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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대체복무 및 전환복무를 골자로 하는 병역특례제도를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혀 이슈가 되고 있다.그동안 이 제도를 통해 많은 중소업체들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또 학생들은 경력의 단절 없이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다.이 제도를 통해 게임업계도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그 때문에 이 제도가 폐지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피력하는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제도를 계속 유지시켜서 중소업체에 힘을 실어달라는 것이다.이번 조치는 교육계와 IT업계 모두 반발하며 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교육계의 경우 가뜩이나 병역 특례를 통해 가까스로 국내에 잡아두고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해외로 나가게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6.05.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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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 ‘셧다운제’가 처음 도입됐을 때 게임인들은 큰 좌절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정부와 보수적인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또 셧다운제는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고 즐기는 모든 사람들은 ‘청소년 유해물질’ 만들고 유통하는 사람들로 낙인 찍는 결과를 만들었다.셧다운제는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에 의해 실시된 규제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대 온라인 접속을 차단하는 제도다.이 제도가 처음 시작됐을 때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 게임관계자들로부터 ‘후진국’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했고 해외 유명 게임업체 CEO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의 무지를 탓하기도 했다.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6.05.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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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중국 게임시장은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의 안마당이라고 할 정도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존재였다. 물론 ‘미르의 전설2’를 시작으로 아직도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 많은 게임들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그런데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우리를 통해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깨닫게 된 중국 개발자들이 너도 나도 모바일게임 개발에 뛰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퀄리티가 발전한 것이다.수년 전만 해도 중국산 모바일게임은 조악한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의 기획력과 퀄리티를 따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모바일게임을 론칭하면 금방 대박이 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러기엔 넘을 수 없는 두터운 장벽이 존재했다. 당시 중국은 저작권이란 개념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6.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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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가 하나 있다. 바로 ‘카카오 프렌즈’다.카카오 프렌즈는 채팅 이모티콘으로 다양한 표정과 코믹한 내용으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데 단순한 캐릭터에 불과했던 이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것이다.NHN픽셀큐브가 카카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개발한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은 등장하자마자 처음부터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더니 지난 달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거기에 모바일 퍼즐 게임의 기록을 새롭게 써나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9월 퍼즐게임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지금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스마트폰 모바일게임 시장은 3~4년 전 캐주얼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던 것과는 상황이 많이 달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6.04.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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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정당에서는 각 지역구를 비롯해 비례대표를 결정하는 등 총선체제에 돌입했다.이번에 선출되는 20대 의원들이 다음번 대통령 선출 때까지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은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그동안 여야 모두 정책정당이라기 보다는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 이번 공천과정에서도 여야 모두 적지 않은 내홍을 겪었고 여기저기에서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총선 공약은 관심에서 멀어지고 인물과 계파만 남게 됐다.여당의 경우 진박과 친박, 비박 등 수많은 계파가 서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세싸움을 벌였다. 야당도 마찬가지로 친노, 운동권 세력에 불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6.03.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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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업체들의 지난해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업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은 넷마블게임즈가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었다.게임은 손에 잡히지 않는 콘텐츠산업이다. 이 때문에 원가를 따지기가 매우 힘들다. 대부분이 인건비에 들어간다. 100억원의 개발비가 들었다고 하면 그중 70~80%는 인건비였다고 할 수 있다.반면 자동차나 휴대폰 등 오프라인산업의 경우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이 매우 높다. 게임과는 반대로 50~60%가 원자재 값이다. 그렇다 보니 1조원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자동차 10만대만 팔아도 1조원이 훌쩍 넘는다.반면 게임으로 1조원의 매출을 올리려면 천문학적인 유저가 필요하다. 온라인게임으로 가정한다고 해도 적어도 수백만명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6.02.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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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정치권에 발을 들임에 따라 그가 여의도에 입성할 지 여부와 입성 이후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 의장이 과연 게임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여라가지 논란이 있다. 그가 15년간 게임업계에 몸 담아 왔다고 하지만 대외할동에는 거의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가 여의도에 입성한 이후 과연 게임업계의 입으로서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다.김 의장 이전에도 몇몇 게임계 인사들이 정치권에 발을 들인 적이 있었으나 그 흔적 찾기란 강에 돌 던지기 수준에 그쳐 왔다는 점에서 김 의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기에는 왠지 모르게 한 참을 앞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과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게임산업협회장을
