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7798억원 전년比 30.8%↓…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화 영향

엔씨소프트가 기존 작품의 인기 하향 안정화 및 기대작의 아쉬운 성적으로 실적 역성장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7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75.4% 줄어든 137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8% 줄어든 1조 7798억원, 당기순이익은 50.9% 악화된 213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로 매출 및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의 핵심 작품인 ‘리니지M’의 경우 올해 서비스 7주년을 맞는다. 작품 자체의 서비스 장기화는 물론 동일 장르 경쟁작이 다수 출시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신작 ‘TL’을 출시했으나 연말에 론칭돼 실적 반영이 제한적이었고 초반 성적도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91.9% 감소한 수치다. ‘TL’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은 선반영됐으나 실적은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 회사는 내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보다 상세한 실적 내용 및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 내용 일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 내용 일부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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