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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내와 함께 극장에서 ‘디워’를 보고 왔다. 무심코 생각난 심형래라는 인물 때문에 인터넷에서 최근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을 모두 찾아 시청하고, 이를 보면서 ‘디워’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디워’라는 영화 자체를 기대하고 본 것은 아니다. 단지 심감독이 어디까지 해냈을 지가 궁금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는 순간, 아리랑의 선율 아래 심감독의 내레이션이 올라오자,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심감독은 ‘디워’를 만들기 전, ‘아기공룡 쭈쭈’나 ‘용가리’ 등 우리가 평가 절하하던 영화를 만들어 한때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의 ‘디워’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세계최고가 된다는 것, 그건 한번에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다.
tg광장
편집부
2007.08.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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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MMORPG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어느새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가 퍼블리싱하는 ‘던파’는 서비스전까지만 해도 잘해야 ‘중박’이라는 회의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오픈 이후 파죽지세의 인기몰이를 지속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대박’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10∼20대 청소년들 사이에선 ‘국민게임’ 취급을 받을 정도다. ‘던파’의 성공은 동종 업계에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기에 충분하다. 우선 온라인게임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어 빅히트작이 좀처럼 나오기 힘든 상황에 ‘2D 횡스크롤’이란 다소 진부한 기술을 응용해 성공 신화를 창조했다는 점이다. 그래픽·사운드 등 100억원 안팍의 개발비가 투입된 소위 블록버스터급과 외관적인 퀄리티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 본질인 게임성으로 대작들과 당당히 맞서
기타칼럼
편집부
2007.08.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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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뜨거워야 한다. 그래야 곡식들이 제대로 익고 풍년을 기약할 수 있다. 그런데 장마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이나 계속되는 지리한 비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 뿐 아니라 산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 여름 게임시장을 보고 있노라면 과거의 뜨거웠던 열기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게임계의 최대성수철은 여름방학과 겨울 시즌이다. 업체들은 게임 공개시점을 여름과 겨울에 맞추어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마치 관행처럼 돼 있다. 이 때문에 올 여름에도 성수기를 겨냥해 많은 작품들이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레퀴엠’, ‘아바’, ‘페이퍼맨’ 등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다. 그나마 이들 작품도 시장을 뒤흔들만한 히트작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성적이다
기타칼럼
편집부
2007.08.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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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로 알려진 이 명언은 사실 로마의 한 법률가가 한 말이다. 우리나라에 전해질 때 잘못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목적으로 많이 이용된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반대의 행동을 했다. 잘못된 법으로 인해 잘못된 판결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한 콘솔 타이틀 병행수입업체가 자신들이 마치 소크라테스라도 된 듯 법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업체는 자신들이 수입한 제품들이 정식 세관 절차를 거쳐 수입됐는데 게임위의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 영업정지와 불법게임물 유통의 멍에를 쓰게 됐다고 항변하고 있다. 그들은 검찰에 기소를 당해 공판을 앞둔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기타칼럼
임영택
2007.08.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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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의사 곽 모씨는 지난 7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엔젤레스시 한 쪽에 치과의사 간판을 걸고 마음이 설다. 그러나 개업한 지 한주일이 다 가도록 개미새끼 한 마리 얼씬하지 않았다. 이유를 알지 못하다가 나중에 한 미국인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얼굴이 빨개질 수밖에 없었다. 영어간판이 문제였다. 그가 내건 ‘Dr. KWACK's Dental Clinic’의 ‘KWACK’(곽)은 미국속어로 ‘돌팔이’라는 뜻이었다. 현대자동차의 베스트 카 중 하나인 ‘소나타’도 출고 초기에는 회사의 속을 타게 했다. 기악곡의 하나를 말하는 음악용어인데도 ‘소나 타지 어떻게 사람이 타는 차냐?’라는 상대회사의 악선전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 최근 한국을 네 번째 방문한 아프리카 가봉공화국의 ‘오마르 봉고’대통령은
화요논단
편집부
2007.08.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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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심형래 감독의 SF무비 ‘디워’가 예상외의 흥행성적을 거두면서 700만 관객을 불러 모았고 광주 민주화 운동을 그린 ‘화려한 휴가’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롱런 채비를 갖추고 있다. 침체의 늪에서 허덕여 온 영화계 입장에서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작품 모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다. 한 작품은 작품성으로 인해, 다른 한 작품은 영화 소재로 인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디워’의 경우 논란의 불씨가 아예 흥행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만큼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여기서 눈여겨 볼 대목은 평단의 논쟁과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들 영화 흥행에 큰 보탬이 됐다는 점이다. 솔직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평론이 밋밋해
기타칼럼
모인
2007.08.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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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후반 급격히 붐을 이루기 시작한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계는 이후 수많은 개발사들의 태동과 함께 다량의 게임을 생산해 내기 시작했다. 2002년 이후에는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과 태국, 대만 등을 비롯한 새로운 시장개척이 시작됐고 2005년을 넘어서면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이미 게임강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던 대륙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이뤄졌다. 그야말로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만한 대목이다. 하지만 오늘의 온라인 게임시장은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또 국내 게이머들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국산 게임에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이는 곧 신작 게임에 대한 불신 풍조가 생기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에 반해 외국 온라인 게임들은 일취월장하며 우리나라
