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예능 연계 모바일게임 '도시어부M' 시장 철수…엔씨 '길드워' 시리즈 차기작 개발 상황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가 게이머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MS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모두를 위한 게임'이라는 타이틀의 게임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제품 ▲접근성 ▲대표성 ▲세계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게임 개발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다루고 있다.

MS는 가이드라인에서 "고객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라"며 소외된 커뮤니티나 신흥 시장의 이야기와 주제를 게임에서 표현할 것을 당부했다. 문제는 그 방식인데, 개발자들이 게임을 개발하며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부정적인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MS는 세부 사항으로 "남성 동료와 기술 및 능력이 동등한 플레이 가능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 있는가" "여성 캐릭터는 자신의 임무에 맞는 옷과 방어구를 갖추고 있나" "여성 캐릭터의 신체 비율이 과장되지는 않았나" 등 게임 속 여성을 남성과 같이 만들 것을 주문했다.

또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남성 캐릭터를 보여주는가?" "다양한 성별과 인종 정체성이 화면 시간의 몇 %를 차지하는가" 등에 대해서도 고려하라고 밝혔다.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정치적 올바름'을 준수하라는 당부다.

소식을 접한 일부 게이머와 개발진들은 "쓸데없는 검열"이라며 비판. 특히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화제로 언급됐다. 내달 출시될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여성의 굴곡진 몸매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일부 업계 관계자로부터 '정치적 올바름'을 준수하지 않는다며 볼멘소리를 듣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SNS 등을 통해 "X박스는 절대 '스텔라 블레이드' 같은 게임을 얻지 못할 것" "MS의 가이드라인은 X박스 게이머들에게 해를 끼친다"며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낚시 예능 연계 모바일게임 '도시어부M' 시장 철수

한빛소프트가 내달 30일 모바일게임 '도시어부M'의 서비스를 종료키로 해 눈길.

이 작품은 예능프로그램의 판권(IP)을 활용한 낚시 게임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방송에서의 물고기, 출조지 등을 따라가며 게임에 구현하는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낚시를 모르는 초보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내세운 가운데 먹방 등의 요소를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비스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시장에서 철수 수순을 밟게 됐다.

일각에선 원작 예능 방송 역시 시즌5의 끝을 앞두고 있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또 한편으론 시장에서 장기 서비스 중인 낚시 게임이 많지 않은 만큼 더욱 빈자리가 클 것 같다고 한마디.

엔씨 '길드워3' 개발 추진 중?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아레나넷의 '길드워' 시리즈 차기작 개발 추진 소식을 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어 눈길.

전날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주주총회 자리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설명하는 가운데 NC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아레나넷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레나넷을 통해 '길드워3'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 측은 이후 '길드워3' 프로젝트 개발은 검토 중인 단계이며 개발 착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부연하기도.

이후 아레나넷 측은 외신을 통해 '길드워2'의 확장팩 등에 대한 작업이 우선순위에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이에 일각에선 차기작 개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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