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 … 최고 수준 그래픽ㆍ속도감 넘치는 전투 등 갖춰

쿠로게임즈의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가 테스트 과정에서 팬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연내 작품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쿠로게임즈는 최근 개발 중인 신작 멀티플랫폼 게임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개최하고 있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새로운 재난을 마주한 '방랑자'가 문명 재건의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은 오픈월드 액션 RPG다. 플레이어가 흡수한 몬스터를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뛰어난 인게임 그래픽과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작품의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테스터들은 '명조'의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와 화려한 액션,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테스트 기간 중 ▲패키지 상품 ▲시즌 패스 ▲픽업 캐릭터 및 무기 등 주요 인게임 사업 모델(BM)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특한 콘셉트로 구성된 오픈월드 … 콘텐츠로 가득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지구를 덮친 강력한 재해 '비명'과, 이어진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살아남은 인류는 각 지역에 거주지를 만들어 다시금 문명을 일으키고 있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방랑자'로서 고도로 발달한 과학과 미지의 환상이 융합한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방랑자'가 스토리를 진행하며 가장 먼저 도착하는 장소는 중국의 도시를 모티브로 한 '금주성'이다. 금주성에 도착하면 거점마다 존재하는 '중추 비콘'을 활성화하게 되고 향후 이 곳으로 텔레포트할 수 있다. 중추 비콘 활성화 후 튜토리얼이 종료되며, 플레이어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오픈월드를 탐험하게 된다.

이에 앞서 '방랑자'는 오픈월드를 탐험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를 획득하게 된다. 도구에는 높은 곳에서 천천히 먼 거리를 활강할 수 있는 '글라이딩 날개', 공중으로 짧게 도약하거나 빠르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로프', 주변의 다양한 지형과 요소를 파악할 수 있는 '스캔', 특정 물건을 손대지 않고 조작하는 '컨트롤' 등이 있다.

'명조'의 독특한 세계관은 인게임의 넓은 오픈월드를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 제멋대로 자란 아름다운 자연과 환상이 뒤섞인 공간이 있는가 하면, 아스팔트가 뒤집히고 불타는 자동차가 나뒹구는 거리를 만나볼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지역별로 중추 비콘과 소형 비콘을 활성화해 맵을 밝히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맵 개방 시 해당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여러 퀘스트와 이벤트의 위치를 파악 가능하다.

'명조'의 오픈월드는 다양한 퀘스트와 적, 퍼즐, 그리고 보상으로 가득 차 있다. 주어진 도구를 다양한 활용해 지형을 극복하거나 숨겨진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니게임 형태로 주어지는 퍼즐의 경우 잘 생각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오픈월드에는 ▲응소의 영역 ▲시뮬레이션 영역 ▲강적 토벌 등 플레이어를 시험하는 고난이도의 콘텐츠가 존재한다. 해당 콘텐츠를 완수하면 무기와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여러 재료를 받는다.

오픈월드를 탐색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며 플레이어는 '연각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일부 퀘스트는 필요한 연각 레벨 조건이 있다. 연각 레벨이 높을수록 고난도의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탐험할 수 있는 지역이 넓어진다. 또한 몬스터의 레벨 증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속도감ㆍ화려함 겸비한 최고 수준의 전투 경험

플레이어는 획득한 캐릭터(공명자)들 중 총 3명을 상황에 맞게 파티로 편성해 모험에 나설 수 있다. 캐릭터와 이들이 착용하는 무기는 '명조'의 뽑기에 해당하는 '튜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각각 또한 ▲회절 ▲용융 ▲기류 ▲응결 ▲전도 ▲인멸 등 특징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일반 공격 ▲강공격 ▲반주 스킬 ▲공명 스킬 ▲공명 회로 ▲공명 해방 ▲변주 스킬 등 다양한 형태의 공격 기술을 지니고 있다.

공명 스킬은 캐릭터별 액티브 스킬, 공명 해방은 필살기에 해당한다. 반주 스킬과 변주 스킬은 캐릭터 교체 시 발동하는 특수기다. 반주 스킬은 퇴장하는 캐릭터, 변주 스킬은 등장하는 캐릭터가 사용한다. 공명 회로는 캐릭터별로 지닌 특수한 기믹이다.

