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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에서 뻣뻣하기로 소문난 문화부 신재민 차관이 큰 선물을 주었다. 아마도 내가 기억하기로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최근 신 차관은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차관은 “정부의 게임 산업에 대한 정책의 기본 방향을 규제보다는 진흥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차관은 심의 문제 등에 있어 산업계 자율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마도 게임 산업에 대해 관심이 없는 기자라면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다. 밥먹으면 배부른 소리쯤으로 흘려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산업을 둘러싼 그동안의 상황과 최근의 정황을 알고 있는 기자라면 신 차관의 이날 발언에서 상당한 중량감을 느꼈을 것이다. 무엇보다 신 차관의 이날 발언은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게임 산업
기타칼럼
이창희
2009.09.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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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 그 시대에 맞는 새 업종과 새 직업이 탄생한다. 지금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업종들도 20∼30년 전에는 아예 찾아볼 수 없었던 경우가 허다하다. 전국 곳곳에 2만여개가 넘게 성업 중인 PC방도 마찬가지다. PC방이 등장한 것은 불과 1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PC방은 컴퓨터와 초고속통신망이라는 산업 인프라가 갖춰지던 90년대 중반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에 맞도록 진화해 왔다. 외국에는 PC방을 인터넷카페라고 부르며 주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게임 중심의 공간으로 발전했다. PC방의 숫자가 2만개가 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협회가 만들어지게 됐는데 초기에 두개의 단체가 양립하다가 지난 2001년 한
기타칼럼
김병억
2009.08.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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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A코리아가 PC다운로드 서비스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하던 것을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지요. 실제 사용은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의 PC로 내려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겠다는 점이 독특해 보입니다. 마치 북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 기업들이 환불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을 통해 선불카드 등을 판매한 것과 유사하다고 할까요. 물론 목적 자체는 다릅니다. 온라인 구매를 꺼려하는 유저들에게도 판매를 해보겠다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 전략이 시장에서 통할지는 다소 의문스럽기는 합니다. 일단 1년이나 지난 작품들이 출시된다는 점이지요. 이미 시장에서의 관심이 사라진
기타칼럼
임영택
2009.08.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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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안면이 있는 모바일 업체 사장 한 분을 만났습니다. 회사를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괜찮은 처녀작을 출시하며 업계에서는 그래도 이름을 알린 업체의 대표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열심히 하신 모습이 보기 좋아 개인적으로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자신이 현재 구상하고 있는 사업 이야기를 하더군요. 꿈도 많고 자신들의 콘텐츠를 활용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업 구상을 조만간 실현에 옮길 것이라는 포부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체화하기에는 회사 여건상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워낙 스스럼 없이
기타칼럼
김세관
2009.08.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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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에 ‘부동산바람’이 좀처럼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네요. 얼마전 네오위즈가 분당에 사옥을 마련해 이전키로 한데 이어 엠게임은 가산디지털단지에 새 사옥을 분양받아 조만간 이전합니다. 그런가하면 웹젠·NHN게임스 등은 현재 CJ인터넷이 입주한 구로디지털단지 사무실을 인수해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방을 빼는 CJ인터넷은 그룹 계열사와 함께 상암동으로 간답니다. 앞서 상장으로 거금을 확보한 조이맥스는 기존 입주 빌딩에 몇 개층을 아예 분양받아 이전하는 등 게임업계의 부동산 얘기를 하루종일해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러고 보니, 비단 게임업체 뿐만 아니라 게임으로 큰돈을 번 기업인들이 대규모 부동산을 인수한 사례가 참 많네요. 과거 그라비티를 소프트뱅크에 4천억원에 매각한 김정률회장이 다양한
기타칼럼
이중배
2009.08.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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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통솔자에게 매달 월급처럼 현금을 지급하는 ‘족장 지원제’가 다시 실시된다. CCR은 지난해 게임 속 ‘족장’으로 선출된 사람에게 한달에 400만원 가까운 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15세 등급이었던 ‘RF온라인’에서 일반인의 월급보다 많은 현금을 지급하자 사행성 논란이 일었고 이 제도는 지난해말로 끝이 났다. CCR은 오는 9월 ‘RF온라인 : 로드마스터의 출현’ 확장팩 서비스에 맞춰 ‘족장지원제’를 다시 실시하기 위해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성인물 등급 결정을 요청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게임위는 ‘등급거부예정 결의’ 결정을 내렸다. 다소 긴 용어지만 요약하면 ‘등급거부를 할 것이니 1주일 내 소명을 하라’는 뜻이다. 동시에 1주일안에 명시된 내용에 대해 수정하는 등 소명을
기타칼럼
이창희
2009.08.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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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게임업계서 가장 유명했던 CEO 한 분을 우연하게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때 업계서 가장 잘 나가던 그였지만 지금은 업계를 떠나 다른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게임업체를 가장 잘 운영하기로 소문난 CEO였기에 어떻게 해야 경영하기로 까다로운 게임업체 운영을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는 ‘디테일에 승부를 걸라’는 말을 하더군요. 통상적으로 경영자는 큰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의외의 대답에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는 게임산업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CEO들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영 스타일이 회사 성격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의 경우 콘텐츠의 개발일정이나 시장에 맞는 스타일인지
기타칼럼
안희찬
