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저 5000여명이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피해를 봤다며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유저를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관련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았다. 결과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유저는 58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분쟁조정 제도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50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절차가 개시된다. 분쟁조정위원회에 의해 사업자와 소비자간 조정이 이뤄지며, 해당 결정에 양측이 동의하여 성립된 경우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사업자가 조정 결정에 동의한 경우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소비자에 대해서도 보상하도록 권고할 수 있어 일괄적인 분쟁해결이 가능하다.

이번 집단분쟁조정 신청은 '레드'와 '블랙' 등 큐브 2종을 지난 2021년 3월 4일까지 구매한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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