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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부산의 한 모임에서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게임산업진흥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장관은 특히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게임계의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게임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역시 법령에 담아가겠다”면서 "이를 위한 구체 방안으로 게임법 개정안을 산업 중장기 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하겠다”는 일정을 밝히기도 했다. 10년만에 전면적인 개정이란 운명을 앞두고 있는 게임진흥법은 겉으로는 산업 진흥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산업을 옥죄는
사설
더게임스
2019.11.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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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전성기 때와 함께 문을 연 지스타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려 오는 등 게임을 통한 국제 교류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외적 성장과 동시에 내실을 다지면서 국내 컨벤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시장의 흐름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쏠리면서 지스타도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출범 이후 단 한번도 전시회에서 빠져본 적이 없는 메이저 넥슨이 불참을 선언했고, 매년 참가해 온 몇몇 중견 업체들의
사설
더게임스
2019.11.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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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판권을 이용해 만들어진 모바일게임 두 작품이 불과 2~3년 만에 매출 5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월 2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인데 입이 떡 벌어질 일이 아닐 수 없다. 화제의 주인공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이다. 이 두 작품은 서비스 20년을 훌쩍 넘긴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서비스 10년을 넘긴 '리니지2'를 모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내놓기 전까지 많은 시간이 걸
사설
더게임스
2019.11.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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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 게임 판금 문제가 국회 도마 위에 올랐다. 오늘날의 중국 게임계를 있게 한 한국 게임계에 대해 매몰차게 돌아선 중국 당국에 강력한 항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국감의 분위기였다. 조경태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감사에서 지난 2년여 동안 한국 게임업체들이 중국에서 판호를 단 한건도 발급받지 못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할 의향이 없느냐며 강한 논조로 물었다.이에대해 박양우 문화장관은 "중국측에 우리정부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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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억
2019.10.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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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광고는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케이블방송사의 봉처럼 여겨져 왔다. 게임업체들이 대작을 론칭하기 전에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한 광고를 제작해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쳐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게임 덕에 유명 연예인들과 방송사들이 때아니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웃지못할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실적이라도 그럭저럭 나오면 그나마 다행이긴 하겠지만, 문제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잠시 잠깐, 반짝 인기를 끄는데 그쳤고, 실적으로도 연결이 되지 못했다. 결국 엄청남 마케팅 비용만 지불한 셈이 됐는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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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2019.10.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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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때 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국정 감사가 시작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다른 현안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멀어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일각에선 벌써부터 반쪽 국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행이 게임산업의 경우 이렇다할 이슈도 없고 정치적인 연관성도 없다는 점에서 이번 국감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인기에 영합한 한탕주의나 망신주기 관행까지 사라지면 좋겠으나, 안타깝게도 국회 분위기를 보면 기대했던 그 방향으로는 흘러 가는 것 같지는 않다
사설
더게임스
2019.10.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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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 대한 결제한도 폐지가 이뤄진 지 불과 석달 만에 또다시 이를 다시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김경진 의원(무소속)이 대표 발의한 게임법 개정안이 바로 그것이다. 이 법안은 게임과몰입 및 중독 예방조치 차원에서 결제금액 한도 설정이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유저들이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는 크게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6월 성인들에 대해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사설
더게임스
2019.10.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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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검은사막' 등 잘 알려진 판권(IP)을 활용한 작품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팬터지 소설 원작의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를 내달 론칭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모바일게임 시장은 유명 IP의 작품들이 최상위권을 점유하는 등 특정 장르에 쏠리는 현상을 빚어왔다. 이렇다보니 작품의 다양성은 부족해지고 그 밥의 그 반찬이란 문제점을 드러내 왔다. 물론 유명 IP를 활용하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기우는 등 유저들의 편식주의를 간과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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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2019.09.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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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라는 장르로 돌풍을 일으키며 게임 마니아들을 열광 시켜온 ‘리그오브레전드(LoL)’가 내달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즈음이면 열정도 사그러질만 한데, 이 작품은 여전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시장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온라인게임 역사를 새롭게 쓴 이 작품은 '스타크래프트'에 의해 주도돼 온 e스포츠시장에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면서 e스포츠가 새로운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물론 작품의 재미도 뛰어
사설
더게임스
2019.09.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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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게임업체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빛소프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력인 게임을 기반으로 해 교육,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신사업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사업다각화는 핵심코어 작품인 '오디션'의 지속적인 성장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조금씩 눈을 돌린 어학과 드론 등 비 게임분야의 캐시 플로우(현금유동성)도 개선되고 있다. 게임업체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한빛의 다각적인 움직임에 대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게임 퍼
사설
더게임스
