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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 없이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올해는 각종 정치적 이슈로 경제와 민생문제에 대한 관심이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관련 산업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진행되고 있다. 게임산업의 경우 매년 국감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보여주기 위한' 연례행사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알맹이도 없고 재탕, 삼탕의 이슈들이 자주 등장한다. 게임산업은 문화와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고도로 복잡한 산업이다.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찍어내는 산업들과는 맥을 달리 한다는 의미다. 그 때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2.10.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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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뜨거운 오일머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나라의 게임산업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새비게임즈 그룹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다가오는 2030년까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1420억 리얄(한화 약 54조20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자국 콘텐츠 산업을 게임 및 e스포츠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새비게임즈 그룹은 최근 일본 게임업체와 한국의 게임업체인 넥슨에 잇달아 대단위 투자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주주로 있는 국부 펀드 'PI
사설
더게임스
2022.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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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리얼이 새로운 증강현실(AR) 글라스 '엔리얼 에어'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의 AR 글라스 대중화에 도전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엔리얼 에어'는 타입C 케이블의 디스플레이 포트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결된 기기의 화면이 AR 글라스로 비춰지는 미러링 기능이 지원된다.AR 글라스를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보다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회사 측은 내세우고 있다. 또 사이클과 같은 피트니스, 출퇴근을 위한 이동 과정 등에서 AR
기자25시
이주환 기자
2022.10.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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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사행성이 강한 게임을 '게임산업진흥을 위한 법률(게임법)'이 아닌 '사행 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사특법)'에 적용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게임에 대한 심의 관리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아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나 별도의 심의기구를 만들어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하태경 의원(국민의힘)과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가 개최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현행 사행성 게임 확인 제도를 되짚으며, 이의 개선책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이 나온 것이다.
사설
더게임스
2022.09.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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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국내 대표적인 미술관인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국보 2점을 경매에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미술관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는 하지만, 국가보물이 경매에 나온 초유의 사건이었다. 논란 끝에 해당 경매는 유찰됐다. 하지만 이후 '헤리티지 다오'라는 디지털 가상자산 투자 조직이 국보 73호인 '금동삼존불감'을 25억 원에 사들였다. 헤리티지 다오는 그러면서 소유권의 51%를 간송미술재단에 기부하고 관리와 보관까지 맡김으로써 국보 문화재의 외부 반출 우려를 씻어냈다. "다오가 도대체 뭐야?" 이 일을 계기로 국내에서
데스크칼럼
고상태
2022.09.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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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게임과 메타버스를 분리해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장르를 게임법에 적용하게 되면 상당한 제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은 정부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메타버스산업을 게임에 포함시킬 경우 여러 규제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업계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산업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소관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서로 머리를 맞댈 처지에
사설
더게임스
2022.09.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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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3일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이 작품에서 열연한 배우 이 정재에게 남우 주연상을 안겨줬다. 이날 황 동혁 감독과 이 정재는 현장에서 열광하는 팬들과 수상의 감격을 만끽했다. ‘에미상’은 자국 언어로 제작된 작품 외에는 거의 거들떠 보지 않기로 유명한 어워드로 잘 알려져 있다. 그 때문인지 그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에미’상을 수상한 작품 및 배우는 하나도 없다.‘에미상’의 언어 텃세가 그만큼 심하고 배타적이며, 자국 중심의 어워드의 성격
게임의법칙
모인
2022.09.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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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운영 상의 미숙을 이유로 유저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며, 뛰어난 퀄리티로 말미암아 지난 7월 양대 마켓 1위를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자랑했던 작품이다.우마무스메 유저들은 최근 국내 서비스와 타 국가 서비스의 재화 차별 지급, 운영사항 고지 불성실, 번역 문제 등 서비스 품질의 낮음을 이유로 운영사인 카카오게임즈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현재 유저들이 항의의 뜻으로 판교역 인근에서 벌이고 있는 일명 '마차 시위'는 국내외
기자25시
이상민
2022.09.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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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악전고투해 온 PC방 시장이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등 잇단 정책 수정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실제로 지난 추석 연휴기간(9월 9일~12일) 전국 PC방 이용률은 26.43%로 전년 추석 대비 5.14% 포인트가 증가했다. 또 종전 명절의 경우 평일 대비 3~4% 가량의 이용률 상승이 고작이었으나 이번에는 그 보다 두 배 이상인 9%대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다소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이는 PC방 이용자들이 얼마나 갈 곳을 찾지 못해 거리를 헤매 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
사설
더게임스
2022.09.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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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미국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를 발칵 뒤집어놓은 ‘게임스탑' 사태는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오프라인 게임 유통사인 게임스탑은 업황 위기와 불투명한 전망 탓에 공매도 세력의 타킷이 됐다. 이들은 주가가 고평가라는 공매도 리포트를 발간하고 과도한 물량 공세에 나섰다. 이런 사실이 레딧 주식토론방을 통해 알려지자, 이에 격분한 개미들이 역으로 헤지펀드 공격에 나섰다. 개미 군단의 공격은 단순했다. 이들은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뒤 계속 보유하는 전략으로 유통주식 수를 확 줄였다. 주가는 천정부지
데스크칼럼
김종윤
