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6회 및 누적 토털 포인트 266점 획득 … 그랜드 파이널 가산점 10점 주어져

ZZ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페이즈1 마지막 날 디플러스 기아를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4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2' 페이즈1 4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ZZ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43킬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71점을 기록했다.ㆍ

ZZ는 앞서 열린 경기를 포함해 총 24개 매치에서 치킨 6회 및 161킬을 쓸어 담으며 누적 토털 포인트 26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페이즈1에서 치킨 6회, 순위 포인트 105점, 킬 포인트 161점을 각각 거두며 모두 16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페이즈1 종료까지 단 2개의 매치를 남겨두고 2위에 올라 있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디플러스 기아를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ZZ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5점을 획득하며 선두 디플러스 기아에 7점 뒤진 채 마지막 날을 맞았다. 두 팀은 매 경기 엎치락뒤치락하는 점수 경쟁을 펼치며 한치도 양보 없는 싸움을 벌였다. 한편 3위 덕산 e스포츠가 치킨과 함께 선두 그룹을 맹추격하며 우승의 향방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우승 경쟁 구도에 균열이 발생한 것은 미라마 맵에서 열린 이날 다섯 번째 매치였다. ZZ는 안전지역 외곽을 넓게 사용하며 경쟁팀 디플러스 기아의 이동 동선을 꾸준히 체크했다. 미리 상대의 위치를 파악한 후, 이들의 동선에 위치한 건물을 선점해 유리한 전투를 펼쳤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의 스쿼드를 전원 처치하며 역전에 한 걸음 다가갔다.

안전지역은 크루즈 델 바예와 로스 이고스 사이에 놓이며 해안가를 끼고 형성됐다. 좁은 지역에서 전투가 거듭되며 많은 팀들이 인원 보존에 실패했다. ZZ는 인원수를 무기로 안전지역 외곽에서부터 서서히 좁혀 들어갔다.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상대 팀들을 전부 처치하며 10킬 치킨을 획득했다. 대량 득점으로 마침내 디플러스 기아를 2위로 주저 앉히고 선두에 올랐다.

우승 경쟁은 에란겔 맵에서 열린 마지막 매치까지 이어졌다. 안전지역은 대피소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ZZ와 디플러스 기아 모두 안전지역 밖에서 시작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으나, 뛰어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점수가 부족한 디플러스 기아 쪽이 점차 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ZZ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갔다. 이들은 디플러스 기아가 전투를 벌이는 틈을 타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대량의 킬 포인트를 획득했다.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순간이었다. ZZ는 이후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펼치며 16킬 치킨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ZZ는 페이즈1의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30일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10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2위 디플러스 기아는 6점, 3위 덕산 e스포츠는 5점 등 5위까지 포인트가 차등 지급됐다.

PMPS 시즌2는 오는 1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페이즈2 1일차 경기로 돌아온다. 총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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