2019.09.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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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발굴 프로젝트'는 원스토어에서 국내 중소 게임업체 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모바일게임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 지원 대상 기업으로 꼽히게 되면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이라는 점 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알려진대로 대상 기업에 선정되게 되면 서울 32개 지하철 역사에 있는 멀티비전을 통해 게임이 소개되는 등 작품 마케팅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략 4000만원대에 이른다고 하니까 마케팅 예산이라곤 금액 조차 산정키 어려운 중소
사설
더게임스
2019.08.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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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게임업체들의 마케팅 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곧 영업이익 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게임 비즈니스에서는 그 비용이 고스란히 유저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 못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도조차 못하는 중소업체나 영세업체들의 입장에서 보면 마치 별나라 얘기처럼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곳이 다름아닌 작금의 국내 게임시장이다.일반 제조업과 달리 게임 비즈니스에서는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영업 비용을 최대한 줄
사설
더게임스
2019.08.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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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이른바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리는 'E3' '도쿄게임쇼' '게임스컴' 등의 파워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또 후발주자로 급성장해 온 중국의 '차이나조이'나 프랑스의 '파리 게임위크' 등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3대 게임쇼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며 야심차게 출범한 우리나라의 '지스타'도 이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참가 업체들이 계속 줄면서 해외 유명 업체들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사설
더게임스
2019.08.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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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시장의 트렌드가 변한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분석도 없지 않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블록버스터급 작품이 없었다는 게 결정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게임 이용자 실태 보고서를 통해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국민들(만15세~65세)의 게임 이용시간도 계속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국민 게임 이용률은 전년대비 1.5% 포인트(p) 감소한 6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74.5%에서 크게 떨어진 수
사설
더게임스
2019.08.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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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최근 출범했다. 하지만 이 협의체가 과연 정부와 업계의 의견을 잘 조율해 모범 답안을 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다각도로 번지고 있다.민간협의체는 최근 1차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의체 구성과 성격에 대한 정부의 사전 브리핑은 전혀 없었다. 그저, 총리실에서 협의체를 만들어 게임 질병코드 도입 문제를 협의해 보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문을 열었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협의체 내에 게임과 산업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는 온데 간데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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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2019.08.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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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가 다시 대한체육회 인정단체가 됐다. 협회가 지난 해 단체 지위를 상실한 이후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5개 지역 시도 체육회에 가입하는 등 체육회 단체 지위 확보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보여 왔다. 지난 3월엔 체육회 인정단체 가입을 신청했다. 이번에 체육회 승인이 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로써 협회는 가맹단체 가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협회는 지난 2015년 준가맹 단체 승인을 받은 바 있으나, 2016년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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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2019.07.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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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의 오랜 숙원인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 끝내 이번 회기에서도 처리되지 못했다. 이번 개정안은 게임인들에게 예술인의 자격을 주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걸려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어 왔다. 하지만 끝내는 법안 계류가 결정됐다.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 법안은 20대 국회에서 폐기된다. 이번에 법안 개정이 무산된 데는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예술인복지법'과 상충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한다. 하지만 이 법이 만들어진 것은 2011년이다. 무려 20여년을 기다려
사설
더게임스
2019.07.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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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RPG 작품들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새롭게 론칭된 작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MMO 작품들의 독주 현상이 예상외로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리니지M'을 비롯해 '리니지2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은 출시된지 벌써 1~2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를 굳이 뭐라고 할 순 없겠지만, 새로 선보인 작품들이 선전을 하면서 시장에 변화를 안겨줘야 함에도 그렇지가 못한 채 지리멸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데는 무엇보다 통신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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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2019.07.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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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시장은 수백억원대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대작이 중심이다. 이렇다 보니 예전처럼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갖춘 작품을 만나보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대작을 기획하다 보면 먼저 보편성을 띨 수 밖에 없고, 유저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모아 집대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천편 일률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 범주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유저들의 식상함과 그로 인한 시장 정체가 그래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로 무장한 인디게임들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겠다. 게임 생태계를 풍요
사설
더게임스
2019.07.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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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독 게임에 대해 부정적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게임 뿐 아니라 성인용 게임에 대해서도 그렇다. 오로지 규제란 무기밖에 사용할 줄 모른다. 하지만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너무 과하거나 잘못 이용될 때 문제를 일으킨다. 이같은 현상은 문명의 이기라고 하는 것엔 다 있는 문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 제도권에서는 게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갖다 대 왔다.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사행 산업의 그 것과 같이 일정 룰을 만들어 이를 지키도록 했다. 이는 게임에 대해 사시적인 시각 보다는 무지에
사설
더게임스
2019.06.28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