정책
김병억
2016.02.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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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게임업계의 숙원이었던 게임계 출신 정치인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병관 웹젠 이사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또 나우콤 대표 출신인 문용식 더민주당 고양시 덕양을지구당 위원장도 공천을 받게 되면 4월 총선에 나서게 된다. 또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의 선거운동 대변인이었던 김기만 전 게임물 등급위원장도 공천을 받을 수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이 들 중 한 사람만 당선이 된다 해도 게임업계로서는 오랜 숙원을 푸는 셈이 된다. 하지만 누가 국회의원이 된다 해도 게임계의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편을 들어주는 것은 현실적인 벽에 막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업계 출신으로 정치인을 배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은 적지
정책
김병억
2016.02.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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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식․김병관 20대 국회 입성 유럭지역구 및 비례대표 통해…김기만 전게임위원장도 여의도행 가능성 그동안 게임업계의 숙원이었던 게임계 출신 정치인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병관 웹젠 이사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나우콤 대표 출신인 문용식 더민주당 고양시 덕양을지구당 위원장도 공천을 받게 되면 의원배치에 도전장을 낼 수 있다. 또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의 선거운동 대변인이었던 김기만 전 게임물등급위원장도 공천을 받을 수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이 들 중 한 사람만 당선이 된다 해도 게임업계로서는 오랜 숙원을 푸는 셈이 된다. 하지만 누가 국회의원이 된다 해도 게임계의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편을 들어주는 것은 현실적인 벽에 막혀 쉽지
비즈
김병억
2016.01.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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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게임업계가 정부의 대표적인 과잉 규제로 손꼽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청소년들의 심야시간 게임이용을 차단하는 ‘청소년보호법’의 ‘셧다운제’고 다른 하나는 성인들의 온라인 웹보드게임의 이용을 제한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상의 관련 시행령이다.이 두 규제가 시행된 이후 업계의 반발이 끊이지 않자 정부는 ‘셧다운제’를 ‘부모선택제’로 완화하고 웹보드게임 규제도 내용을 수정키로 했다. 그런데 업계는 특히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대해 불만이 크다. 정부가 생색만 내면서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은 전혀 안되도록 했다는 것이다.개선안의 골자는 월 이용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월 이용한도가 60% 이상 늘어났으니 크게 선심을 썼다는 것인데 업계가 느끼는 체감온도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6.0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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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를 말하면 반드시 ‘김택진’이란 이름이 따라온다.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아니 둘은 같은 뜻을 지닌 동의어나 마찬가지다.그리고 ‘리니지’는 게임의 역사를 개척하고 뒤바꿔 놓은 기린아다. 이 작품은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사람이라면 이러한 성장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온라인게임이 이렇게 오랜 기간 서비스되며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이러한 사례는 ‘리니지’를 빼면 아무것도 없다. 물론 ‘바람의 나라’가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지만 그 작품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반면 ‘리니지’는 지금도 매년 2000~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정도 매출은 가장 최근에 나온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등 쟁쟁한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5.12.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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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거침없는 도전이 계속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금융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예비인가를 획득하면서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신대륙을 개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인가를 거쳐 ‘카카오뱅크’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카카오는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본 인가를 위한 임원진 등 인력 구성 및 영업시설, 전산체계 등 물적설비 구축 등의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3000억 원이다.‘카카오톡’이라는 무료 메신저로 이름을 알린 지 불과 수년 만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군침을 흘렸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권을 따냄으로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5.12.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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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와 학계, 그리고 유저들이 모두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지스타2015’가 막을 내렸다.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이 행사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21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관람객과 1700여명의 바이어를 불러 모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외형적으로 볼 때는 과거와 비교해도 그다지 나쁘다 할 수 없는 행사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위기론’이 나올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업계가 가장 우려한 것은 B2C 전시장이었다. 규모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커졌지만 그 큰 장소를 채운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시장이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변하면서 어려워진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자리를 뺐기 때문이다. 그나마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대형 부스를 마련하며 빈자리를 채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5.1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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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실적을 통해 본 게임시장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게임업체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나온 실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업체는 바로 넷마블게임즈와 컴투스, 그리고 엔씨소프트 등이다.이 가운데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분기 매출 2818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 회사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290억원에 달해 4분기 매출이 2800억원을 넘어설 경우 1조원을 돌파하게 된다.업계에서는 지금까지의 분위기로 봤을 때 넷마블의 연매출 1조원 달성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모두의 마블’ ‘레이븐’ 등 흥행작들이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김병억
