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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만 해도 게임업계는 양극화가 그리 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10여개 업체들이 선두권을 이루고 20여개 업체가 중간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었다. 이를 통해 상호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많은 업체들이 나란히 성장하며 달콤한 열매를 거둔 것이다. 이런 안정적인 구조를 통해 새로운 작품들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었고 유저들도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최상위 3~4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고 나머지 수십개 업체들이 그 뒤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도태되는 양극화현상이 갈수록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9.05.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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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질병 분류에 대한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4명이 찬성하고 3명은 반대한다는 것이다.게임 업계는 이미 이 같은 질병 분류에 대해 명확히 규정되지도 않은 명칭을 비롯, 근거가 부족한 비과학적인 분류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이 같은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업계의 호소는 다소 힘을 잃게 됐다.20일부터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총회가 열린다. 이를 통해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하는 국제표준분류 개정판(ICD-11)의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이번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19.05.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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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최한 '2019 플레이엑스포'가 최근 막을 내렸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주인공인 '지스타'와 달리 아케이드게임과 콘솔게임 등이 주류를 이룬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행사 규모도 전년에 비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참관 인원도 대폭적(전년대비 29% 상승)으로 증가하는 등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유니아나, 펏스원, 비주얼라이트 등 국내 업체는 물론 소니, 세가, 반다이남코 등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신작 및 신기술을 선보여 주목 을 끌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 게임 시연 및 각종 e스포
사설
더게임스
2019.05.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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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고 살아야 한다고들 해서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최근의 게임산업의 답답한 상황은 지난날들의 추억을 자주 떠오르게 만든다. 과거에는 정보화 선진국에서 촉발된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신화, 2000년 게임기업의 첫 코스닥 상장의 기쁨, e스포츠 종주국의 자긍심, 10/10/10(시장 10조원, 수출 10억불, 종업원 10만명)의 목표를 바라보던 효자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오랫동안 희망찬 소식들로 넘쳐나던 게임 기사들이 최근 들어서 안타까운 내용들로 채워지면서 기사를 볼
화요논단
더게임스
2019.05.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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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의 권위있는 칼럼 ‘논단’의 필진이 일부 바뀌게 됩니다. 서태건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장, 이정현 전주대학교 교수, 김정수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새 필진으로 가세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칼럼을 맡게 새 필진은 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 얻어진 지혜와 목소리를 더게임스 논단을 통해 생생히 전달해 줄 예정입니다. 또 그간 날카로운 필력으로 고정 팬을 형성하고 있는 강지웅 게임평론가, 김정주 노리아 대표 등은 계속적으로 독자들과 접할 계획입니다. 예리한 통찰력과 명쾌한 논리로 산업과 문화를 꿰뚫는 더게임스 칼럼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
화요논단
더게임스
2019.05.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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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9일 판교에 있는 게임업체들을 잇달아 방문했다. 문화부는 이번 박 장관의 판교 방문에 대해 최근 시장 부침 현상과 함께 세계 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코드 도입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계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박 장관 판교 방문에는 게임계 산하 기관장들이 거의 망라 되다시피 해 규모를 짐작케 했다.주무부처 장관이 산업 현장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그들을 위무하는 일은 무엇보다 바람직한 일이다. 또 박 장관은 취임 이후 게임 산업계와의 과거 인연
게임의법칙
모인
2019.05.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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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서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왔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서민들은 빈부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한숨이며, 버스기사들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오히려 수입이 줄었다고 아우성이다. 경제가 어려울 때,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히 게임산업은 역으로 호황을 누려 왔다. 큰 돈을 쓰기 보다는 적은 돈으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게임에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언제부터인가 흐지부지되고 있다. 경기가 어려우면 게임산업도 함께 어려워지는 동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사설
더게임스
2019.05.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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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코드 지정 논의를 위한 국제 회의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WHO는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게임질병 코드 도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그동안 WHO 본회의에 오른 안건들이 대부분 원안대로 통과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게임질병 코드 도입 여부는 한층 그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본회 안건이라고 해서 모든 안건이 그대로 통과되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선 사태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
사설
더게임스
2019.05.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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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게임 하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그리고 콘솔게임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세개의 플랫폼 말고도 아케이드게임이란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 비록 지금은 눈에 잘 띄지도 않지만 20여년 전만 해도 아케이드게임이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압도하면서 시장을 주도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에는 오락실게임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지만 아케이드게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였다.지금도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는 아케이드게임장이 성업을 하고 있다.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대에 달한다.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9.04.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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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한국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해 주지 않는 등 그동안 몽니를 부려왔던 배경이 드러났다. 중국은 최근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책을 골자로 한 새 판호 발급 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 게임 뿐만 아니라 자국 게임에도 적용된다는 점에서 중국의 게임 정책 방향을 읽어볼 수 있다 하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새 판호 정책을 통해 당분간 게임 진흥에 대해서는 뜻이 없음을 공표한 것이다. 중국 당국이 내세운 새 판호 기준은 유혈 표현, 영어 제목, 미신 등의 요소에 대해서는 전면 금지토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혈 표현 등은