플레이어는 오픈월드를 탐색하거나 퀘스트를 진행하는 도중 다양한 전투 상황에 놓이게 된다. '명조'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일반 공격과 스킬을 활용해 적을 쓰러뜨리고, 상대에 따라 캐릭터를 교체해 공격 방식을 바꾸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명조'의 전투는 내 공격도, 상대의 공격도 빨라 액션 게임다운 빠른 속도감이 느껴진다. 특히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면 발동하는 '저스트 회피', 상대의 공격을 타이밍 맞게 받아치는 '패링', 특정 순간에 키를 입력해 발동하는 'QTE' 등의 전투 요소를 지녀 쉴 틈 없이 공격을 이어가는 전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전투 중의 백미는 공명 해방 시 발동하는 캐릭터별 컷 신이다. '명조'의 뛰어난 그래픽과 모션으로 탄생한 컷 신은 게임 플레이 중 큰 만족감을 준다.

몬스터를 쓰러뜨린 후에는 몬스터의 '에코'를 획득할 수 있다. '에코'는 플레이어가 해당 몬스터로 변신하는 일종의 스킬 개념이다. 총 5마리의 에코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 중 한 마리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비슷한 종류의 에코를 여러 마리 장착할 경우 '화음 이펙트'를 받아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레벨 업부터 돌파까지 다양한 성장 요소 갖춰

'명조'의 캐릭터 성장 요소는 크게 ▲레벨 업 ▲무기 육성 ▲명소 어빌리티 ▲공명 체인 등으로 나뉜다. 레벨 업과 무기 육성은 인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강화 재료를 활용하며, 특정 구간마다 돌파를 위한 특수 재료 또는 연각 레벨 조건을 요구한다. 명소 어빌리티는 스킬의 기능을 확장하고 위력을 강화하는 부분이다.

공명 체인은 다른 게임의 '돌파'에 해당하는 콘텐츠다. 튜닝을 통해 같은 캐릭터를 여러 번 획득할 시 해당 캐릭터의 '울림 주파수 대역'이라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공명 체인 연결점을 활성화하면 캐릭터의 성능이 대폭 강화된다.

비공개 테스트 시점에서 공명 체인 연결점은 총 6개다. 최대로 강화하고 싶다면 같은 캐릭터를 7번 획득하거나 상점에서 유료 재화를 사용해 구매해야 한다.

각 지역에서 '에코'를 수집하는 경우 플레이어의 '데이터 스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다. 데이터 스테이션 강화 시 달리거나 벽을 타넘는 등의 활동에 필요한 스태미너가 증가한다.

부담 없는 적절한 수준의 BM 갖춰 … 배틀 패스도

'명조'의 인게임 BM 요소는 ▲튜닝 ▲선약 방송국 ▲상점으로 구분된다.

'튜닝'은 캐릭터와 무기를 획득하기 위한 뽑기 시스템이다. 일반 뽑기에 해당하는 '레귤러 튜닝', 픽업 뽑기에 해당하는 '이벤트 튜닝' 등이 있다. 사용하는 재화는 유료 재화인 '달빛 각인' 또는 인게임 플레이로 획득 가능한 '별의 소리'다.

가장 강력한 5성 캐릭터를 획득하기 위한 기본 확률은 0.8%이며, 최대 80회 튜닝 시 5성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튜닝을 시행했을 경우 80회 튜닝 시 50% 확률로 해당하는 픽업 캐릭터가 주어진다. 만약 획득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에 출현하는 5성 캐릭터는 반드시 픽업 캐릭터가 등장한다.

'선약 방송국'은 다른 게임의 배틀 패스에 해당하는 시스템이다. 무료 트랙인 퍼블릭 채널과 유료 트랙인 유니버스 채널로 구분된다. 일간, 주간, 시즌 임무를 수행하고 방송국 경험치를 획득해 최대 70레벨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상점'에서는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유료 상품을 판매한다. 경험치, 성장 재화 등의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으며, 뽑기를 위한 월 정액 상품도 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뽑기에 사용할 수 있는 '별의 소리'는 퀘스트, 업적, 오픈월드 탐험 등의 과정에서 꽤 많은 양을 획득할 수 있었다. 모든 캐릭터를 해금하거나 캐릭터 육성을 극한까지 나설 생각이 아니라면 충분한 분량이다. 하지만 캐릭터 튜닝에서도 무기가 섞여 나오기 때문에, 튜닝 중 기대감이 차게 식는 경험을 몇 차례 하기도 했다.

'명조'는 비공개 테스트에서 다양한 수집 요소 및 퍼즐을 활용한 즐거운 오픈월드 경험, 그리고 압도적인 전투 경험을 선사했다. '명조'의 화려하고 속도감 있는 전투는 많은 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존 최고 수준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넓은 오픈월드를 갖췄음에도 최적화가 잘 진행돼 있어, 높은 그래픽으로 게임을 플레이해도 무리 없이 구동한다.

한편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명조'는 일부 팬들로부터 스토리가 난해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지니고 있는 만큼,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고유 명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 밖에도 번역 문제 또한 해결해야 할 숙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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