2015.1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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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다시 성장할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관심을 끌었다.현직 여당 대표가 게임산업에 대해 이렇게까지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 게임을 5대 문화 킬러콘텐츠 산업으로 추켜세우며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한 이후 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여당의 최고위급 인사라고 할 수 있다.김 대표는 ‘위기의 게임산업, 대안은 있는가?’란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00년대 들어서 인기 있는 게임과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등장을 통해 게임이 하나의 산업으로 급속하게 발전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며 “게임산업의 규제로 인해 산업 위축 효과가 나타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5.11.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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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20여일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8일로 마무리됐다.이번 국감은 국민들을 위한 국감이었다기 보다는 여야의 정치적 이권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아무런 실속도 거두지 못한 최악의 국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번 국감에서는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 내지 국민편익을 위한 내용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여야를 막론하고 말만 요란했지 실속이 없었고,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내용들은 비켜간 채 여야 간 이념 다툼이나 당내 정파 간 유·불리를 따지는 정쟁으로 얼룩졌다.특히 정치적인 이슈에 치중한 나머지 게임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관심도 이슈도 없었던 국감으로 끝을 맺었다.게임업계는 매년 국감이 있을 때마다 숨을 죽이며 “또 어떤 억지논리로 게임을 비난할까” 걱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5.10.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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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종 전 게임물등급위원장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국민일보 논설고문으로 재직하다 게임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글쓰는 작업보다 더 힘든 일을 했다며 고단했던 게임위원장 시절을 회고하기도 했다. 서울 중앙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양통신과 연합통신에서 정치부 기자로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 국민일보로 자리를 옮겨 편집국장 논설 실장 주필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의 이름을 딴 '백화종 칼럼'은 예리하면서도 풍자적인 내용으로 독자들의 사회 지렛대를 위한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도 했다. 게임위원장 재임시절, 국회 파행으로 위원회의 예산이 편성되지 않자 자신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 대출을 받아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기도 했고, 게임관리위원회로 위원회의 성격이 바뀌면서 조직을
정책
김병억
2015.10.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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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전시장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5’의 윤곽이 드러났다.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청현황은 B2C관 1154부스, B2B관 916부스 등이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423개사 2071부스와 비슷한 규모로 최종결과도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현재까지 B2C 참가를 확정지은 업체는 엔씨소프트, 넥슨, 소니, 모나와 등이다. B2B 참가업체는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게임빌, 다음카카오 등 국내외 업체들이 신청을 마쳤다.‘지스타’는 올해로 11회를 맞는다. 그런데 수년전부터 ‘지스타 위기론’이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올해 역시 ‘지스타’의 개최를 불안하게 지켜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양적인 위축 보다는 질적으로 쇄락해 가고 있다는
정책
김병억
2015.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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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카카오’로 변경했다. 또 이날 35세의 젊은 임지훈 대표가 단독 CEO로 지휘권을 잡았다.지난해 이맘때 다음과 카카오가 전격적으로 합병한 지 1년여 만에 이 회사는 또다시 ‘환골탈태’를 통해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카카오의 이러한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업계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도전이 ‘신의 한 수’가 될 지 아니면 ‘도박’으로 끝날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직은 성패를 논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파격적이고 전격적인 김 의장의 추진력에 모두 놀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지금 인터넷과 모바일세상은 격변기에 접어들었다. PC온라인이 세상을 주도할 때는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5.09.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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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상현실(VR)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보고 범 부처 차원에서 육성계획을 수립키로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가상현실산업 육성을 위해 10인으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산업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VR산업은 이제 막 태동기에 접어들고 있으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정부가 직접 나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이에 앞서 이미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오큘러스VR, 밸브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하드웨어를 선보이며 시장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게임과 영상 등 VR기기에 들어가는 콘텐츠 개발도 한창이다.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내년부터 상용화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곧 이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5.09.09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