사설
더게임스
2019.04.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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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에 대한 제도권의 도덕적 잣대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엄격하다. 일부 스타트업 대표들은 이에 대해 다소 이해 할 수 없다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만, 상당수 게임업체들은 게임이란 장르의 특성상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의외로 담담한 표정이다.무엇보다 게임의 흥행성 못지않게 사회 병리적 현상이 매우 크고, 제도권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경쟁의 위치에 있는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장르의 기업들은 그들 자신보다는 대중 속에서 숨을 쉬는 스타들에 의해 파이가 만들어지고 창출되는 반면, 게임기업은 그렇지
게임의법칙
모인
2019.04.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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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모바일게임 시장도 온라인게임의 그것처럼 최상위 소수 작품이 장기 집권하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최근 인기순위 1~ 3위까지의 작품을 보면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수년간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게임들이다. 이로 인해 새 작품들이 이들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한 채 분루를 삼키고 있다.시장은 늘 새로운 바람이 요구된다. 그래야 활력이 생기고, 크게 꿈틀거리기 때문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18일 서비스에 들어간 넥슨의 모바일게임 ‘트라하’는 새
사설
더게임스
2019.04.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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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게임계는 ‘게임중독’이라는 주홍글씨로 인해 많은 피해를 당해왔다. 아직도 의학계의 일부에서 또 학부모단체에서 이 용어를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들고 나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곤 한다.그런데 ‘게임중독’이라는 용어는 사실 학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 아니다. 정신의학계에서 조차 이 용어가 부적절하며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이라는 반발이 큰 것이다. 그래서 정부도 공식적인 용어로 ‘게임중독’ 대신 ‘게임과몰입’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그런데 일반인들에게는 오히려 ‘게임과몰입’이란 단어가 생소한 듯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9.04.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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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만 7068원. 이는 모바일 게임 ‘헌드레드 소울’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강원도 산불 성금으로 낸 금액이다. ‘헌드레드 소울’ 카페 공지에 따르면 해당 기부에는 총 367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산불 피해돕기 모금은 특별한 대가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게임 유저들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각 게임업체가 펼치고 있는 다수의 유저 참여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 활발한 참여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라이엇게임즈가 펼치고 있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7년간 4000여명의 ‘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19.04.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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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 및 유통사업에 주력해 온 손오공의 창립자 최신규 회장이 회삿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게임업계 오너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문제가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최 회장은 학연을 중시하는 우리사회에서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을 만큼 단촐한 이력서를 가지고 성공의 가도를 달려 온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해 왔다. 그런 그가 손오공 대표, 초이락게임즈 대주주로 재직할 당시 자신의 어머니 백수연 행사에 초이락게임즈의 회삿돈 1억원 가량을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이 행사를 위해 회사 직원들을 강제 동원하는 등 갑질을
사설
더게임스
2019.04.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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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양우 전 차관을 임명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한 데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및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7일 단행했다.이에 따라 ‘3.8’ 개각에 따른 장관 후보자 가운데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두 사람만이 낙마하게 됐다. 특히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강력히 반대해 온 박 중소 벤처부 장관과 김 통일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
게임의법칙
모인
2019.04.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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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총회가 내달로 다가오면서 때 아니게 총회에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게임계다. 이번 WHO의 핵심 의제 중 하나가 게임에 대한 질병코드 도입 여부이고, 이번 총회 결과에 따라 전세계 게임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던져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긴요한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각국의 게임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은 물론 정부간 협의도 구체화 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유독, 우리 정부만이 게임 질병코드 도입 여부 및 시행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사설
더게임스
2019.04.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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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최근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20년 넘은 원조 온라인게임이 화려한 그래픽과 편리한 시스템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리니지’ 판권(IP)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가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진 이후 국내를 비롯해 대만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온라인 게임도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리니지'는 우리나라 게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게임
데스크칼럼
김병억
2019.04.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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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풀HD 해상도로 탈바꿈하고 자동 전투 기능을 도입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변화를 단행했기 때문이다.‘리니지 리마스터’에 대한 반응도 뜨거운 편이다. 첫날 수천명의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유저 쏠림 현상을 겪기도 했다. PC 점유율 순위도 탄력을 받으며 9위를 기록, 톱10위 재진입에 성공했다.서비스 기간이 20년이 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최신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이다. 이 작품이 1세대 온라인게임이자 국산 MMORPG를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19.03.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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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진통을 겪어 온 e스포츠계가 김영만 신임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때 아니게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진 e스포츠협회가 신임 회장 체제를 맞이하면서 심기일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e스포츠계는 전임 회장의 전횡과 협회 관계자들의 잇단 비리 연루 사건으로 수모를 겪어왔고, 선수들의 승부조작 등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도덕성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등 곤욕을 치러 왔다.김 회장은 최근 취임 이후 가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등록제 시행 및 대한 체육회
사설
더게임스
2019.03.29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