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키위웍스 '마녀의 샘R' 유통 …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팬심 고조

'마녀의 샘R'
'마녀의 샘R'

게임업체들의 콘솔 플랫폼을 향한 새로운 도전이 늘어감에 따라 패키지 판매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대표 형태준)는 올해 하반기 국내를 포함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마녀의 샘R'의 콘솔 패키지를 유통한다.

이 회사는 키위웍스의 ‘마녀의 샘R’ 플레이스테이션(PS)5 및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의 아시아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산나비’ 콘솔 패키지를 유통한데 이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P의 거짓' 유통 신세계I&C 사업 확대

이 작품은 글로벌 유료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한 '마녀의 샘' 시리즈의 리메이크 신작이다. 수집, 육성, 제작, 전투가 어우러진 스토리형 육성 RPG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콘솔 패키지는 설정집, 새로운 코스튬 등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닌텐도 스위치, PS 등 콘솔 기기 및 타이틀을 비롯해 휴대용 게임 PC(UMPC) 스팀 덱의 유통 사업을 전개 중이다. 또 블리자드, 포켓몬 등과 협업하는 게임 IP 라이선스 사업 등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가 향후 국내 업체들의 도전 사례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데이브 더 다이버'

'데이브 더 다이버' 스위치 패키지 5월 발매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5월 30일 '데이브 더 다이버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발매할 예정이다. 게임 본편을 비롯해 디지털 아트북,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콘텐츠 팩' 등의 구성을 선보인다. 또 예약구매 특전으로 '특제 스티커 3장 세트'와 '스페셜 사운드 트랙'도 증정한다.

이 작품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와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스팀에 이어 선보인 스위치 버전은 조작감과 게임성의 매력을 더하며 닌텐도 주요 시장의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 평점 90점을 확보했으며 누적 판매 300만장을 돌파하는 등 평단과 유저 모두를 만족시킨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회사는 내달 PS4·5 버전 출시로 플랫폼을 확대하고 5월에는 '고질라' IP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스텔라 블레이드'

'스텔라 블레이드' 패키지 특전 품귀

앞서 시프트업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예약판매 하루 만에 실물 디스크 버전에 대한 특전이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싱글 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내달 26일 출시 예정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유통을 맡은 PS5 독점 타이틀로도 주목되고 있다.

소니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등의 쇼케이스에서 긴 시간을 할애해 '스텔라 블레이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개발 업체인 시프트업이 트리플A급 타이틀에 대한 도전 각오를 밝혀온 가운데 팬층의 기대감을 더해왔다는 평이다.

이를 통해 패키지 예약판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디스크 버전의 경우 사운드트랙 바이닐 레코드’ 및 'USB 메모리 스틱’을 특전으로 제공키로 했으나 품귀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

일각에선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콘솔 게임 출시 경험이 적은 만큼 패키지 판매 구성이나 물량 등에서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향후 작품 흥행 여부에 따라 팬심을 만족시킬 상품을 내놓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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