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샌드박스'서 테마 공간 조성 … '라인 레인저스' 등 게임 체험 지원

라인스튜디오가 메타버스 영역에서의 유저 접점을 확대하고 NFT 제작 등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스튜디오(대표 이정원)는 최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통해 주요 게임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더 샌드박스'는 메타버스 내에서 가상 토지 '랜드'를 소유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NFT화하고 가상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더 샌드박스의 K콘텐츠 전문 공간 K-버스를 통해 게임 테마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이 회사는 이번 테마 공간을 통해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2' '라인 셰프' 등의 대표 모바일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캐릭터와 테마로 꾸며진 랜드를 탐험하며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QR 코드로 모바일게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주요 게임 중 하나인 '라인 레인저스'는 최근 출시 10주년을 맞아 축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테마 공간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이 작품은 브라운, 코니, 문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디펜스 액션 RPG다.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등 8개국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달 기준 다운로드 7400만건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흥행작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버블 슈팅 게임 '라인 버블2' 역시 9년째 사랑을 받으며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장수 게임이다. 요리를 만들고 서빙하며 식당을 운영하는 '라인 셰프' 역시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통한 재미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협업을 통해 캐주얼 게임을 대만, 태국, 홍콩 등에 선보이고 있다. 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게임을 활용한 NFT 제작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더 샌드박스의 테마 공간은 유저들이 한공간에 모일 수 있는 소셜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라인스튜디오의 게임을 몰랐던 유저들도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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