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젠지 e스포츠는 18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선수 '쵸비' 정지훈이 e스포츠 아카데미인 젠지글로벌아카데미에 기부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 선수가 e스포츠 아카데미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기부는 정지훈의 브랜드 더 마우(The MAU)를 통해 이뤄졌다. 정지훈은 평소 e스포츠 업계의 인재 양성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소속 팀인 젠지에 대한 애정과 젠지글로벌아카데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기부금은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젠지글로벌아카데미 학생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프로 선수를 꿈꾸는 10대를 위한 '쵸비 장학금 전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전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젠지글로벌아카데미 홈페이지 방문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지훈은 "나와 같은 열정을 갖고 있는 차세대 프로게이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오랜시간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팀과 논의해왔다"며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e스포츠 업계의 수많은 차세대 인재의 성장과 승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젠지 e스포츠 단장은 "e스포츠 업계가 성장을 거듭해 선배가 후배 양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은 소식"이라며 "이번 기부를 발판으로 제2의 정지훈 선수와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가 지속적으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젠지글로벌아카데미는 국내 최대 규모의e이스포츠 아카데미로 e스포츠의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프로 선수로부터 인정받는 교육 기관으로 e스포츠 아카데미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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