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치킨 경쟁 펼쳐져 … 'PUBG: 배틀그라운드'도 앞서 참전 발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e스포츠 월드컵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앞서 채택된 'PUBG: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올 여름 사우디를 뜨거운 생존 경쟁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e스포츠 월드컵 측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의 리야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세계 최고의 팀들이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 e스포츠 월드컵에서 승리할 팀은 누구일까?"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 채택을 축하했다.

e스포츠 월드컵은 사우디가 국가적 차원에서 수도 리야드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다.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 월드컵은 지금까지 없었던 역대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격 대회인 '게이머스 에이트'의 경우, 지난해 12개 종목에 총 상금만 무려 4500만달러(한화 약 598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종목이 참여하는 가운데 더욱 큰 규모의 상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는 지난해 12월에 글로벌 대회 로드맵을 발표하며, '미드 시즌 토너먼트'를 오는 7월 사우디에서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 채택이 발표되며 대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는 곧 각 지역에서 e스포츠 월드컵에 참여할 팀을 선정하기 위한 선발전을 치를 계획이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자매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 역시 이보다 앞서 e스포츠 월드컵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오는 7월 중 각 지역에서 선발전을 치러 e스포츠 월드컵에 참여할 팀을 결정한다. 이후 8월에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새로운 형식의 대규모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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