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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온라인게임업계에서는 ‘이제는 전성기가 끝났다’는 회의론과 절망론이 크게 번졌다. 아직도 이러한 자포자기한 게임인들이 적지 않다.그들이 이렇게 고개를 숙이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 가장 먼저 손꼽을 수 있는 것은 모바일게임의 폭발적인 성장이었다. 지난해 갑자기 등장한 ‘카카오 게임하기’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하루에 몇 억을 벌어들이고 한 달에 수십억을 버는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이는 중박급의 온라인게임도 내기 힘든 실적이기 때문에 많은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심각한 박탈감을 느꼈을 게 분명하다. 그들은 몇 년씩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의 돈을 쏟아부어 작품을 만들고 있는 데 고작 몇 개월, 몇 억의 돈으로 만든 작품들이 너무도 쉽게 돈을 쓸어담는
사설
더게임스
2014.05.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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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나주로 이전하게 됐다. 게임업계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진흥원으로부터 여러 가지 정책 지원과 도움을 받았던 중소 게임업체들의 경우 대부분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기에 그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하지만 정부의 지방화 정책 및 균형적 발전을 위해 기획하고 결정한 일을 되돌리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불가능한 일이 됐다. 그렇다면 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보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다. 게임업계에서도 이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그러나 정부에서 아무리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가장 쉽게 드러나는 것이 거리상의 문제다. 진흥원이 서울에 있을
사설
더게임스
2014.05.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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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게임자본이 무서운 기세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외국 자본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굳이 막을 필요는 없다. 정부의 재정이 견실하면 오히려 많이 들어오는 게 이득이다. 지금도 선진국에선 외국 자본을 자국으로 끌어 들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하지만 재정의 이니세이티브를 누가 쥐느냐의 문제는 또다른 사안이다. 이를테면 외국자본이 들어왔다 해서 그 외국자본을 끌어들인 해당 국가로부터 중심을 잃을 정도로 휘둘리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의 위안화는 달러와 엔화 다음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농산물의 경우 중국산이 없으면 식탁이나 식당에 올릴 반찬을 만들 수 없을 정도가 됐다. 경공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러한 분야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력에 밀려 국내 업체들은 찾아보
사설
더게임스
2014.04.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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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시장은 모바일게임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날마다 새로운 작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한때 ‘온라인게임 종주국’이라는 말을 들으며 산업을 주도했던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그런데 모바일게임 시장을 들여다보면 뜨거운 관심과는 다르게 여기저기에서 죽겠다는 아우성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매출액의 50%가 유통 플랫폼에 수수료로 지불되는 기형적인 구조 때문이다.이로 인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속담처럼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은 흥행에 성공해 놓고도 당장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구글과 애플에, 그리고 카카오에 막대한 수수료를 내고 있다.
사설
더게임스
2014.04.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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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생태계가 황폐해지고 있다. 겉모습은 화려하고 날로 발전해 가는 듯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벤처기업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나마 최근 붐을 이루고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모바일게임 시장도 그다지 전망이 밝지 않다. 언제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모바일게임 거품이 사라지고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같은 분위기로 인해 벤처게임업체나 중소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끊임없는 재투자를 통해 새로운 작품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산업이 더욱 성장해 나가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정부나 업계에서 게임산업 미래를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를 약속
사설
더게임스
2014.03.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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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버렸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더게임스의 창간 이후 게임산업은 그야말로 강산이 변한 것만큼이나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이 기간 동안 게임시장은 4조원에서 2014년 11조원으로 약 세배 정도 증가하고 수출도 3억 달러에서 33억 달러로 약 열배 이상 늘어났다. 그야말로 상전벽해라 할 수 있다.주력 플랫폼도 변했다. 10년 전만 하더라고 아케이드게임이 주력이었고 온라인 게임이 성장 추세였다면, 2014년은 온라인 게임이 주력이고 모바일 게임이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제적인 위상도 달라졌다. 10년 전 우리나라는 게임의 변방 국가였다. 아케이드게임은 일본의 것을 그대로 복제해
사설
더게임스
2014.03.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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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전세계 스포츠인들을 열광시키는 3개의 빅이벤트가 잇달아 열린다. 이에따라 많은 스포츠 팬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 전망이다.빅이벤트와 게임시장과의 함수관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빅이벤트 기간에는 수요가 감소한다는 설이 있지만 그렇지 않고 서로 시이소를 벌이는 등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설이 더 우세하다.그 때문인지 현재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을 포함한 빅 이벤트에 게임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OS, MMORPG 등 몇몇 장르에 치우쳐 있던 게임시장이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한때 스포츠장르는 축구와 야구, 농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설
더게임스