tg광장
편집부
2007.08.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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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샌드위치 위기론’을 들고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감은 게임업계도 예외가 아닌 셈이 됐다. 거대한 시장에서 축적된 자본과 기술을 무기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국과 탄탄한 기술로 무장한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들의 압박이 무섭게만 느껴진다.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우리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편의 영화를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화려한 휴가’와 ‘디워’는 그동안 한국 영화계를 휩쓸었던 가볍고 코믹한 작품들이 아니다. 이 두 작품은 숱한 난관을 뚫고 제작됐다. 그리고 이 두 작품은 관객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현명한 대처방법은 기본으
기타칼럼
편집부
2007.08.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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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전 NHN사장이 거함 ‘NHN호’에서 하선했다. 김 사장은 9년전 당시로선 봉이 김선달식 비즈니스 모델로 간주됐던 한게임을 창업하고 네이버와 합병을 통해 NHN을 세계적인 인터넷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런 그가 NHN과 결별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하니 퇴진 배경을 떠나 그의 용기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늘 도전을 중시해 왔던 김사장이다. 아니 즐겼는 지도 모르겠다. 미래 거대 시장임에도 인터넷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국시장에 무려 1000억원을 배팅한 것이나, 지극히 배타적인 일본 시장에서 보란듯히 한게임 신화를 재현해 보인 것도 결국 그의 도전 정신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일일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회의적인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미국에 직접 진출,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
기타칼럼
편집부
2007.08.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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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믹 멜로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가 앞서 개봉한 ‘화려한 휴가’와 ‘디워’의 돌풍을 피해 개봉일을 뒤로 미루는 일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작품의 완성도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개봉일을 미룬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영화 자체에 자신이 있건 없건 간에 한국 영화를 위해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한국 영화들 끼리 과다한 출혈 경쟁으로 모처럼 찾아온 호황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e스포츠를 보면 이러한 영화판의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선 메이저대회인 양대 개인리그 결승, 프로리그 결승은 물론 태백 e스포츠 페스티벌, 서울 e스포츠 페스티벌, 한중 e스포츠 제전인 ‘인터네셔널 e스포츠 페스티벌(IEF)’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이 일주일 단위로 펼쳐지고
기타칼럼
김명근
2007.08.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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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제 14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감금된 채 800여명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알선업자들의 잔혹함과 엄청난 가해자의 숫자,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중 폭행을 당한 흔적을 보고서 단 한명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경악감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보도되는 사건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많은 범죄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예방대책과 함께 가해자에 대해서는 처벌과 일부 신상까지 공개하고 있지만 줄어들기는커녕 더 교묘하게, 더 잔혹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성매매·성폭력 피해 청소년을 지원하면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우리 사회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중 청소년성매매에 대해서는
기타칼럼
편집부
2007.08.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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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성수철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연말시즌이다. 이 때쯤 되면 장터 움직임은 부산하기 이를 데 없다. 엔터테인먼트산업의 경우 한해 농사의 판가름이 거의 이 시기에 결정된다고 할 정도다. 특별히 우리처럼 계절을 상징하는 절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큰 명절이 아니면 그다지 요란을 떨지도 않기 때문이다. 우리정서로 보면 좀 답답하게 느껴질 법도 하다. 그렇지만 그 곳엔 이벤트가 있고 인기 스포츠가 있다. 그리고 살아있는 고객 마케팅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미식축구에 목숨을 걸고 프로농구, 프로 야구에 열광한다. 배리본즈의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신기록에 큰 역사성을 부여하며 온 나라가 난리통인 게 그 곳이다. 별 볼일 없는 할리우드가에는 고작 유명 배우들의 손도장이 나열돼 있을 뿐인데, 그 곳이 다름
기타칼럼
모인
2007.08.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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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 메이드 게임과 잘 팔리는 게임 중 어떤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을까? 광고를 비롯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모든 제품들은 이 양날의 칼에 혼란스러워 한다. 물론 잘 만들고 잘 팔리는 것이 으뜸이다. 하지만 그 꼭지점에 도달하는 제품 군은 항상 몇 안되기 때문에 나머지 게임들은 본의 아닌 평가와 해석이 불가피하다. 그 와중에는 ‘잘 만들었는데 왜 이정도 밖에 안되지? ’하는 작품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 그러한 제품들은 항상 차별화가 독이 됐다. 개발을 하면서 독창성과 차별화라는 양념을 가미하는데 그 속에 함정이 있는 것이다. 양념의 맛이 강하면 자극적인 맛이 되고 이것 저것 섞어 놓으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신제품 개발에 지나친 차별화와 독창성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이다.
