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톱4 유지, 대만서도 인기 몰이 … 내달 영지전 등 강력한 업데이트 선뵐 듯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서비스하는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 출시 한달 넘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는 멀티플랫폼 게임 '롬' 서비스 한달 간 주요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한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10개 지역에 론칭됐다. 한국에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라섰다.

또 지난 한달 중 약 이틀 간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톱3를 유지했다. 최근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 게임의 공세가 거세지며 MMORPG 장르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흥행세는 더욱 두각을 나타나게 됐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매출 순위 선두권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왔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등에서의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규모 전투를 위한 저사양 지원과 최적화를 비롯해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PK 시스템 등 의 정통 하드코어 MMORPG의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간 경계 없는 글로벌 통합 전장 구현을 목표로 ‘실시간 채팅 번역 시스템’도 지원한다. 때문에 글로벌 유저 간의 경쟁 및 협동은 이 작품의 재미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는 보다 장기적인 흥행세의 기반이 될 가능성도 높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론칭 초반부터 인기에 힘입어 서버 접속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보수적 서버 정책을 기반으로 수용 인원을 늘리고, 작업장 및 불법 프로그램 유저 제제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참여 열기가 계속되며 포화 상태의 서버가 늘어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가운데 앞으로 보여줄 콘텐츠가 많다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회사는 향후 업데이트 내용 및 일정 등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내달 영지전과 '솔로 던전: 악령의 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공성전 및 신규 보스 레이드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신대륙 에피소드 '에피소드2: 아트라스'를 개발하고 있다.

MMORPG는 유저들의 성장과 더불어 협업 및 경쟁 등 세력 구도가 형성되는 과정 역시 핵심 재미 요소가 된다는 평이다. 이 작품이 지난 한달 간 인기를 끌며 선두권을 유지한 만큼 향후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흥행 장기화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