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블루 아카이브' '원신 등의 서브컬처 게임들과 협업을 통한 한정 상품들이 완판 사례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한 '갤럭시 S24 울트라 블루 아카이브 에디션'이 판매 시작 직후 매진됐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를 통해 2000개 한정 수량의 선착순 판매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준비된 물량이 바로 소진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됐다.

2000개 선착순 판매 1분 만에 소진

이번 컬래버 상품은 에디션 키트를 비롯해 아크릴 큐브, 케이스 및 스마트톡, 스트랩 케이스, 아크릴 키링, 무선 충전기, 홀로그램 포토카드, 스티커팩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게임 캐릭터의 빅스비 보이스 및 갤럭시 테마 등을 지원한다.

앞서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총괄 PD가 출연해 이 같은 굿즈들과 함께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심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이미 이 같은 과열은 예견됐다는 반응도 적지 않은 편이다. 

특히 33만 9000원에 달하는 상품이 곧장 매진됐다는 점에서 '블루 아카이브'를 향한 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구매 열기가 과열된 만큼 일각에선 더 많은 물량을 준비하거나 예약제로 진행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 삼성 강남 팝업 이벤트 연계

삼성전자는 또 '원신'에 이어 '붕괴: 스타레일'까지 호요버스와의 컬래버를 잇따라 선보인다. 

호요버스는 28일 '갤럭시 S24+ 액세서리 은랑 에디션'의 1차 판매를 시작한다. 22일부터 네이버 플레이스 사전 예약 플랫폼에서 예약 후 ‘다음역, 삼성 강남 – 페나코니 꿈의 상점’ 팝업 이벤트 현장에서 결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컬래버 상품은 ▲아크릴 무드등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 키링 ▲비즈키링 ▲폰케이스 2종 ▲스페셜 테마팩 ▲갤럭시 스토어 혜택 카드 ▲은랑 캐릭터 보이스 빅스비 등으로 구성된다.

2차 판매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상세 내용은 추후 네이버 카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8일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팝업 이벤트를 개최한다. 컬래버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포토존, 미니게임, 꿈세계 여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심을 더할 예정이다.

'원신 호두 에디션'도 출시 예고

호요버스는 '붕괴: 스타레일'뿐만 아니라 '원신'을 통한 컬래버 상품인 '호두 에디션' 출시도 예고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워치6,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북4 프로, 갤럭시 탭 S9+ 등의 기기에 대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원신'의 경우 지난 2022년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4와 버즈2 제품을 통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역시 갤럭시 S23 울트라 원신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삼성 강남'뿐만 아니라 '크림(KREAM) 상수'에서 원신 에디션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수의 협업을 전개해왔다.

당시 감우, 닐루 등 '원신' 캐릭터를 내세운 컬래버 상품들은 모두 예약판매 시작 당일 완판 사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강력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인기 게임 원신을 즐길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삼성 강남에서 특별한 게이밍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