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이벤트 지속하며 신규 유저 모객…해외 성과 긍정적 전망
스마트조이가 다음주 중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 무검열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새로운 유저층이 대거 유입되고 애플 비중이 높은 해외국가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스마트조이(대표 유지웅)는 카페 공지를 통해 다음주 중 ‘라스트 오리진’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 버전의 경우 원스토어와 같은 무검열판으로 제공된다. 이 작품은 이미 iOS 검수를 통과한 상태다.
이 회사는 9월 25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애플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당시 이 회사는 2만명을 최대 사전예약 선물 지급 수치로 설정했는데 불과 이틀 만에 7만명이 몰렸다. 지난달 29일에는 1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전예약 수치는 최근 출시를 앞둔 대작 게임들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작품과 같은 장르 유저층의 경우 충성도가 높아 안정적인 장기성과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러한 지표는 이 회사가 별도의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고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이 회사는 새롭게 유입되는 애플 유저층 모객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일 종료로 계획됐던 할로윈 이벤트를 29일까지 이어간다. 특히 현재 이뤄지는 이벤트에선 블랙 리리스, 멸망의 메이, 샬럿 등 평소에 획득하기 어려운 고성능 캐릭터와 매지컬 백토, 트리아이나, 뽀끄루 대마왕 등 이전 이벤트의 등장 캐릭터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비교적 간단한 스테이지 클리어로 SS 등급의 장비도 지급된다. 새롭게 유입된 애플 유저들이 빠르게 스펙을 갖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약 한달 후에는 크리스마스 역시 존재해 연내 추가적인 이벤트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이 애플 앱스토어에 무검열판으로 출시되면서 다른 해외 국가 흥행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애플 앱스토어가 구글 플레이에 비해 점유율이 크게 뒤지는 모습이지만 다른 해외국가들의 경우 애플 비중이 더 높기도 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해외국가에서도 무검열판이 론칭될 경우 현지 유저들의 반응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규동 스마트조이 개발이사는 “오랫동안 기다려준 iOS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라스트 오리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