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풍문에 폭락 이후 낙폭 회복 … 40% 폭등 위메이드, 대표 전환 이후 낙폭 확대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며 증시도 함께 뒷걸음질쳤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확인되며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 전주 대비로는 약 14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앞서 저점을 거듭해 온 가운데 바닥을 딛고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 관련 풍문으로 인해 장중 10%대의 급락세를 보였다가 낙폭을 회복하는 등 시장의 충격을 줬다.

위메이드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와 맞물려 5거래일 간 40% 이상의 폭등세를 이어갔으나 하락세로 전환했고 장현국 대표 대신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에 취임하는 변화 이후 낙폭이 확대되는 등 온도차가 큰 한주를 보내게 됐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8500원 오른 23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에 대한 풍문 등으로 장중 10%대의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회사 측의 해명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400원 상승한 5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6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하락장세에 힘이 빠지는 흐름을 보이게 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6300원 오른 19만 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저점 이후 반등세가 나타나며 장중 2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600원 상승한 2만 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1주당 500원씩 총 169억원의 첫 현금배당을 발표한 것도 주목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06포인트(0.80%) 내린 880.46포인트에 마쳤다. 900선을 탈환 직전까지 갔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50원 오른 2만 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19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위메이드가 전주 대비 6250원 오른 5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론칭 시점까지 5거래일 간 폭등세를 거듭, 6만 9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과열에 따른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장현국 대표 대신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서는 경영체제 전환이 변수로 작용하며 연일 낙폭을 확대하는 흐름으로 한주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5계단 상승한 21위를 기록, 펄어비스를 추월하며 코스닥 상위 게임주 두 번째를 차지하게 됐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상승한 2만 8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23위를 유지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980원 오른 1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7계단 상승한 65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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