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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서 신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넥슨이 정말 높은 성장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행사장에 자리한 두분 대표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시지 않았고 자신감이 얼굴에 흘러 넘쳤습니다. 지난 2008년 말부터 불어닥친 구조조정에 이은 대표 이사 교체, 분사 등 내부적인 굴곡이 많았던 넥슨이었기에 더욱 그랬나 봅니다. 그런 만큼 이날 자리에서는 역시 지난해 넥슨이 얼마나 성과를 올렸는지가 큰 화제였지요. 항간에서는 7000억원, 7200억원 등 다른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에 더욱 관심거리였습니다. 더욱이 행사 초반에 “지난해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함으로써 궁금증을 자극했습
기타칼럼
임영택
2010.02.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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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느끼겠지만 FPS 게임 아바(A.V.A)의 조용한 상승세가 무섭다. 필자가 굳이 ‘조용한 상승세’라는 어색한 표현까지 써가며 아바를 추켜 세우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오승택 사장이 아바의 개발사 레드덕을 설립한 것은 2006년 2월이다. 당시 신설 개발사로서는 다소 많은 100여명 가까운 직원으로 출발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레드덕은 설립 1년6개월만인 2007년 7월 아바를 오픈했다. 같은해 네오위즈를 통해 중국 게임 메이저 텐센트와 아바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2007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도 수상했다. 아바의 최고 전성기였다. 하지만 아바는 곧 수직낙하했다. 처음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달리 아바는 동접이나 매출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산업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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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2.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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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e스포츠협회로부터 한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내용인즉, 최근 공군에이스 팀의 성적이 저조하지만 이를 부각시키면 군 사기 저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e스포츠를 관장하고 있는 협회 입장에서는 노파심에 그런 것이겠지만 마치 기사 보도 방향을 자신들이 정하려는 듯한 뉘앙스가 있었습니다. 결국 문제 소지가 있자 협회에서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어쨌든 이 사건의 발단은 프로리그에서 공군의 저조한 성적 때문입니다. 현재 프로리그에서 최하위로 쳐져 있는 공군은 얼마전에는 팀 창단 후 최다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실 공군은 매년 꼴찌를 도맡아 해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초부터 공군의 연패가 부각되는 것은 얼마전부터 공군팀의 해체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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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규
2010.02.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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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게임업체의 국내시장 공략 탐구생활’ 이번에는 완미시공편이예요. 엔도어즈가 중국게임업체 완미시공의 ‘배틀오브이모탈(Battle of the Immortals)’라는 작품의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어요. 중국 진나라 역사에서부터 북유럽 신화에 이르는 동서양 문화가 결합된 신비로운 탐험을 소재로 한 정통 팬터지 MMORPG래요. 이제 자기 나라 역사도 모자라 북유럽 신화까지 끌어들이네요. 놀라워요. 지난 2009년 차이나조이에서는 가장 기대되는 10대 온라인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데요. 이러다가 10대 게임 이 전부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네요. 엔도어즈는 동서양 문화가 가장 잘 공존해 있는 팬터지 MMORPG로 그래픽과 콘텐츠도 뛰어나데요. 그럼 같은 컨셉트의 ‘아틀란티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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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10.0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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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마케팅’이라는 단어라고 보는데요. 이미 널리 회자된 단어인 마케팅이란 용어는 위키백과에 따르면 수요를 관리하는 사회 과학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은 광고, 영업 등을 포함하여 창의성을 갖는 산업으로 비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함께 소비자가 가질 만한 미래의 요구와 욕구를 예측하는 일과도 관련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게임마케팅은 무엇일까요. 아직 산업계가 오랜 업력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게임마케팅에 대해서는 바라보는 시각들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케팅의 핵심인 ‘적은 비용을 들여 큰 효과를 본다’는 철칙은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필자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마케팅이 산업을 살리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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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10.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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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 스크린 게임이 이슈다. 혹시 이전의 스크린 경마와 같은 ‘콘솔형 비디오 게임기’를 연상하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많이 볼수 있는 스크린 골프에 가깝다. 이전의 스크린 경마류와 구분한다면 체감형 스크린 게임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가장 대표적인 게 스크린 사격이다. 외관상 보면 말 그대로 대형 스크린에 모의 총으로 쏘는 것이다. 그동안 전시회 등지에서 공개된 게임이나 서울 등지의 ‘스크린 사격방’에 설치된 것을 살펴보면 몇가지 기술과 메카니즘이 존재한다. 크게 보면 대형 스크린과 총기에 해당하는 시뮬레이터, 그리고 게임성을 담고 있는 소프트웨어 등이다. 물론 스크린에 적중되는 발사체에 따라 적외선 카메라 및 인식 기술, 시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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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1.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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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소업체 사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업체는 설립 3년이 채 안되는 신생업체인데요. 요즘처럼 중소업체가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서 이 업체는 FPS를 개발하고 있는데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스크린사격도 암암리에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소업체의 경우 하루 하루 생계(?)를 이어나가기가 어려운 현실인데도 불구, 이 업체는 조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무엇때문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겠죠. 답은 신규 사업 부문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 사격이 그 해답이었죠. 이 업체는 미리 스크린 사격이 부상할 것을 예상,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물론 온라인게임 개발에도 주력했고요. 조용히 3년을 보내면서 이 업체에 대한 소문은 조금씩 알려졌고 많은 투자자가 몰리는 기현상이 일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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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