2009.08.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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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성인용 아케이드게임물에 대한 등급심의가 3년 만에 재개된 이후 현재까지 약 2000개의 게임기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식으로 심의가 재개된 이후 3개월이 지난 지금 얼핏 2000개라는 숫자는 많다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21개 영업장 중 벌써부터 불법 환전으로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 영업이 정지된 업장이 3곳에, 휴업 상태인 곳도 4개에 이르는 등 실상 14개 영업장만이 성인용 아케이드게임기를 서비스하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성기 때인 2006년 2만 6000여개 영업장이 호황을 누렸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천지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등급심의가 재개되면 숨통이 트일 것 같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못한 셈입니다. 이는 현재 전국적으로 21개 영업
기타칼럼
모승현
2009.08.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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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산업이 활황을 이룰 90년대말과 2000년 초반 게임산업은 그저 음지의 문화로 여겨졌습니다. 엔씨소프트와 웹젠 등이 주식 시장에 입성하고 황금주로 각광받으며 그 인식은 변화되기 시작했고요. 지금은 한손에 꼽을 정도였던 상장사들이 10여개로 증가하면서 당당한 테마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게임산업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일확천금을 노린 이들이 적지 않게 등장했습니다. 내로라 하는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섰을 정도였으니까요. 게임사업이 돈이 된다니 신규 사업을 계획하던 사업가들도 적지 않게 게임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젊은 벤처기업이 상당수 생겨난 셈입니다. 근데 이들 상당수가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없이 그저 ‘머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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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두
2009.08.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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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 게임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텐센트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5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게임을 포함한 인터넷비즈니스가 3900억원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정도 실적이 계속된다면 중국 최대의 게임업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텐센트의 성과는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라는 두개의 한국 온라인게임의 힘이 컸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도 흥행성을 인정받은 히트작이지만 ‘크로스파이어’는 그다지 유명한 작품은 아니었다. 그런데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20만을 넘어서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개발사 뿐만 아니라 퍼블리셔에도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이 작품은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하고
기타칼럼
김병억
2009.08.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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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지난 14일 급기야 12만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한때 20만원까지 돌파했던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이 난 것이나 진 배 없지요. 대체 그새 엔씨에 무슨 큰 일이 난 것일까요? 종합주가지수는 꾸준히 상승중인데, 인터넷업종 최고 우량주로 분류되는 엔씨만 유달리 하락폭이 큰 이유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 겁니다. 더구나 엔씨는 최근 매우 우량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더더욱 이해하기 쉽지 않지요? ‘주가는 경기에 6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통설은 잘 아시죠? 미래의 가치나 예상 실적 등이 주가에 먼저 반영된다는 뜻입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도 결국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 변화에 앞서 주가가 먼저 움직인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기타칼럼
이중배
2009.08.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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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각 작품들의 업데이트가 활발합니다. 유저들도 이에 호응해주고 있고요. 얼마전 최고 동시접속자수 17만명을 돌파한 ‘던전앤파이터’가 대표적이지요. 새로운 캐릭터를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너무 큰 인기를 끌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까지 제압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참 온라인 게임은 오픈 이후가 시작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비단 이런 업데이트뿐만이 아니지요. 아직도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리뉴얼 열풍입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리뉴얼 열풍은 어지간한 업체들은 다 한번씩 발표할 만큼 이슈가 됐지요. 어차피 기존 작품을 업데이트하는 형태여서 비용적인 부담도 적고 실패한다고 해도 타격이 그리 크지 않아서인지 많은 기업이 리뉴얼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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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09.08.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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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 업체들을 방문해 이러 저러한 얘기를 하다 보면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줄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줄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은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한 두 군데 업체가 아닌 다수의 업체가 이런 느낌을 받고 있다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느낌을 받는데는 나름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과거와 달리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하나의 게임을 오래 해 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습니다. 굳이 확인되지 않은 다수의 게임들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할 수고를 덜 수 있는 것이지요. 게임성이 좋으니 하나를 선택해 오래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게임 퀄리티는 좋아졌지만 게임을 즐기는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는 현상
기타칼럼
김세관
