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은 3D 스캔 앱 '스캐니버스'에 3D 가우시안 스플래팅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스캐니버스'는 3D 모델 개체를 손쉽게 렌더링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으로, 현실의 사물을 스캔 및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D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여러 시점의 이미지를 활용해 3D 형상을 구성하는 기술이다. 3D 장면을 위치, 회전, 크기, 불투명도, 색상을 갖는 수 백만개 입자로 표현할 수 있다.

'스캐니버스'의 3D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스마트폰만으로 작은 물체에서 큰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물을 사실적인 3D 장면으로 만들 수 있다. 정확한 조명과 반사를 뛰어난 수준으로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앱에서 ‘스플랫’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인터넷 연결 없이 모든 개체를 3D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으며, 과거에 스캔한 결과물로도 '스플랫'을 만들 수 있다.

스캔이 완료된 후 ‘프로세스’에서 스플랫 훈련을 시작하면 초기 결과는 약 1분 안에 준비된다. 이후 ‘강화’를 누르며 1분씩 더 훈련하면 상세하고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스플랫은 멀리 있는 사물의 위치나 형상 등의 지오메트리(외형 구조)를 재구축해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전 3D 메쉬에서는 광택 있는 물체, 거울 반사 등은 모델링이 불가능했지만, 스플랫은 투명도, 반사, 관점 의존 조명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스플랫의 매개변수는 신경망과 같이 '경사 강하법'으로 학습되기 때문에 규모, 소재, 세부 수준에 관계없이 다양한 장면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같은 3D 콘텐츠는 다양한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으며 유니티 엔진과 언리얼 엔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앱에서 간편하게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정태유 기자 jungtu@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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