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이 어디서나 사용…모바일게임서 적극 활용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을 통해 통합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업계에는 이 플랫폼이 게임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는 최근 새롭게 전개되는 ‘클라우드 OS’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클라우드 OS’ 전략 발표를 통해 윈도우 서버와 윈도우 애저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위한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윈도우 시스템 센터, SQL 서버, 윈도우 인튠, 비주얼 스튜디오를 포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프라이빗, 퍼블릭 등 틀에 따라 자원 사용이 제한됐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런 경계 없이 단일화된 환경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통합된 클라우드 플랫폼은 실제 업무 현장 데이터센터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효과적인 데이터 통합 관리, 분석으로 최신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단 한 번의 코드 작성을 통해 플랫폼 내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변경 사항을 배포 및 적용시킬 수 있다. 또 이런 작업 과정은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최근 많은 업체들이 가상화 추진에 나섰으나 데이터센터 관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윈도우 시스템 센터 2012 R2’ ‘윈도우 인튠’ 등 대표적 관리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클라우드 OS 전략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달 ‘윈도우 서버 2012 R2’ ‘윈도우 시스템 센터 2012 R2’ ‘SQL 서버 2012 PDW’ 등 제품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윈도우 인튠’ 국내 출시를 비롯해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스토어심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윈도우 서버가 탑재된 시스코 가상화 서버 한정 판매를 비롯해 윈도우 서버 신규 고객을 위한 설치 및 V2V 지원 등 이번 클라우드 전략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및 개발 도구 사업부 총괄 상무는 “전세계 기업 서버 중 76%가 윈도우 서버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PC와 같은 OS 리더십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로 확장시켜 실질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 급성장에 따라 클라우드 운영도 크게 확장됐다"며 "이런 가운데 통합된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은 작업 능률 향상을 비롯해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주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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