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C 시즌10' 통해 16개 팀 전초전 … 23일부터 한 달간 상반기 'PWS 코리아' 열려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오는 16일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을 시작으로 2024년 시즌에 돌입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금주 중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e스포츠 공식 대회를 개막한다.

2024년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일정이 진행된다. 반기별로 ▲PUBG 레벨업 시리즈(PLS)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BSC) ▲2024 PUBG 위클리 시리즈(PWS)가 각각 개최된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참여하는 프로 팀은 총 13개 팀이다. ▲다나와 e스포츠 ▲젠지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 ▲이프유마인 게임PT ▲아즈라 펜타그램 ▲GNL e스포츠 ▲이글 아울스 ▲게임코치 아카데미(GCA)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BSG) ▲e스포츠 프롬(EFM) ▲센티넬 ▲일레븐 e스포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달 열린 '2024 PLS: 페이즈1'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오버웰 ▲디바인 티엠 ▲카르페디엠 등 아마추어 세 팀이 상반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합류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16일 올해 첫 프로 대회인 'BSC 시즌10'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개최되는 전초전 성격의 행사이며, 16개 팀이 모여 기량을 점검한다.

'BSC 시즌10'은 매치 수의 제한 없이 진행된다.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한 토털 포인트를 40점 이상을 보유한 팀이 치킨을 획득할 경우 해당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팀이 선정될 때를 기점으로 토탈 포인트 순위로 나머지 팀의 순위를 결정한다.

'BSC 시즌10'의 우승팀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연말 세계 챔피언 결정전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진출에 필요한 PGC 포인트 40점을 획득한다.

상반기 열리는 프로 대회 '2024 PWS 코리아: 페이즈1'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된다.

'PWS 코리아: 페이즈1'은 1주차부터 3주차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위클리 스테이지', 4주차에서 대회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는 '그랜드 파이널'로 나뉜다. 지난해에 비해 위클리 스테이지 기간이 일주일 줄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16개 팀은 매주 주말 하루 5개 매치씩 위클리 스테이지를 진행해 각 주차별로 순위를 가린다. 위클리 스테이지 순위에 따라 우승팀은 30점, 준우승팀은 20점, 3위 팀은 10점, 4위 팀은 5점 등 PGC 포인트를 차등 부여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하루 5개 매치씩 총 15매치를 치러 대회 우승팀을 결정한다. 최종 우승팀은 4000만원과 함께 PGC 포인트 100점을 획득한다. 또한 4위까지 상금이, 8위까지 PGC 포인트가 차등으로 주어진다.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 1인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 상위 세 팀은 오는 5월과 6월에 열릴 예정인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UBG 글로벌 시리즈(PGS)3'와 'PGS4'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젠지는 크래프톤의 PUBG e스포츠 글로벌 파트너 팀으로 선정돼 PGS 시드권을 이미 확보한 관계로 상위 입상 시 시드권은 차순위에게 지급된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총 네 팀이 PGS에 진출한다.

올해 PGS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2배 더 많은 총 8장의 PGC 시드권이 부여됐다. PGS에서 맹활약한다면, PGC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PGC 2024'에 진출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열린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