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 증가로 질적으로 우수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또 웹 애플리케이션의 기술 발전은 좀 더 나은 인터넷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다. 근래에는 웹2.0 이라는 화두가 떠 오르면서 나날이 새로운 기술들이 나타나고 있다.
 
 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보급됐던 시기만 해도 HTML을 사용해 제작한 홈페이지가 대다수였다. 조금이라도 HTML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었고 웹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나 볼 수 있었던 이들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 당시에는 신문 읽기 정도의 기능을 갖춘 홈페이지가 대부분이었으며 텍스트와 약간의 이미지가 홈페이지의 주요 구성이었다.
 
 시간이 흘러 기술이 발전 되면서 웹이 플랫폼화 되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났다. 그 중심에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란 사회적 관계를 온라인으로 가져온 것으로 개인들의 관계 맺기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을 뜻한다. 개인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개인 간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주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주는 새로운 서비스가 바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다.
 
 일찍이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여기에서 ‘사회적(Social)’은 인간의 기본 욕망이라 정의 할수 있다. 결국 인간은 ‘사회적’으로 동화되어 다양한 인간관계속에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을 이뤄가며 생활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이러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같은 툴이 무료로 웹 사용자들에게 제공되어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든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믹시(mixi)’는 개인 페이지 이외에 사용자가 이전부터 쓰고 있던 블로그 페이지를 서버나 툴에 상관없이 자유로이 선택해서 등록하는 것이 가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서버 디스크와 툴만을 사용하도록 제한 하고 있지만 일일 1억 5000만 원의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다양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론칭되어 서비스 되고 있으며 2007년 내에 5개 이상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이메일에 기반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고, 야후도 17일 차세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매쉬’를 선보이며 국내 진출을 엿보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서비스들은 기존 서비스와 특화된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옴니텔이 개발한 ‘엔플러그(Nplugs)’는 SNS 2.0의 핵심기술을 잘 접목 시킨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이며, 휴대폰을 통해 유선사이트나 무선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글을 게재하고 인맥관리를 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토씨(tossi)’도 11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철수 연구소도 사내벤처가 개발한 ‘아이디테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아이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프로필을 등록하고 인맥도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
 
 앞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이용한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는 수동적인 인터넷 서비스 환경에 지루함을 느끼는 많은 네티즌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수 있을 테마로 자리잡을 것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소셜네트워킹을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게임 산업에서도 향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이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윤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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