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6만 5000원 달성 … 주주환원 정책 검토·차기작 등 부각

크래프톤이 기세를 타며 주가 강세를 거듭하고 있다. 대장주의 분전으로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27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1% 증가한 25만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26만 5000원까지 올렸는데 이는 52주 최고가를 새롭게 경신한 것이다. 이후 3%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 회사의 주가 강세는 오늘 하루 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4일 이후 전반적인 강세를 거듭하며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21만 75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한 달도 안돼 16.7% 상승했다.

이 회사가 비교적 변동폭이 적은 코스피에 상장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지난해 호실적과 신작 기대감, 여기에 새롭게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밸류 상승,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년간 크래프톤 주가변동 현황 일부
최근 1년간 크래프톤 주가변동 현황 일부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넥슨과 함께 실적 개선을 보인 몇 안되는 게임업체 중 하나 였다.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여기에 최근 ‘다크앤다커 모바일’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며 차기작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날 주주총회에서 발표된 적극적 M&A, 주주환원 정책 검토 소식이 힘을 더했다는 평가다. 배당 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대장주의 분전으로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실제 오전 중 게임엔터테인먼트는 국내 79개 업종 중 상승률 9위(1.03% 상승)라는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차기작이 준수한 시장 반응, 주주환원 정책 확정 발표 등이 이뤄질 경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또한 최근 강세에도 불구하고 앞서 내림세를 거듭해 가격 부담감이 줄었다는 점도 주요 포인트로 꼽힌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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