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3회 및 누적 토털 포인트 75점 획득 … 다음 주 'PWS: 페이즈1' 개막 앞두고 기선제압

올해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첫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e스포츠 프롬이었다.

16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BSC) 시즌10'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BSC 시즌10은 상반기 PUBG e스포츠에 참가하는 국내 16개 팀이 모두 출전하며,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열리는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한 토털 포인트를 40점 이상을 보유한 팀이 치킨을 획득할 경우 해당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e스포츠 프롬은 이날 열린 7개 매치에서 치킨 3회 및 순위 포인트 36점, 킬 포인트 39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75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매치5에서 토털 포인트 40점을 돌파하며 우승 조건을 완성한 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2개 매치 만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

e스포츠 프롬은 비켄디 맵에서 열린 두 번째 매치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안전지역은 나로스 서쪽의 설원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이들은 일레븐 e스포츠를 제거하며 기세를 올린 후 안전지역 외곽에서 치킨을 위한 빌드 업을 시작했다. 다른 팀들이 교전에 시선이 쏠린 틈을 타 특별한 견제를 받지 않으며 안전지역 동쪽을 장악할 수 있었다.

e스포츠 프롬은 안전지역 외곽에서 다른 팀 간의 교전을 꾸준히 견제하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결국 인원 손실이 다수 발생했고, e스포츠 프롬은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들은 완벽한 운영으로 경기 끝까지 틈을 내주지 않으며 11킬 치킨을 획득했다.

e스포츠 프롬의 진격은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매치5에서도 이어졌다. 안전지역은 포친키 남서쪽의 밀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들은 안전지역 외곽에서 다른 팀들의 시선을 벗어난 후 교전을 피하며 안정적으로 인원을 보존했다. 특별한 위기 없이 손쉽게 톱4까지 오를 수 있었다.

e스포츠 프롬은 안전지역 동쪽을 장악한 이후 6페이즈부터 서서히 압박을 시작했다. 엄폐물이 적은 밀밭이기 때문에 e스포츠 프롬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다. 이들은 게임코치 아카데미와 센티넬을 제거한 이후, 카르페디엠과 4대3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7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 경기를 통해 누적 토털 포인트 40점을 돌파하며 우승 조건을 완성했다.

e스포츠 프롬은 미라마 맵에서 열린 매치7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전 지역은 맵의 북동쪽 끝으로 쏠리며 경기 초반 각지에서 적체현상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른 시기에 한 명을 잃었지만, 중요한 위치인 크루즈 델 바예 지역을 차지하며 경기를 느긋하게 풀어갔다.

안전지역은 크루즈 델 바예 북쪽의 사막으로 형성되며 엄폐물이 점차 부족해졌다. e스포츠 프롬은 초반에 확보한 집 단지와 고지대를 고수하며 두 명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이들은 결국 톱4까지 진출한 이후, 아즈라 펜타그램과 디플러스 기아의 교전에 개입해 두 팀을 모두 잡아내고 8킬 치킨을 획득했다. e스포츠 프롬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e스포츠 프롬은 우승 상금 1000만원과 함께 'PUBG 글로벌 챔피언십' 포인트 40점을 획득했다. 또한 다음 주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앞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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