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군단' '북극곰' 수상 영예…투자, 홍보 등 지원

'영웅의군단' '별이되어라!' '북극곰을부탁해' 등 3개 작품이 올해 첫 '이달의 우수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우수게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주관하고 더게임스와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11일 상암동 콘텐츠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수상작은 오픈마켓부문(모바일, SNS)과 기능성 부문에서 각각 '영웅의군단'과 '별이되어라!' '북극곰을부탁해'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오픈마켓부문에서 수상한 엔도어즈(대표 신지환)의 '영웅의군단'은 '군주' '아틀란티카' '삼국지를품다' 등 다수의 전략 MMORPG를 흥행시킨 김태곤 엔도어즈 총괄 PD의 신작이다. 특히 이 작품은 방대한 팬터지 스토리와 턴제 전투 방식을 통해 전략 MMORPG 특유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상반기 중 iOS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며 연내 북미,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는 "4년이 넘는 개발기간 동안 회사 임직원들 모두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영웅의군단'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마켓부문에서 공동수상한 플린트(대표 김영모)의 '별이되어라!'는 상황에 따라 3가지 스킬 버튼과 아이템 버튼을 선택해 모험 중 만나는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오토 플레이 액션 RPG이다. 특히개성 넘치는 클래스와 200여 종류의 캐릭터, 4명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소셜 콘텐츠 등은 앱스토어 인기 무료게임 순위과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김영모 플린트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완성도 높은 모바일 RPG를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임직원이 쏟아 부은 노력 덕분에 값진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저에게 더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능성 부문에서 수상한 비전웍스(대표 김선출)의 '북극곰을부탁해'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감소 및 북극곰의 생태 위기를 게임 매커니즘으로 구현한 환경 교육용 기능성 보드게임이다. 특히 기후변화 모티브를 활용한 공간 지각력 및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북극곰 역할을 수행하면서 생체변화를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서울 및 경기지역 사회적 기여과 협업을 통해 '북극곰을부탁해'를 활용한 기능성 게임 교육 보급과 후속 콘텐츠를 기회 중에 있다.

김선출 비전웍스 대표는 "건전한 교육적 테마와 더불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린 콘텐츠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수상은 게임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좋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의미의 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작품들은 게임분야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에서 가산점이 주어지며, 투자사 연계, 광고와 언론홍보, '지스타2014' 전시 등이 지원된다.

이날 김한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3개 작품은 검증된 아이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한 개발자의 창의적 도전정신이 돋보였다"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앞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게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진흥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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