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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성매매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이나 성인가해자들을 상담하거나 교육하는 일이 많다. 때로는 잔혹하다 할 정도의 폭력을 저지르고도 장난스럽게 웃으며 얘기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재수없게 걸렸다며 자신을 더 억울해하는 가해자들이 있다. 잘못이 있긴 하지만 처벌이 지나치게 과하다며 항변하거나 원인 제공을 한 피해자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고통스러운 일임에도 오히려 비난을 받는 것이다. 상담에서 뿐만 아니라 언론보도를 접하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집단적이고 지속적인 성폭력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처 신고하지 않거나 보도되지 않은 사건까지 추정한다면 성폭력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다. 성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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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24일 첫번째 달 탐사위성인 ‘창어1호’를 쏘아올렸다. 성공률로만 보면 반반인 탐사위성을 마치 보란듯이 지구밖으로 내보냈다. 등소평의 첨단 과학 육성정책 수립 지시 이후 20여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 때문인지 중국은 지금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중국당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2년 달 착륙선을 띄우고 2022년엔 달 우주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달 나라 정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단한 힘이다. 그들의 저력이 놀랍고 그들의 역동성이 무섭다. 십수년전만 하더라도 가난한 사회주의국가로만 비춰 온 중국이 어느날 빗장을 풀고 세계 경제를 뒤흔들더니 미국·러시아·일본 등과 함께 우주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과학기술 수준으로만 놓고 보면 중국은 이제 누가뭐래도 세계 정상권의 나
기타칼럼
모인
2007.10.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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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접어들면서 게임시장은 소수의 마니아들이 즐기던 PC용 패키지게임에서 온라인, 가정용 콘솔, 모바일 등으로 분야가 확대됐다. 어느덧 게임도 하나의 산업분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요 전략 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기 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게임산업이 발전할 수 있던 것은 PC와 휴대폰이 보편화되고 인터넷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이 주요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게임 이용자 입장에서는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유저에게 전달하기 쉬운 터전이 마련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만든 작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게임 개발사들이 서울에 위치하고 지방 인력들조차 서울을 향해가는 모습이 우리나라 게임산업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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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말이 널리 통용된다. 성공의 조건은 운이 70%이며, 나머지 30%가 기술, 즉 실력이라는 의미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대박’이 자주 발생하는 게임의 의외성을 빚댄 말이다. 그때그때 시류에 빠르게 반응하는 문화콘텐츠의 특성상 의외의 히트상품이 많은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랄 수 있지만, 빅히트작을 만든 개발자들에겐 썩 듣기 좋은 표현은 아니다. 개발자들은 ‘운도 결국 실력’이라고 주장한다. 마치 우연히 산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되듯, 누구에게나 대박게임의 행운이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란 항변이다. 노력하는 개발자에게 행운이 주어지며, 남보다 실력있는 개발자에게 행운을 차지할 기회가 많이 찾아온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결코 적지않은 히트작들이 창조보다는 ‘모방’ 혹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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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등급위원회가 30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게임인 모두의 큰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첫돐을 맞은 것이다. 게임위의 출범은 화려하지도 축복이 넘치지도 않았다. 게임위는 지난해 ‘바다이야기’라는 아케이드 사행성 도박으로 게임계가 비난과 원성을 들을 때 출범했다. 게임위는 쫓기듯 간판을 달고 서둘러 이 급한 불을 꺼야 했다. 초기엔 휴일도 반납한 채 밤 늦도록 일에 매달렸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독립한 새로운 기관으로서의 위상도 정립해야 했다. 그야말로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1년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게임위가 해온 일들은 하나둘이 아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업계의 불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또 최근에 게임위 직원이 아케이드 업체의 로비와 관련돼 물러나는 불미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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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산하 ‘등록위원회’가 이달 말까지 28개 공인종목에 대해 자격유지 심사에 들어간다고 한다. 최근 1년간 공인대회 또는 각종 e스포츠 대회 유치 현황을 조사해 자격에 미달하는 종목은 공인종목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오히려 너무 늦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단순히 실적없는 종목을 추려내 없애는 것으로 협회가 할 일을 다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의 공인종목 제도는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공인종목으로 선정돼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이다. e스포츠의 가능성을 인정받는 것과 프로게이머가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 외에 실질적인 지원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인종목으로 선정돼도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선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
기타칼럼
임영택
