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해킹' 콘셉트의 시즌2 업데이트 예정 … 신규 게임 모드ㆍ다양한 가젯ㆍ개선된 랭크 시스템 예고

정식 출시 3개월째를 맞은 '더 파이널스(THE FINALS)'가 완전히 달라진 시즌2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클래스별 새로운 무기와 가젯, 신규 게임 모드, 색다른 콘셉트의 플레이 스타일, 개선된 랭크 시스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오는 14일 FPS 게임 '더 파이널스'에 시즌2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을 다루는 트레일러 영상 및 자료를 공개했다.

'더 파이널스' 시즌2의 콘셉트는 '해킹'이다. 작품의 배경인 가상현실 게임 쇼가 악성 해킹 그룹인 CNS에 의해 장악됐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해킹으로 인해 완전히 변형된 새로운 전장에서 전투를 펼치게 된다. 또한 직접 해킹 능력을 발휘해 게임을 뒤흔들 수도 있다.

'더 파이널스'는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5대5 게임 모드인 '파워 쉬프트(Power Shift)'를 선보인다. 파워 쉬프트는 공중에 떠다니는 플랫폼을 점령해 목적지까지 옮겨야 하는 호위·운송 테마의 게임 모드다.

플랫폼을 옮기는 가운데 적 팀의 방해를 받는다면 플랫폼이 멈추거나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또한 플랫폼은 움직이는 경로에 있는 모든 건물과 벽, 나무 등과 같은 물체를 산산조각내며 물리 법칙에 의해 흔들리는 등 전황을 바꾸는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낸다.

시즌2 업데이트로 신규 맵인 'SYS$HORIZON'이 등장한다. SYS$HORIZON은 CNS가 제작한 경기장으로 맵 전체가 네온으로 가득한 곳이다. 해당 전장은 다양한 수직 및 수평적 요소가 혼합된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다리, 공중에 떠 있는 기하학적인 발판 등을 활용해 다양한 파쿠르 액션을 선보이는 것이 가능하다.

자료: '더 파이널스' 공식 채널.
자료: '더 파이널스' 공식 채널.

'더 파이널스'는 시즌2에서 해킹과 연관된 새로운 주특기와 가젯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요소는 기존의 도구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날렵한 체격은 신규 가젯으로 '게이트웨이(Gateway)'를 사용할 수 있다. 제한된 범위 내에 배치할 수 있는 일종의 '포털'로, 한 쌍을 배치하면 두 위치를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보통 체격은 벽과 천장 등의 물리적인 구조물을 일정 시간 동안 제거할 수 있는 주특기 '디마테리얼라이저(Dematerializer)'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적이 배치한 지뢰, 수호 포탑 등의 설치물을 완전히 다른 요소로 변경할 수 있는 가젯 '데이터 리셰이퍼(Data Reshaper)'가 주어진다.

육중한 체격은 특정 범위 내의 중력을 조작해 플레이어와 사물을 공중에 떠오르게 만들 수 있는 가젯 '안티 그래비티 큐브(Anti-Gravity Cube)'를 사용할 수 있다. 이동 도구 또는 적의 공격을 막는 수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새로운 무기가 작품에 추가된다. 날렵한 체격은 '93R' 점사 기관단총을, 보통 체격은 '파마스' 점사 소총을 사용할 수 있다. 육중한 체격은 'KS-23' 슬러그 샷건을 받는다.

랭크 시스템은 새로운 형태의 리그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또한 주간 보상을 지급하는 커리어 서킷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원하는 플레이어들만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 매치'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 12일 기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약 2만 2000여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성적이지만 작품 론칭 초반 기록했던 약 24만명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개선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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