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버드’ 타격감·경쟁요소 고루 갖춰…다양한 미션 계속 선뵐 것

“‘쿵푸버드’는 시원한 타격감과 연속격파의 관문미션을 통한 경쟁 시스템 등 액션과 러닝게임을 가미한 작품입니다. 매주 새로워지는 40개 미션과 경쟁시스템으로 지루함을 줄였습니다.”

김동건 넥스트퓨처랩 스마트디바이스실장은 이 회사의 첫 모바일 게임 ‘쿵푸버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작품은 출시 후 1주일도 채 안돼 구글 플레이 마켓 무료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현재도 상위권에 유지 중이며 신규 러닝 게임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쿵푸버드’의 가장 큰 장점은 RPG 요소를 도입해 장비 강화, 캐릭터 강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미션을 통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매주 바뀌는 주간 미션 등이 유저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김동건 실장은 ‘쿵푸버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넥스트퓨처랩은 그간 웹게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다 올해 4월 스마트디바이스부를 새로 만들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김 실장은 그간 모바일 게임 업체에서 다년간 일해 온 베테랑으로 ‘쿵푸버드’ 출시 때도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쿵푸버드’는 초기 기획 당시 러닝 아케이드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간단한 화살표 방향으로 대전해 상대방을 누가 먼저 부수는지 겨루는 대전게임이었죠. 그러다 점차 액션성을 가미하고자 쿵푸를 도입하게 되고 좀 더 유저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현재와 같은 모습이 갖춰졌습니다.”

이 작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귀여운 새가 등장해 코믹한 쿵푸 기술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무공은 광권법, 한덩치, 염장파, 소환공 등 4가지가 있으며 각각 캐릭터에 대한 속성도 다르다. 또 김 실장은 러닝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간 가장 오래 사랑받은 장르이기도 하고 러닝게임은 시기를 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쿵푸버드’ 세계관과 코믹한 요소, 순간이동이라는 기술들이 가장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예측은 정확히 적중해 오픈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아케이드 게임순위 1위, 무료게임순위 1위에 올랐다. 또 카카오 인기순위에도 1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김 실장은 차후 업데이트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곧 맵 마다 관문을 더 다양하게 배치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맵 추가는 물론 장애물 배치로 단조로움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달리는 도중 벽이 나타나면 깨부수는 정도라면 움직이는 철퇴, 대포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캐릭터도 계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기본캐릭터인 아뵤와 뽀까, 아려가 있으며 차후 재미난 무공을 지닌 캐릭터들을 계속 등장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실장은 현재 국내 모바일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이 예전보다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상황은 모바일 시장이 더 이상 가망성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 개발사들 중에서 다른 플랫폼을 생각하는 곳이 많아 시장이 개편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한 유저 유입량은 무시할 수 없으며 모바일 시장이 현재 과도기에서 벗어나 안정화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또 “넥스트퓨처랩 또한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쿵푸버드’를 시작으로 각종 모바일 작품을 구상 중에 있다”며 “우선 올해 ‘쿵푸버드’ 국내 정착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에도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사진 = 김은진 기자 dreams99@nate.com]

<프로필>
퍼니빌 게임디자이너 PM
게임로프트 PM
지오인터랙티브 게임디자이너
네오위즈모바일 프로젝트 리더
넥스트퓨처랩 스마트디바이스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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