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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데일리가 창간 17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게임산업은 기회와 위기를 맞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게임산업은 비대면이라는 특성을 살리면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아왔다. 게임산업은 더게임스데일리의 창간 당시만 해도 온라인게임이 급성장하며 산업을 이끌어 왔지만 이제는 그 주도권이 모바일게임으로 넘어가 있다. 플렛폼 변화에 따라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긴 했지만, 큰 변동 폭 없이 연착륙했다는 평
사설
더게임스
2021.03.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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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판매를 둘러싼 논란이 가일층 달아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산학 간의 입장차도 뚜렷하고, 정부와 민간기업간의 견해차이도 적지 않다. 한편에서는 아이템을 랜덤식으로 판매하는 것이므로 확률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영업 비밀에 가까운 것이라며 기업 자율에 맡겨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자 게임법 개정을 앞두고 있는 정부도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굳이 여기서 외국의 사례를 끄집어 들 필요는 없겠지만(이에 대한 마땅한 비교치가 없기 때문이다), 카지노의 천국이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게임의법칙
모인
2021.03.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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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한 때 '온라인게임 종주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모바일게임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그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최근 글로벌 주요 국가 마켓 매출 순위를 보면 상위권에서 한국게임을 찾아 볼 수 없다. 지난달 말 집계한 미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30위권에 든 한국 게임은 없다. 그나마 50위권으로 범위를 확대해야 겨우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37위)’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39위)’다.미국 시장에서 뿐 아니
사설
더게임스
2021.03.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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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5월 총회에서 게임이 정신, 신체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며 게임질병코드 도입을 전격 결의했다.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정신의학계에서도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총회에서는 이 안건이 신속히 가결되고 말았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의학계가 새로운 영역으로 그들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가 하면 일부 국가의 눈치를 보았다는 등 파장이 적지 않았다. 이를 통해 게임은 알콜중독이나 마약중독과 같은 질병으로 취급을 받게 됐다. 아직 우리 정부가 이 질병코드 도입을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1.03.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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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운영 방식을 놓고 또다시 대립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대해 게임업계는 업계 자율에 의해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치권과 관련학회 및 유저들은 확률 공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투명한 방식의 아이템 판매를 주장하고 있다.이 문제는 결국 게임법 개정과 유저들의 청와대 청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확률형 아이템은 유저들에게 유료로 판매되는 아이템이다. 랜덤방식을 취해서 원하는 상품을 손에 쥐거나 그렇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예컨대 게임을 하면서 이 방식에 의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하
사설
더게임스
2021.02.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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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 이어 넷마블이 직원 연봉을 대폭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엔씨소프트, 카카오 게임즈 등 주요 게임업체들도 올 직원들의 연봉 인상안을 놓고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게임업계의 직원 평균 연봉 수준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계의 임금수준은 제도권의 그 것보다 크게 높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밖에서 바라보는 임금과는 거리가 있었다. 아주 고된 일을 시키면서 ‘셀러리’는 박하다는 소문 또한 없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타난 현상이 고급 인력 이탈과 함께 새로운
게임의법칙
모인
2021.02.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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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새 수장으로 황 희 장관이 임명됐다. 그는 김 대중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맡고 있을 당시, 비서업무를 담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선의 지역구 의원이면서 진보 성향을 지닌 정치인이다.전임 박 양우 장관이 문화부 내부에서 발탁된 전문 관료 출신이었다면, 황 장관은 현 정권의 정책적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나선 정치인이다. 따라서 현안에 대한 정책수립 과정 및 집행 스타일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 게임계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정치권 출신이란 점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기대
사설
더게임스
2021.0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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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와 일촌, 파도타기 등 일명 '싸이질'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싸이월드'가 새 단장하고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기억속으로 묻혀지던 싸이월드가 레트로 붐을 타고 소환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홈피 꾸미기와 일촌맺기에 시간을 쏟았던 회원들의 환영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2001년 토종 SNS로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싸이월드지만,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에 밀리면서 존재감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대단했던 위용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다.회원 수 3천만을 훌쩍 넘는 숫자였으니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1.02.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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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게임스톱 주가가 연일 등락을 거듭하더니, 최근 들어서는 하향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 주당 481달러에 달했던 게임스톱 주가는 최근 9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주가는 향후 더 곤두박질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일각에서는 게임스톱 주가 흐름에 대해 사실상 랠리가 끝이 났다고 선언하는 등 관심 대상 주에서 제외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임스톱 주가는 불과 20달러 수준에서 오르내리는 평범한 주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공매도 세력과 개미간 전쟁이 벌어지면서다. 이후
게임의법칙
모인
2021.02.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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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게임을 문화 동북공정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파급력이 클 수 있는 만큼 가볍게 봐서는 안될 것 같다.”최근 중소 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은 말을 꺼냈다. 지난해 ‘샤이닝 니키’가 한복이 중국 전통 복식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올해에는 다른 게임에서 갓이 중국의 고유문화라는 주장도 나왔다.이 밖에 게임쪽은 아니지만 김치도 중국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논란도 있었다. 다방면에 걸쳐 중국이 한국 고유 문화를 자국이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관계자는 중국의 억지주장이 게임을 통로로 광범위하게 퍼질 수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1.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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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올해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키로 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임금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올해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은 5000만원, 비개발직군은 4500만원으로 상향 적용키로 했다. 이는 대기업 평균 연봉인 3347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넥슨의 이같은 방침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및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동안 게임업계는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임금 등 직원들에 대한 처우문제는 타 산업부문에 비해 뒤쳐져 왔던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우