tg광장
편집부
2007.08.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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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동시접속자 수가 여름방학을 맞아 2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미 정식 서비스 4년을 넘긴 작품으로 그 위력이 사그러들 만도 한 데 오히려 동접이 늘어났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국내에서 동접 20만을 넘긴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기껏해야 ‘비앤비’ ‘서든어택’ 등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동접이 감소추세에 들어섰다가 다시 급상승하는 예는 찾아 보기 드물다. 그런데 ‘메이플’은 이러한 상식을 뒤엎어 버렸다. 잘 만든 작품 하나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 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초등학생 유저가 많은 게임의 특성을 고려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집에서 이 작품을 즐기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관계자
기타칼럼
편집부
2007.08.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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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단 팬택EX가 우여 곡절 끝에 지난 31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 매각이 결정됐다. 모기업의 사정으로 구단을 내놓고 이를 원하는 또 다른 기업에 매각하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보여준 행정력과 조정력엔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팬택EX 매각 문제는 사실 따지고보면 잡음을 낼만한 일도 아니었다. 모기업인 팬택이 내부 사정으로 두손 두발 다든 상황에서 KeSPA의 결정으로 운영비까지 지원된 마당에 이를 원하는 기업만 나온다면 쉽게 해결될 일이었다. 그런데 위메이드와 매각 얘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하나금융그룹이 끼어들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KeSPA측의 불투명한 일처리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말았다. KeSPA는 그동안 여러
기타칼럼
편집부
2007.08.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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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러 퍼블리셔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해 많은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개발사와 중국 퍼블리셔의 관계가 너무 종속적이라는 거죠.” 최근 중국을 다녀온 한 개발사 사장의 말이다. 그는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이 ‘그들의 산업수준은 아직도 미개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중국 게임업체들을 무시하고 있어, 현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만을 남긴다고 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스스로 종주국으로 자처하며 타 국가를 무시하는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고질병이 향후 국내 게임산업의 앞길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게임업계에 만연한 자만심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온라인게임 수출사업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국내 온라인업계 스스로의 내적 변화가
기타칼럼
안현덕
2007.08.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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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디자인을 주로 하다 모바일 게임으로 전향한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당시 그 디자이너는 “처음 모바일 작업을 시작하면서 제한적인 공간과 제약이 있는 작업에 무척이나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웹 페이지에 비해 매우 제한된 사이즈 안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하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 개발은 태생적으로 제한적인 환경에서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을 타개하고자 모바일 게임개발사들은 플랫폼에 최적화된 개발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상당한 경지에 올라섰다. 최근 이런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깊은 노하우가 다양한 플랫폼과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일명 뉴미디어 기기라 불리는 여러 플랫폼과 모바일 게임의 접목이
기타칼럼
편집부
2007.08.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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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드러나면서 그 파고에 의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게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분석이고 보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해에는 ‘바다이야기’사태 등 악재가 너무 많았고 수요 양극화 현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 때문인지 일각에서는 수요 변곡점에 달했다며 게임계에 찬물을 끼얹는 등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어두운 굴레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닦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짐은 일단 긍정적이다. 아직 실물경제에 까지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수출 시장도 개선되고 있다. 원고에 대한 부담만 조금 덜어 낸다면 해외시장 개척에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본다. 문제
기타칼럼
모인
2007.08.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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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인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우승컵이 결국 삼성전자칸의 품으로 돌아갔다. 만만찮은 상대 르까프오즈를 4 대 0으로 일축한 완승이었지만, 우승까지 과정은 험난했다. 약 2년전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컵대회 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정규 팀리그에서 만큼은 우승까지 무려 7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다. 삼성으로선 그야말로 꿀맛같은 우승이 아닐 수 없다. 창단 첫 우승이란 점 외에도 삼성의 이번 프로리그 제패는 여러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 다른 스포츠에서 삼성계열 구단은 대부분이 ‘부자구단’이다. 삼성식 ‘일등주의’ 구현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통해 소위 S급 선수들을 싹쓸이, 우승을 밥먹듯 하는 것이 보통이기
기타칼럼
이중배기자
2007.08.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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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함양과 자기계발에 관한 세계적인 컨설턴트로 유명한 ‘스티븐 코비’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First Things First)’는 저서에서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늘 집중하라’고 언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급한 일=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업무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급하면서도 중요한 일들은 매 순간 빈번히 발생하곤 한다. 그렇다면 코비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업무를 진행하며 맞닥뜨리는 일들을 살펴보면, ‘급한 일=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적 잣대와 다르게 급한 일은 큰일이 아닌 경우가 많고, 중요한 일은 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A라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일부 UI(User Inter
tg광장
편집부
2007.08.03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