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가총액 3조원 달해 … 최대주주 김형태 대표 등 9인 48.8%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주권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 후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3조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5일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의 신규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12월 설립돼 모바일·콘솔 게임 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있으며, 현재 신작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 중에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시프트업의 총 자산은 1719억원이며, 자기자본은 1393억원이다. 해당 분기까지 연간 누적 매출액은 1228억원, 영업이익은 787억원을 각각 거뒀다. 당기 순이익은 741억원이다.

시프트업의 최대주주는 창업자 김형태 대표 등 9명(48.8%)이다. 중국의 텐센트가 지분 24%를 보유하며 2대주주에 올라 있다.

시프트업의 상장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간증권 서울지점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시프트업은 최근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증권가 및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내달 출시할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투자를 받는 글로벌 기대작이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시프트업 예상 시가총액은 3조원대에 이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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