사설
더게임스
2021.02.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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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페이커’ 이상혁의 폭풍 오열이 화제를 모았다. 경매를 통해 최종 낙찰자만이 페이커와 독대할 수 있는 시간을 얻는 독특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인데, 프로게이머가 꿈인 중학생 아들을 둔 직장암 말기의 아버지가 치열한 경매를 뚫고 최종 낙찰을 거머쥔 것.자신에게 길지 않은 생이 남겨졌기에 하루라도 빨리 아들의 진로를 상담하고, 아들이 페이커와 독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참가했다는 사연 앞에서 냉혹한 승부사인 페이커도 눈물샘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한다. 페이커의 눈물은 프로그램을 시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1.02.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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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에 이어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신작이 론칭 첫주 매출 순위 톱10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보이는 중이기 때문이다.중소 및 신생 업체의 국산 게임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편이다. 특히 신생 업체인 엔픽셀이 선보이는 새로운 판권(IP)의 ‘그랑사가’ 상위권 진입은 더욱 특별한 사례이기도 하다.이 작품은 론칭 첫주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까지 올라섰다. 이는 앞서 온라인게임이나 히트작의 IP를 활용한 작품들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1.01.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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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픈 마켓 구글에 대해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게임업체들로 하여금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만 작품을 출시하도록 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최근 구글측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구글측의 최종 입장 청취라는 절차를 남겨 놓고 있으나, 공정위가 지난 2년 9개월여간 구글측의 위법 행위 여부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는 점에서 공정위의 제재조치가 곧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구글측의 우월적 지위를 내세운 불공정 행위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관행으로 보기에는 구글측의 갑질 행태가
사설
더게임스
2021.01.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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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의 특성이라며 그냥 치부하며 넘어가기에는 문제의 심각성이 너무 크다 하겠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장르를 통해 분업화하는 등 시장을 분할해 왔다. 크게 보면 아케이드 게임과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등 플렛폼 별로 각축을 벌여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전선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시대로 대 변혁이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 변화에 따라 업계의 지각변동이 촉발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향 평준화
게임의법칙
모인
2021.01.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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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부를 필두로 부산시와 대구시 등 지방 자치단체들이 e스포츠 전용구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스포츠가 젊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건강한 게임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효과적이란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e스포츠계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극소수 종목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쏠림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같은 현실이 계속된다면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는 점차 식어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스포츠산업은 과거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라는 걸출한 게임을 기반으로 탄생했고, 이후 다
사설
더게임스
2021.01.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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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전 지금의 구로디지털단지는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964년부터 1974년까지 10여년에 걸쳐 수출산업공단으로 조성됐으며 수많은 제품들을 해외로 수출,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첨단산업체의 입주가 늘어나게 되자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지금 구로구에 속한 부분은 구로디지털단지로, 금천구에 속한 부분은 가산디지털단지로 불린다. 필자의 기자 시절, 구로공단에는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을 자주 들러 취재를 했는데 그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1.01.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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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빗썸 인수에 나선 김정주 NXC 대표가 이번엔 우주항공산업 투자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게임을 통해 막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한 김 대표가 블록체인에 이어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려는 듯 NXC는 최근 스페이스X에 1600만 달러(한화 약 175억원)를 투자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러 창업주가 세운 미국 민간항공우주 업체로 알려지고 있다.앞서 김 대표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의 지분 65.19%를 912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비트스탬프, 타고미 등에 투
사설
더게임스
2021.0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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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올들어 하루가 멀다할 정도로 확진자 수가 1000 명선을 오르 내리더니 최근들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그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르면 내달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백신 접종에 들어가, 이 지긋 지긋한 코로나 19 사태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계획대로 그렇게 쉽사리 사태가 종료된다면 오죽 좋겠는가. 다만 의료계 일각에선 한국이 코로나 19 사태에서 조기에 졸업하게 되는, 몇
게임의법칙
모인
2021.0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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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과 12월에 각각 열린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와 더 게임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에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수상했다.팬 투표, 평론가 점수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어 이뤄지는 이 상은 국내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을 판별해주는 하나의 요소였다. 이러한 수상을 통칭하는 말인 ‘올해의 게임(GOTY, 고티)’은 판매량이나 수익으로 매기는 순위에 비판적인 유저들의 기준점이 됐다.2020년 고티 수상은 이러한 유저들에게 의구심을 품게 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작년 6월 출시 후 1
기자25시
신태웅 기자
2021.01.10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