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완미세계’가 오픈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큐티 WOW’로 불리우며 한때 동접 20만명을 넘는 빅히트를 기록하는 등 게임성과 완성도를 갖춘 ‘완미세계’가 추석연휴 동안 국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다. 유저들은 냉정하다. 단순히 중국산 게임이란 이유만으로 그 게임을 멀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유저들은 이미 글로벌화 돼 있는데 우리 업계만 우물 안 개구리처럼 유저들에게 애국심만을 호소하고 강조해 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픈베타 테스트 1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2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초반 돌풍을 몰고 온 셈이다. 물론 초반에 수만명의 유저들이 몰렸다가도 어느 순간 썰물처럼 빠져나간 예가 허다하다. 때 이르게 성공을 논할 시점은 아니란 얘기다. 하지만 적어도 ‘완미세계’는 우리들이게 ‘저급한 중국산 게임’이란 편견을 벗어 버리게 한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이처럼 ‘완미세계’가 우리나라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독창성과 작품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작품은 국내에 없는 참신함을 선보이고 있다. 처음부터 하늘을 날고 예쁘고 다양한 캐릭터를 꾸밀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오히려 우리가 배워야 할 점 들이다. 이제는 더이상 ‘온라인 종주국’임을 자랑하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 누구라도 뛰어난 작품을 만들수 있기에 그렇다. 이제는 우리 업체들이 겸허하게 ‘완미세계’의 힘을 보고 배우며 그들을 진정한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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