2022.09.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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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종주국, 그리고 모바일게임 강국. 우리나라 게임산업을 평가하는 말 들이다. 하지만 유독 콘솔게임 시장에서 만큼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뿐이다.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그런데, 최근 네오위즈와 엔씨소프트 등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콘솔게임 타이틀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란 게임은 최근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에 선보여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에 선정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 게임에 대한 시장
사설
더게임스
2022.09.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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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인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가난하고 고달프다는 것이다. 지금은 다양한 매체와 이를 수용하는 미디어 환경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져서 조금은 나아졌다고 하지만, 상대적 빈곤과 고단함은 예전 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빈곤 속에 풍요함을 느끼는 대중문화예술인은 소수에 불과하다. 과거, 예술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사회적 냉대가 심했던 1960년대 후반까지는 광대 또는 ‘딴따라’ 란 소리를 듣는 게 더 익숙했다. 그들의 생활고 역시 아주 극심했다. 오죽하면 화가 이중섭은 그림 그릴 캠퍼스를 구하지 못해 담배 은
게임의법칙
모인
2022.09.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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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비로소 문화 예술 장르로서 제도권의 인정을 받게 됐다. 그간 게임은 공급, 제작 , 유통에 관한 법률에만 적용됨으로써 종합 예술의 장르임에도 불구, 산업적 가치만 인정받아 왔다.국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법사위원회를 거쳐 올 정기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 개정안은 '문화예술'의 범위로서 문학, 미술, 음악 등 전통적인 장르 외에 게임, 애니메이션 및 뮤지컬 등의 장르를 새롭게 추가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따
사설
더게임스
2022.09.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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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게임업체나 그 회사를 대표하는 게임이 하나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운이 좋으면 하나 이상의 게임이 대표작으로 알려지겠지만 한 작품 만으로도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업체들도 많다. 블리자드 하면 생각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이 있고,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떠올리게 된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넥슨의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엠게임의 '열혈강
데스크칼럼
김병억
2022.08.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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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들의 기술 개발 흐름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스토리와 그래픽, 음악 등 게임관련 응용기술 개발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반기술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의 시장 동향을 비춰보면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연구개발(R&D) 투자 금액도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주요 게임업체들의 R&D 투자를 보면 넷마블의 경우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4064억원을 지출했다. 매출 대비 30%를 넘어선 것이다. 엔씨소프트도
사설
더게임스
2022.08.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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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국에서 열린 한 중 외교장관 회담은 윤 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갖는 양국 외교 수장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과 이에 따른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이뤄진 한중 외교 회담이란 점에서 회담 의제 및 양국의 입장차가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양국 외교 수장은 쟁점이 되는 현안들은 일단 덮어두고, 상징적이고 선언적인 내용만을 우선 발표키로 하는 등 다소 신중 모드로 첫 회담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한중 수
게임의법칙
모인
2022.08.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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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업체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발표됐다. 넥슨 등 일부 업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적지 않은 업체들이 크게 고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넥슨이다. 이 회사는 분기 매출 841억엔(한화 약 8175억원), 영업이익 227억엔(2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및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9% 각각 증가한 것이다.넷마블은 게임업계 빅4 중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매출 6606억원
사설
더게임스
2022.08.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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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 업계 전반에서 개발자들의 몸 값이 크게 뛰었다. 하지만 게임에 대해선 유독 죄악시 하는 것 같다.”최근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이 말했다. 실적발표 시즌마다 게임업계의 인건비가 부각되며 비관적으로 평가된다는 것. 인건비가 늘면 자연스럽게 영업이익이 줄어들지만 각 업체들이 속된 말로 돈지랄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가 일상화되며 IT인력을 찾는 업종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산업 전반에서 IT 인력의 대우를 높이며 인재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업체들이 인
기자25시
강인석 기자
2022.08.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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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과 소셜카지노 게임 등 주로 성인들이 즐기는 장르의 게임들이 정부의 등급분류 거부 조치로 인해 제도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주춤거리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조치가 글로벌시장의 흐름과는 정반대로 가는 것이란 점이다. 솔직히, 이같은 장르의 게임들은 경쟁국인 미국과 일본의 그 것과 비교하면 한참 뒤져 있다. 이 장르의 게임은 포기한 것이라며 빗장을 걸어 잠근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면 굳이 할 말이 없겠으나, 그런 생각조차 없이 무조건 사행과 관계가 있다며 가로막으려 하는 것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소셜카지노게임은 수익성
사설
더게임스
2022.08.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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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판권(IP)을 활용한 작품들과 중국산 게임들이 주도해 온 모바일 게임시장에 최근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른바 서브컬처 게임 장르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장기집권 해 오던 '리니지' 형제들을 밀어내고 일주일 간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지난 3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게임 순위에는 10위 안에 다수의 MMORPG 작품들이 포진하고 있었지만 낯선 장르의 작품이 1위를 기록했다는 것 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5일 현재 이 작품은 3위로 밀려 났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사설
더게임스
2022.08.05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