2014.02.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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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법(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을 둘러싼 사회적인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한 쪽에서는 이 법을 제정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 쪽에서는 이법을 조속히 제정해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마치 서로 반대편에서 마주 달려오는 기차처럼 언제 충돌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처럼 보인다.우리 사회가 정치적인 이슈나 경제적인 이슈가 아닌 문화적인 사안을 놓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대립한 적은 많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 문제는 게임산업의 존폐가 달려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게임을 중독물로 규정할 경우 산업인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 팬들이 마치 손을 대선 안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 추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게임업계에서는 이
사설
더게임스
2014.02.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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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등 콘텐츠업계에서 표절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이 때문에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 작품을 폐기하거나 가수가 활동을 중단하는 등 상당히 강력한 조치가 뒤따르게 된다.그런데 게임계의 경우 이러한 표절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유명 업체들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타 업체 또는 타인이 개발한 작품을 모방하고 표절하는 사례가 자주 일어난다.그렇다 보니 게임업계에서는 자기 작품의 독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흥행에 실패하는 개발자는 바보라고 손가락질을 받지만 적당히 알려진 것들을 베껴서 흥행에 성공하는 개발자가 더 인정을 받는 분위기가 만들어 진다. 도덕적인 불감증이 산업 전체에 퍼진 것이다.최근 선데이토즈가 내놓은 ‘애니팡2’가 영국 개발사의 ‘캔디크러쉬사가’를 그대로 표
사설
더게임스
2014.01.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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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온라인게임계는 극심한 신작 가뭄에 허덕였다. 연초부터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 등 쟁쟁한 작품들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1년 내내 계속됐고 10위권 내에 들어간 작품은 한 두 개에 불과했다.반면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블레이드&소울’ 등 상위권 작품들은 거의 순위변화 없이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PC방 점유율 4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다.이러한 현상은 올해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착화 현상은 상위권 업체들에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하겠지만 게임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이를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기에는 뭔가 빠져 있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는 것
사설
더게임스
2014.0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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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부터 ‘고스톱’ 및 ‘카드’게임 등 이른바 웹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한 달 사용한도는 종전과 같은 30만원이지만 최대한도의 10분의 1이 넘는 금액을 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없다. 또 유저가 하루에 게임머니를 최대한도의 3분의 1 이상 잃으면 24시간 동안 게임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하루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다음날에는 게임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이밖에 자동 배치 금지 및 분기별로 공인인증서 등을 통한 본인 인증 절차를 새롭게 적용시켜야 하는 등 보다 까다롭고 복잡한 시스템이 도입된다.이를 놓고 게임계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웹보드게임을 마치 초등학생을 다루는 것처럼 세세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인이란 자기 스스로 의
사설
더게임스
2014.01.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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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만큼은 말과 같이 활기차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지난 해 게임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고통과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다. 게임 수요 환경의 갑작스런 변화로 인해 산업 지형이 뒤바뀌었고,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 확대가 가속화됐으며 정부와 정치권의 게임 규제 목소리는 일 년 내내 이어졌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는 스스로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존 방식을 터득했고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구조조정과 비전 발굴 등에 주력해 왔다.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지만 올해 또한 녹록치 않을 게 분명하다. 지난해 쌓였던 과제들이 곧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혹독한 겨울, 얼어붙은 땅속에서도 봄을 기다리며 싹을 키
사설
더게임스
2013.12.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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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무협팬터지 게임 ‘블레이드&소울(중국명:검령)’이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달 28일 오픈 이후 20여일 만에 동접 200만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이 작품은 초반 흥행에 비해 뒷심이 약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현재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울 태세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 왔다. ‘리니지’를 비롯해 ‘아이온’ 등을 중국서 서비스했지만 아쉽게도 이렇다할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는 달리 초반 분위기 뿐만 아니라 향후 서비스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라는 게 현지 소식통의 전언이다.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중국 최고의 게임업체 답게 탄탄한 유통망과 서버
사설
더게임스
2013.12.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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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계사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게임업계에 유난히 가혹했던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정치인들의 파상적인 공세가 있었다.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셧다운제 강화와 업체 매출 1%의 강제 징수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손인춘법’을 입법 발의하며 정치권에 반 게임 기류를 이끌었다. 이어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은 콘텐츠 유통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의 5% 범위내에서 부담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콘텐츠산업진흥법개정안’을 발의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하이라이트는 ‘신의진법’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게임 중독’ 발언이다. 이처럼 게임계는 정치인들에게 혹독한 매를 맞았다. 이 와중에 전병헌, 남궁필 의원 등 현역 여야 중진의원들이 e스포츠협회와 게임산업협회를 맡아 회장에