2010.01.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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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MBC게임에서는 MSL결승전이 있었습니다. 국내 프로게이머 랭킹 1위 이제동과 무서운 상승세의 이영호가 맞붙는 꿈의 대결이었습니다. 이날 두 선수의 경기는 향후 프로게이머 판도를 뒤엎을 만한 사건이기에 e스포츠팬 뿐 아니라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e스포츠 역사에서 이처럼 1위와 이를 뒤쫓는 선수들간의 대결은 늘 높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이런 경기는 주로 뒤쫓는 선수들이 1위를 꺾으며 새로운 슈퍼스타로 등극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임요환과 최연성의 대결에서 제자인 최연성이 승리를 거둬 슈퍼 스타의 반열에 올랐고, 본좌 마재윤과 신예 김택용의 경기에서 김택용은 마재윤을 물리치며 실력까지 갖춘 꽃미남 프로토스로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이영호와 이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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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규
2010.01.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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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온라인게임 게임머니 현금거래상들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린 이후 작업장들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네요. 이번 판결로 현거래가 양성화될 것이 뻔한 일이고, 이렇게 되면 공급보단 수요가 늘어 아이템 시세가 오르니 장사해볼만하다는 계산이 나왔다는 얘기죠. 이미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등 인건비가 싼 동남아 지역에 작업장을 개설하려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니, 참 씁쓸하네요. 아직 게임법 개정 등 법적으로 선결돼야할 문제가 태산같은데도 시장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것이죠. 대법원 판결 이후 곳곳에서 ‘아이템 현거래 전면 양성화’란 소문이 번지자 주무부처인 문화부가 긴급히 진화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문화부측은 “불법으로 조성한 게임머니나 아이템을 거래하는 것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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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2010.01.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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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와 ‘철권리그’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스타리그와 철권리그는 각각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대표적인 e스포츠 대회입니다. 스타리그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반면 철권리그는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e스포츠 입니다. 신구 e스포츠간의 대결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마 스타리그와 MSL리그의 대결이 더 맞다고 하겠지만 이 하나만 놓고 보면 분명 얘기가 달라집니다. 스타리그 결승전과 철권리그 결승전이 지난 17일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실시됐습니다. 어차피 팬도 다르고 게임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이를 두고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건 분명 소리없는 전쟁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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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규
2010.0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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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5대 메이저가 2조 5000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하며 한국 게임산업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2007년에 겨우 1조 1000억원을 넘어섰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성장 속도가 무섭네요. 정말 한국 게임산업이 대단하다는 자부심을 감출 수 없습니다. 5대 메이저 기업 뿐입니까. 2007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2조 2000억원이었고 2008년은 2조 6000억원으로 집계됩니다. 지난해는 3조 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추정하고 있지요. 국내 시장도 참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를 잘 살펴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5대 메이저 기업의 매출 성장 추이와 국내 온라인 시장 전체 규모의 성장 추이를 비교해 보면 너무나도 무서운 결과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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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10.01.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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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애플 ‘앱스토어’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등록된 게임물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전체 1만4000여 개 게시물 중 약 2000개 정도를 조사한 결과 143건의 미심의 게임물을 적발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등급심의를 받은 게임물은 몇 개나 될까요. 놀랍게도 단 4건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국내에서 등급심의를 받지 않은 채 게임물을 유통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처벌 수위도 꽤 높아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지요. 실정법 대로라면 애플 ‘앱스토어’내 미심의 게임물에 대한 형사고발까지 가능한 셈이죠. 하지만 게임위는 일단 애플측에 해당 게임물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합니다. 엄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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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10.01.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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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 개발사들에 좋은 몇가지 소식이 있다. 물론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 듣고 나면 희망과 기대 정도는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은 문화체육관광부 김재현 과장이다. 지난해 10월초 게임콘텐츠산업과장으로 부임했으니까 3개월여 지난 셈이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10월말 이달의게임 시상식 자리에서 김 과장을 처음 봤다. 김 과장이 주관하는 자리가 아닌 까닭인지 그리 강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초임 과장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프레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후로 산업계의 지인들로부터 오픈마인드에 자기 주관이 뚜렷한 분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주 본지는 중소기업의 현황과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 대표 몇분과 함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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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1.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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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행사장에서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됐습니다. 휴대폰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데 화면은 TV로 출력되는 작품이었지요. 휴대폰은 사실 컨트롤러 역할만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이게 휴대폰과 TV 사이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PC, 디지털액자, 심지어는 냉장고와도 연동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네, 바로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크로스 플랫폼 전략의 일부분입니다. 사실 이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휴대폰 앱스토어와 달리 얼마나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지요.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이런 다양한 가전제품에 콘텐츠가 탑재되는 시장이 향후에 매우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경향이 하드웨어의 판매를 소프트웨어의 힘으로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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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택