2007.10.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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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자 증가로 질적으로 우수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또 웹 애플리케이션의 기술 발전은 좀 더 나은 인터넷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다. 근래에는 웹2.0 이라는 화두가 떠 오르면서 나날이 새로운 기술들이 나타나고 있다. 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보급됐던 시기만 해도 HTML을 사용해 제작한 홈페이지가 대다수였다. 조금이라도 HTML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었고 웹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나 볼 수 있었던 이들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 당시에는 신문 읽기 정도의 기능을 갖춘 홈페이지가 대부분이었으며 텍스트와 약간의 이미지가 홈페이지의 주요 구성이었다. 시간이 흘러 기술이 발전 되면서 웹이 플랫폼화 되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났다. 그 중심에는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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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개발사인 블리자드사가 최근 한국 e스포츠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를 정식 요청하고 그에 상응한 댓가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때아니게 무슨 권리 행사냐 하겠지만 e스포츠의 핵심종목인 ‘스타크’의 지재권 주인은 다름아닌 블리자드사다. 우리나라에서는 배타적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포괄적인 권리만을 인정하기 때문에 ‘스타크’의 권리자라 하더라도 블리자드사가 e스포츠 종목으로 쓰지 못하도록 할 권리는 없다. 대신 그 작품을 쓴 만큼의 댓가는 치러야 한다. 일각에서는 국내 e스포츠산업 진흥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않은 블리자드사가 산업 파이가 커지니까 슬그머니 손을 내밀고 있다고 이들의 행동을 못마땅해 하면서 폄훼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스타크’를 e스포츠 종목에서
기타칼럼
모인
2007.10.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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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우연히 뱅앤올룹슨(B&O) 매장에 들러서 여러 제품들과 회사의 역사, 브랜드 관리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베오사운드, 베오비전 등 제품명에서도 섬세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진다. 우리가 흔히 살 수 있는 TV, 오디오의 값이 상상을 초월한다. 1300만원짜리 스피커가 보급형이란다. 1억원 짜리 오디오, 1000만원짜리 핸드백, 수억 원을 호가하는 자동차. 정말 비싸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팔린단다. 그리고 이렇게 잘 팔리는 고가의 제품은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그런데 그 내용은 수년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다. 이것을 사는 사람은 졸부이고, 파는 사람도 악덕업자이고, 뭐 항상 그런 식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명품을 가지고 싶어한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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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시장에서 강력한 라이벌 MS와 닌텐도의 협공에 밀려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소니가 한국 시장에서 대 반격을 시작했다. 신형 PSP를 내세워 닌텐도의 DS를 맹추격하는가 싶더니, 이번엔 차세대 기종인 PS3를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니가 11월 중순경 발매 예정인 신형 PS3의 소비자 가격은 34만8000원이다. 기능을 일부 줄인 보급형 모델이라고 하지만, 50만원을 크게 웃돌던 종전 소비자가 대비 무려 33% 가량를 인하한 셈이니 파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도 모자라 소니는 KT와 손잡고 PS3를 IP TV에 접목,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소니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위기감에서 출발한 것 같다. 성공을 호언장담했던 PS3가 시장에서 MS의 X박스360은 물론 닌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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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가 중국 해커들에게 당한 게임 아이템거래 사이트로 인해 벌집 쑤셔놓은 듯 소란하다. 언론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지난해 ‘바다이야기’ 사태처럼 게임계 전체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이번 사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 된 일이었다. 중국 해커들은 과거에도 게임업체의 서버를 공격하거나 해킹을 통해 아이템을 강탈하는 등 숱한 문제를 일으켜 왔다. 아이템거래 사이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면서도 철저히 대비해 놓지 않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건전한 방식으로 아이템을 사고팔던 수많은 유저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확대된 것은 아이템거래사이트들이 안이하고 몰상식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중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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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산업은 변화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어찌보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죠” 한 중소 모바일게임업체 사장의 말이다. 2004년 이후 끝을 알 수 없는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던 모바일게임 업계가 부분유료화 등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해외 시장 공략 등 새 활로를 개척, 다시금 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각 업체 입장에서는 이렇듯 오랜만에 찾아온 호기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난립했던 소규모 개발사들이 하나 둘 씩 정리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한 때 30개가 넘던 개발사들이 현재 150여개로 줄어들었을 정도다. 이는 유저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단기간에 게임을 만들어 쉽게 돈을 벌어보자는 생각을 가졌던 업
기타칼럼
김명근
2007.10.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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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교수(서강대) 얼마전 일본의 ‘도쿄게임쇼2007(이하 TGS)’을 참관하고 돌아왔다. 일본의 TGS는 유럽의 ECTS, 미국의 E3와 함께 세계 3대 종합게임전시회라고 일컫는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게임전시행사인 만큼, 기대가 앞서는 참관이었다. 이번 TGS행사의 주된 이슈는 세계 비디오게임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소니의 PS3, 닌텐도의 Wii,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에서 가동되는 신작 비디오게임의 발표에 초점이 모아졌다. 코에이, 세가, 반다이 남코, 캡콤, 코나미 등과 같은 개발사들이 선보인 게임들은 화려하고 웅장하게 전시장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이한 것은 그동안 일본이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온 온라인게임을 전시장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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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미가 이쪽저쪽에서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를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실물경제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가위 대목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대세는 회복세로 반전된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재미있는 사실은 업종별 희비가 크게 교차하고 있는 점이다. 제조와 소비 업종은 오랜만의 상승국면으로, 즐거운 비명인데 반해 서비스 업종 등은 말그대로 울상인 게 그 것이다. 특히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뚜렷한 호재를 불러 못해 경기 회복세 이전의 모습 그대로인 실정이다.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고 잠재적 수요층이 뜸틀거리고 솟구치고 있는 데 반해 매출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면 뭔가 한창 잘못된 것이다. 역설적인 얘기지만 캐주얼게임 바람으로 게