사설
더게임스
2013.12.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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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게임 과몰입을 막아야 한다며 여성가족부가 주축이 돼 만든 일명 ‘셧다운제’ 시행이 벌써 만 2년을 맞이했다.이 제도는 밤 12시부터 다음 날 6시까지 청소년들의 게임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제도는 도입하기 전부터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문화계로부터도 강한 저항을 받았지만 학부모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밀어붙인 끝에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희한한 법이 만들어지게 됐다.그런데 더욱 아이러니컬한 것은 이 법이 만들어짐으로써 청소년들의 게임과몰입이 근본적으로 해결된다거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등 과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 어디에서도 이러한 결과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결국 이 셧다운제는 많은 우려 속에 시행이 됐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사
사설
더게임스
2013.11.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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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세계 3대 게임쇼’을 꿈꾸며 출범한 ‘지스타’가 올해로 8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일산 킨텍스와 부산 벡스코로 이어지며 ‘게임코리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견인차 역을 맡아 왔다.하지만 8년차를 맞은 올해 지스타는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지스타의 주역으로 톡톡한 역할을 해 왔던 온라인게임업체들이 B2C 전시에 불참한 것이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과거와 달리 다소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물론 이같은 현실이 꼭 우리만의 상황은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일반 관람객을 상대로 한 전시회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그 대신 수출 상담과 기술을 교류하는 B2B 전시가 활성화되고 있다.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리는 미국의 ‘E3’와
사설
더게임스
2013.1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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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정치인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정치권에서는 게임을 마치 마약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다.그렇다고 해도 여당 대표가 직접 나서 우리사회의 ‘4대 중독’ 문제를 언급하면서 게임을 그 가운데 하나로 일컬은 예는 없었다. 이 때문에 게임계는 마치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을 어찌 보면 그렇고 그런 또 한 사람의 잘못된 정치인의 생각이라고도 깎아 내릴 수 있겠지만 그가 여당의 대표적 인사란 점. 그리고 그가 게임을 4대 악이라고 언급한 자리가 신성한 국회 본 회의장이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황 대표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전체는 게임업계에 씻을 수 없는 치
사설
더게임스
2013.11.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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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블레이드&소울’의 중국 서비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중국에서 이 작품의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이에따라 ‘블소’는 연내에 중국서 서비스되며 다시 한 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우리나라를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첫 작품인 ‘리니지’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이 작품에 이어 선보인 ‘리니지2’와 ‘아이온’ 그리고 ‘블레이드&소울’에 이르기까지 엔씨소프트는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성공의 길을 걸어왔다.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국내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지만 해외시장 실적을 보면 왠지 부족함을 느껴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설
더게임스
2013.10.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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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K-iDEA)가 오는 11월 부산에 게임물 민간자율심의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자율심의기구 설립은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정부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등급을 정하고 이를 지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민간자율심의는 자율이 보장된 민주국가라면 당연히 그 방식이 선택되고 그대로 선택돼야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자율 심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사회가 받아 들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예컨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는 비난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정부에서 업계에 자율심의기구라는 공을 던져줬을 때 업계에서는 이를 제대로 받아쥐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게임문화재단을 주축으로 한 단체 설립 작업이 무
사설
더게임스
2013.09.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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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무서운 속도로 커나가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장은 정체되고 몇몇 대작들이 싹쓸이를 하면서 새로운 신작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또 비슷비슷한 장르에 싫증난 유저들이 하나둘 관심을 잃어 가면서 빠르게 성장하던 모바일게임 시장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위기가 찾아온 것은 어쩌면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게임하기’는 스마트폰의 급팽창과 함께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카카오톡에 친구로 등록된 지인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팡’류의 게임과 ‘달리기’ 게임들이 순식간에 전국을 강타했다. 이렇게 되면서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너도나도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점
사설
더게임스
2013.09.26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