2009.08.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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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가 국내 게임 역사에 남을 도전을 시작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고 또 다른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소프트맥스는 ‘마그나카르타2’ 발표회를 가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연 이날 행사에서 소프트맥스는 ‘마그나카르타’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한 X박스 360 타이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8월 6일 일본, 20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마그나카르타2’를 출시할 계획이란 것이 그 핵심이다. 주지하다시피 소프트맥스는 2000년 초반 국산 PC 게임의 황금기를 이끈 개발사다. 소프트맥스가 1999년 PC게임으로 개발한 ‘창세기전’은 지금도 한국 게임사의 큰 별로 자리하고 있다. 이어 2002년에 발표한 ‘마그나카
기타칼럼
이창희
2009.08.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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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정부 출범 이후 정부에서는 게임 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방송과 게임,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맡고 있는 산하 단체들을 통합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을 설립한 것도 이런 맥락이지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기대감을 갖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콘진원의 행보에 ‘혹시나’ 하는 마음은 이내 답답함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워낙 다양한 분야의 통합을 추진하다보니 쉽지 않은 것은 이해합니다. 일각에서는 탄생 100여일이 지난 콘진원이 조직 안정화를 목표로 또 다시 조직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를 안정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내부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에 있어 불
기타칼럼
김상두
2009.08.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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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기다림이 갖는 의미는 제각각일 것입니다. 지루함이 될수도 있고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도 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결정을 기다리는 것은 가슴졸이는 시간일 겁니다. 그 결정에 따라 회사 자체의 존폐가 걸렸다면 사장 입장에서 결정이 날 때까지의 기다림은 가슴이 시커멓게 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엄청난 고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최근 업계 사장을 만났을 때 그 사장 역시 메이저 업체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A사장은 결정을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는데요. 무엇보다 3개월 이상 시간이 걸리면서 위장병까지 도졌다고 합니다. 물론 메이저 회사의 입장 역시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논의와 절차를 밟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한번쯤은
기타칼럼
안희찬
2009.08.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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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가 최근 오토프로그램을 도입한 ‘엔젤러브’에 ‘등급거부 예정 결의’를 한 것을 두고 이래저래 말이 참 많습니다. 결국 개발사가 소명자료를 제출하는 등 이런저런 논란 끝에 당초 신청등급인 전체이용가로 최종 확정됐지만 게임물의 내용 심의만을 해야 하는 게임위가 업체 고유의 비즈니스 영역까지 간섭한다는 비난이 적지 않았죠. 등급심의 뿐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해야 하는 게임위 입장에서 문제의 소지가 분분한 오토프로그램에 대해 쉽게 등급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웠을 것은 십분 이해합니다. 오토프로그램을 허용할 경우 이용자가 컴퓨터 또는 다른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근본으로 하는 게임에 대한 정의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중소 개발사들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게임
기타칼럼
모승현
2009.08.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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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업체들의 게임 사업 진출 소식을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그것도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음원을 활용한 리듬액션 게임이라니 이보다 더 안성맞춤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지요. 그러나 지난해 거의 동시에 야심차게 게임 테스트에 들어갔던 엠넷미디어와 소리바다 두 음원 회사의 게임은 올 초를 기점으로 더 이상 진전이 없습니다. 그나마 소리바다의 ‘무브업’은 상용화가 지지부진 할 뿐 오픈베타 테스트의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엠넷미디어의 ‘클럽데이온라인’은 아예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출발했던 두 업체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주저 앉았거나 진도를 못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리듬 관련 게임들이 음원 문제로 곤란을 겪기는 하지만 두 회사처럼 확실한 음원
기타칼럼
김세관
2009.07.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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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최고 맞수라면 아마도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마구마구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일 거예요. 두 작품은 서비스 회사의 라이벌 관계처럼 엎치락 뒤치락하며 불꽃 경쟁을 하고 있지요. 최근 이러한 경쟁이 모바일로 옮겨 붙어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마구마구, 슬러거가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된다고 하네요. 슬러거는 KBO프로야구로 이미 모바일 야구 부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지오인터랙티브가 맡았고 마구마구는 A사가 제작을 할 것이라고 하네요.CJ인터넷은 당초 컴투스와 계약을 맺었다가 해지를 한 후 다른 개발사와 재계약을 했죠. 그 와중엔 양사가 게임 콘텐츠를 가지고 감정싸움을 하기도 했는데요. CJ인터넷이 컴투스가 마구마구의 시스템을 차용했다고 주장하며 표절시비가 붙었고 결국
기타칼럼
김명근
2009.07.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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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프로그램(오토)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온라인게임 ‘엔젤러브’가 기어이 게임물등급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거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등급 받지 않고 유통하는 것은 불법행위이니까, 해당업체로선 치명적인 조치입니다. 오토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이다보니, 일각에선 매우 당연한 조치라는 반응입니다. 사실 맞아요. 오토로 인한 선량한 유저들의 피해가 어디 어제 오늘 얘기입니까. 오토사용자도 결국 유저이니까 기업에는 ‘필요악’이란 인식이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최근엔 오토로 인해 게임 이용환경이 악화되면, 다수의 유저가 이탈해 결국 손해라는 견해가 게임업체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한때 ‘오토천국’이란 오명을 들었던 엔씨소프트가 전면에 나서 오토근절을 소리높여 외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
기타칼럼
이중배
2009.07.27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