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박관호 사장이 장현국 전 대표 사임 배경을  '사법 리스크'라는 세간의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위메이드는 29일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관호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관호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장 전 대표의 사임 배경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대해 "세간에서 언급하는 사법 리스크는 한마디로 억측"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장 전 대표가 회사의 성장에 이바지를 많이 했는데, 작년에 적자를 냈고 지금은 비용 최적화를 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또 장 대표의 건강상 이유도 있었고, 내가 직접 챙기는 게 낫다고 판단해 협의를 통해 이번에  대표를 맡게 됐다"고 장 대표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지난 14일 사임한 장 전 대표의 뒤를 이어 대표에 취임했다. 박 사장은  지난 2000년 2월 회사를 설립해 흥행작 '미르의전설2' 개발 및 서비스 등을 진두지휘 했다. 그간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 지원에 나섰으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대표직에서 내려온 장 전 대표는 부회장직을 맡아 박 사장을 막후에서 지원하게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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