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봄을 맞아 이벤트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스팀에서의 타이틀 가격 할인 등의 판촉 열기 역시 고조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밸브의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21일까지 봄 맞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을 비롯해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의 한국 업체들도 참여해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통해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와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 평점 90점을 확보했으며 누적 판매 300만장을 돌파하는 등 평단과 유저 모두를 만족시킨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작품은 밸브가 출시한 휴대용 기기 '스팀 덱'에서의 최고 인기 게임 100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년 간 일일 활성 유저 기준으로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상위 100개 중 3위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10개 작품에 대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탈유닛’ ‘언소울드’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 등 액션 게임 4개작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플레비 퀘스트’의 경우 본편과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에 각각 80%, 50%라는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다.

캐주얼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는 65%,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와 덱 빌딩 로그라이크 게임 ‘영웅모집’은 각각 20%, 30% 할인이 적용된다.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은 25%, 2D 액션 게임 ‘스컬’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라비티도 다수의 작품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적용하며 유저 몰이에 나섰다.

이 가운데 외계인납치작전의 '피그로맨스', 페퍼스톤즈의 '외토리(Wetory)', 플레이메피스토왈츠의 '심연의 작은 존재들' 등 한국 인디 게임 퍼블리싱 작품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앞서 퍼블리싱을 체결한  EXLIX의 '샴블즈' 및 썬게임즈의 '라이트오디세이'에 대한 소개 페이지를 노출시키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샴블즈'의 경우 데모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 모두 할인 행사에 뛰어들고 있어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용과 같이8' 할인 혜택을 첫 적용하며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페르소나5 택티카'에 대해서도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메가39's+' '세계수의 미궁 1·2·3 HD 리마스터' 등을 특별 가격으로 판매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