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리부트ㆍ'리니지2M' 레이드ㆍ'리니지W' 콜라보 예고 … 상위권 경쟁 치열해질듯

한국 게임시장의 간판 게임인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가 최근 외산 게임 및 신작의 출현으로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 이를 타개하고자 각 게임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을 꾀하고 나서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가 최근 부진한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대규모 업데이트로 흐름을 되돌리려 한다.

올해 초 '리니지M'은 조이나이스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에 3주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매출 1위 타이틀을 되찾아 오긴 했지만 카카오게임즈의 '롬',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다.

다양한 작품들이 등장하며 터줏대감인 '리니지2M'과 '리니지W'는 구글 플레이 매출 톱5 밖에 위치한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5일 기준 '리니지W'는 매출 6위, '리니지2M'은 7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부터 '리니지M'과  '리니지2M', '리니지W'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6일부터 '리니지W'에서 세계적인 흥행작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잠입액션 게임 타이틀로 시리즈 누적 판매량 2억장을 돌파한 작품이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에지오 아디토레 ▲에드워드 켄웨이 ▲바예크 ▲카산드라 ▲에이보르 ▲바심 등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이 '리니지W'의 신규 변신 스킨으로 등장한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해당 스킨을 착용한 캐릭터가 벽을 타고 뛰어오르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이벤트 던전인 '금지된 첼로스의 저택'을 오픈한다. 이벤트 던전 입장 시 '에지오 아디토레' 스킨이 자동으로 착용된다. 던전은 매일 7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스폰되는 보스 몬스터와 보물 상자를 빠르게 공략해야 한다.

이벤트 던전에서는 ▲모든 몬스터를 일격에 처치하는 '암살' ▲벽을 뛰어넘는 '암살자의 기민함' ▲적과 숨겨진 보상을 탐색하는 '이글 센스' ▲독수리의 시야로 주변을 정찰하는 '독수리의 눈' 등 이벤트 전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한 14일간의 매일 출석체크 이벤트가 열린다. 더해, 이벤트 기간 중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특별 푸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8일 '리니지2M'에서 집결 레이드 이벤트 '백 어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백 어택 이벤트는 최초로 혈맹 단위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들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혈맹 아지트 내 '은의 천칭 상인'에게서 백 어택 전용 소나무 막대를 구입할 수 있다. 이후 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혈맹 아지트 내의 포탈을 활용해 서버 던전 '크라켄의 둥지'로 입장 가능하다. 백 어택 입장 조건은 아지트를 보유한 혈맹에 소속된 65레벨 이상의 캐릭터다.

레이드 내에서는 저주받은 해적들이 등장하는 '자켄의 금화' 이벤트가 시작된다. 저주받은 해적과 레이드 최종 보스 '자켄'을 처치하면 '자켄 백 어택 신탁서'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자켄의 혼 ▲'자켄' 아가시온 ▲혈맹의 성장 비약 ▲혈맹의 은총 ▲자켄의 티켓 및 강화 주문서를 얻을 수 있다. '자켄의 티켓'은 강화 단계에 따라 ▲자켄의 신화 클래스/아가시온 선택 상자 ▲침식된 숲의 유물 장인 제작 레시피 ▲봉인된 오만의 탑 이동 부적 선택 상자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혈맹 및 캐릭터의 서버 이전이 오픈된다. 플레이어들은 월드 구분 없이 전체 서버로 이전할 수 있다.

'리니지M'은 오는 6일 중 신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된 그래픽 등의 자료에 따르면 '사신' 클래스의 리부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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