2010.01.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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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디지털TV를 바탕으로 한 융합형 콘텐츠 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역시 글로벌 기업 답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근 열린 ‘CES(소비자 가전쇼) 2010’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물론 CES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3D TV를 비롯한 디지털 TV, 스마트 폰 등과 관련된 최신 제품과 비전에 관심을 보였다. 너무 콘텐츠 쪽으로 치우쳤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현지 보도와 행사를 다녀온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가 TV용 앱스를 발표한 것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옳은 것 같다. 삼성전자의 현지 발표 자료와 발품을 팔아 모은 정보를 요약하면 이렇다. 삼성전자는 삼성 휴대폰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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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2010.01.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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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소년게임과몰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학·관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가 과몰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은 일단 환영할 만 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웹보드게임 사행성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던 탓일까요. 그동안 쉬쉬했던 과몰입 문제를 정초부터 문화부가 꺼내들었다는 데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몰입’을 어디까지 봐야 하느냐에 대한 각기 다른 의견은 차치하더라도, 출범 직후 게임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정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때 만해도 지금의 사태를 예견했던 이는 없었을 겁니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넥슨을 깜짝 방문하고,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처음으로 현장 방문한 곳도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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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승현
2010.0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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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경영 전면에 부상한 이재용 부사장이 보폭을 넓히고 있네요. COO(최고운영책임자) 타이틀을 단 이후 부쩍 발걸음이 빨라졌답니다. 최근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쇼 ‘CES2010’에서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답니다. 이 부사장은 CES 중앙홀에 대규모로 설치된 부스에서 바이어들이나 제휴업체 경영자, 혹은 기자들을 만나서도 삼성의 3D LED TV를 비롯한 전략 제품을 일일히 소개하는 등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이었다네요. 삼성전자가 작년에 드디어 ‘100(매출 100조이상)-10(순이익 10조이상)클럽’ 가입에 성공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시대를 열게 됐으니, 이레저레 기분이 업되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이재용 체제’가 서서히 굳건해
기타칼럼
이중배
2010.01.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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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래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장을 만났다. 新年 대담을 위한 자리에서다. 당연히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현황과 육성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홍 회장은 미국의 체인식 놀이공간인 FEC(Family Entertainment Center)에서 침체된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탈출구를 찾는 듯했다. 미국에는 2000년대부터 가족형 게임센터 붐이 일어 ‘처키치즈’ ‘데이브앤부스터’ 등과 같은 FEC가 수천여개 운영되고 있다. 이들 FEC 체인점은 단순하게 게임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고 때로는 와인도 마시는 복합매장 형태이다. 그럼 ‘우리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홍 회장은 가벼운 웃음으로 안된다는 답을 대신했다. 현행 법률로 보면 FEC같은 테마형 게임센터는 우리나라에서는
기타칼럼
이창희
2010.0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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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분야에서 다양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가격이 1000원 오른 것을 시작으로 KT가 무선 데이터 통화료를 파격적으로 인하하더니, 연말에는 아이폰이 출시됐습니다. 실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더 다사다난한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돼 국내에서는 일대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사라예보에서 발사된 총 한방이 1차 세계대전을 발발한 기폭제가 됐다는 것에 비유한다면 과장일까요. 그만큼 올해는 유저에겐 더 없이 좋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올해엔 휴대폰을 새로 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는 아무때나 오는 게 아니겠죠. 모바일
기타칼럼
조만규
2010.0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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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가 소처럼 열심히 일한 해였다면 올해는 호랑이처럼 맹수의 왕 아니 전세계 게임시장에 왕이 될 수 있는 해가 됐음 기대해 봅니다. 새해를 맞아 문득 이런 기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몇 글자 적어봅니다. 한국게임이 전세계 온라인시장을 휩쓴다. 중국에서 한국 짝퉁 게임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명박 대통령 게임업체 대표 만나 적극적인 지원 약속. 게임위 민간 자율, 국고 보조는 그대로. 무선 인터넷 완전 공짜. 게임 수출 반도체 제쳤다. 해외 기업들 한국에 R&D 센터 잇따라 구축, 한국 게임기술 배우러 온다. 중소업체에게 병영특례 확대 등등 생각만해도 신이 나는 기사들입니다. 이런 기사라면 밤을 세워 쓰더라도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을 것 만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꿈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기타칼럼
모승현
2010.01.04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