기타칼럼
모인
2007.10.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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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 하는 ‘헬게이트 : 런던’이 클로즈베타테스트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디아블로의 아버지’란 닉네임을 갖고 있는 ‘빌로퍼 사단’의 데뷔작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이후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온라인게임 중 하나다. 이 작품은 한빛에게는 여러가지로 큰 의미를 갖는다. 한빛은 우리나라에 게임산업과 e스포츠를 만들어낸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유통한 패키지 업체였다. 하지만 한빛은 단순한 패키지 수입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고 몇몇 대작게임을 론칭하기도 했다. 결과는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서 한빛으로서는 ‘헬게이트 : 런던’의 성공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게임명가로 거듭나야 하기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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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에 소니·MS·닌텐도 등 대형 외국계 콘솔업체들이 무더기로 불참하려는 모양이다. 지난해까지는 그나마 한 두업체가 명맥을 유지했으나 이번엔 아직까지 참가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물론 지스타와 같은 국제적인 게임쇼에 참가하는 데는 결코 만만치않은 비용 부담이 따른다는 점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닐 지 모른다. 세계에선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한국 시장의 특수성만 놓고 본다면 이들 외국계 콘솔업체들의 지스타 불참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역설적으로 일본이 자랑하는 콘솔 중심의 국제 게임쇼 ‘TGS’(동경게임쇼)에 올해 유달리 한국 온라인게임업체들의 참여율이 극도로 부진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항변할 수 있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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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와 국회를 중심으로 PC방 등록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예상됐던 대규모 폐업사태는 일단 면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대규모 폐업사태가 6개월 연장됐을 뿐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자유업이었던 PC방이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업주들이 가장 큰 불만을 가졌던 것은 PC방 등록제도 그것이지만 건축법 시행령을 통한 면적제한 규정이다. 즉 등록제 유예기간이 6개월 더 연장되더라도 150㎡의 제한규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물거품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PC문화협회 등 관련단체들은 PC방 등록제의 철폐보다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등록 요건 중 하나인 건축법상 면적 제한 규정을 지키지 못하는 업소가 전체의 30%에 이르는 등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
기타칼럼
모승현
2007.10.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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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게임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새로운 장르의 출현과 자리매김이란 의미도 그 것이지만 게임을 즐기는 세대가 1020 세대에 그치지 않고 점차 3040세대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명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촉발된 캐주얼 게임 바람은 갈수록 세찬 모습이다. 왠만한 분들이면 캐주얼게임 한 두 작품은 꿰차고 있을 뿐 아니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게임을 즐기는 풍경은 더 이상 새로운 게 아닌게 됐다. 하루가 다르게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 이젠 게임이 생활속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할 정도다. 그렇다보니 이런저런 논란도 없지않다. 웃지못할 사례 한가지를 소개한다. 최근 서울의 모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체험 훈련을 하던 한
기타칼럼
모인
2007.10.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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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완미세계’가 오픈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큐티 WOW’로 불리우며 한때 동접 20만명을 넘는 빅히트를 기록하는 등 게임성과 완성도를 갖춘 ‘완미세계’가 추석연휴 동안 국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다. 유저들은 냉정하다. 단순히 중국산 게임이란 이유만으로 그 게임을 멀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유저들은 이미 글로벌화 돼 있는데 우리 업계만 우물 안 개구리처럼 유저들에게 애국심만을 호소하고 강조해 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픈베타 테스트 1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2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초반 돌풍을 몰고 온 셈이다. 물론 초반에 수만명의 유저들이 몰렸다가도 어느 순간 썰물처럼 빠져나간 예가 허다하다. 때 이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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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가 PC방 등록제 시행을 연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같다. 등록제 시행일(11월18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할 것을 우려, 6개월 정도 유예기간을 더 주자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사실 PC방 등록제는 작년 여름 터진 ‘바다이야기 사태’의 부산물로서 현실과는 거리가먼 ‘악법’이란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등록제→신고제→자유업’으로 완화해온 규제 완화 정책을 정부 스스로 과거로 두단계나 되돌려놓으면서 예고됐던 문제들이 하나둘씩 터져나오고 있다. PC방을 생업으로하는 자영업자들이 ‘이러다간 다 망한다’며 볼멘소리를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닌것 같다. 당장 개정 게임산업진흥법과 건축법에 맞춰 등록제를 시행할 경우 등록 자체가 어려운 곳이 무려 6000여곳에 달한
기타칼럼
편집부
2007.10.05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