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는 재미부터 크게는 게임을 끝내는 능력 지녀 … 신규 챔피언 '흐웨이'ㆍ오리지널 챔피언 '코부코' 등 선봬

'전략적 팀 전투(TFT)'가 플레이어의 운명을 시험하는 새로운 신규 세트를 선보인다. 게임을 크고 작게 뒤흔드는 다양한 신화 속 챔피언들과 함께 승리를 개척해야 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20일 오토 배틀러 게임 'TFT'에 11번째 신규 세트인 '먹물 우화(Inkborn Fables)'를 업데이트한다.

'먹물 우화'는 마치 먹으로 그려진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신규 세트다. 플레이어들은 '먹물 우화'의 세계에서 운명에 따라 신비한 혼령들 및 신화 속 챔피언들과 마주치게 된다.

게임의 방식을 뒤흔드는 신규 세트 체계 '조우자' 

'먹물 우화'의 세트 체계인 '조우자'는 플레이어들이 매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순간에 마주치게 되는 전설적인 존재들이다. 조우자들은 2라운드부터 5라운드 사이에 전장, 또는 공동 선택 라운드에서 등장한다.

조우자들이 지닌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작게는 게임의 재미 또는 무료 새로고침을 제공하는 수준일 때도 있지만, 크게는 게임 자체를 끝내 버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나타나기도 한다. 총 80여명의 조우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조우자 '초가스'의 경우 영구적으로 플레이어들의 상점 한 칸을 집어삼키는 대신 조합 아이템을 제공한다. '릴리아'는 증강이 나타나는 라운드를 무작위로 바꾸고, '세트'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2개의 훈련 봇을 제공한다. 특히 '케인'은 등장 시 게임이 끝나는 라운드를 직접 정하며, 해당 라운드의 순위는 게임의 최종 순위가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조우자 세트 체계를 통해 고착화된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주고,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이번 세트에서는 플레이어들의 숙련도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의 유연성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먹물 우화'에서는 신화와 전설이라는 세트 콘셉트에 걸맞은 다양한 신규 특성이 도입된다. '먹물 우화'의 신규 특성으로는 ▲천계 ▲이야기꾼 ▲필연 ▲먹그림자 ▲귀인 ▲신화 등이 등장한다.

'천계' 특성은 별의 레벨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고유한 천상의 힘을 팀 전체에 제공한다. '이야기꾼' 특성은 챔피언 '케일'을 소환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스킬과 패시브를 설정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효과를 지녔다.

'필연' 특성은 챔피언을 운명의 끈으로 이을 수 있는 특성이다. 운명의 끈으로 이어진 챔피언들은 함께 강력하게 성장하며 모든 '필연' 특성 유닛에게 고유한 추가 효과를 부여한다. '먹그림자' 특성은 모든 챔피언이 착용할 수 있는 독특한 마법 문신 아이템을 제공한다.

'귀인' 특성은 다소 특이한 시스템이 적용됐다. 매 게임마다 새로운 챔피언들이 '귀인' 특성을 받게 되며, 플레이어의 레벨 효과에 따라 추가 효과를 얻는다. '귀인' 특성의 챔피언을 판매하면 경험치를 제공하는 정수에 힘을 저장한다.

또한 '신화' 특성을 지닌 챔피언은 네 차례의 전투를 치른 후 추가 경험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능력을 지녔다.

신규 챔피언 '흐웨이' TFT에 등장 … 오리지널 챔피언 첫 선

'먹물 우화'에서도 특색 있는 다양한 챔피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유닛으로는 ▲흐웨이 ▲자야와 라칸 ▲세트 ▲오공 등이 있다.

'흐웨이'는 고유 특성인 '예술가'를 지녔으며 대기석에 있는 유닛의 복사본을 만들어 낸다. '자야와 라칸'은 단일 유닛으로 고유 특성 '연인'을 지니고 있다. 챔피언이 필드에 배치된 위치에 따라 자야 또는 라칸이 전투에 참여하며,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쪽은 전장 밖에서 지원한다.

특히 새로운 챔피언으로 ▲알룬 ▲코부코가 등장한다. '알룬'은 챔피언 '아펠리오스'의 여동생이며 처음으로 챔피언의 형태로 등장한다. 알룬은 상대의 마법 저항력을 파쇄하는 능력을 지녔다. 이번 세트에 등장하는 아펠리오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코부코'는 전례가 없는 TFT의 오리지널 챔피언이다. '요들'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자를 획득할 때마다 영구적인 체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체력이 중첩되는 특징을 지녔다.

'코부코'.
'코부코'.

'먹물 우화'에서는 100여개의 증강이 등장할 예정이다. 심장, 문장, 왕관 증강 등 플레이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증강들이 돌아왔으며 일부 새로운 증강도 등장한다.

신규 증강으로는 ▲3성 무작위 1단계 유닛을 제공하는 '친구 만들기' ▲적 전략가에게 피해를 입힐 때마다 골드를 얻는 '혈액은행' ▲매 라운드 처음 구매하는 유닛의 복사본을 제공하는 '한 방에 두 방' ▲전투 시작 시 나와 상대에게 모두 1골드를 제공하는 '나눔의 힘' ▲강력한 무작위 보상을 지급하는 '혼돈의 부름' 등이 있다.

'로테이션 상점' 등 게임 경험 대폭 개선 … '미니 모르가나' 등장

TFT는 올해 첫 세트 업데이트인 '먹물 우화'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게임 경험을 개선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최대 10명의 챔피언 수를 지원하기 위해 PC와 모바일에서 팀 구성 UX를 변경했다. 또한 스냅샷 기능을 추가해 현재 전장에 있는 팀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특성 툴팁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챔피언의 이름뿐만 아니라 아이콘을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바일에서는 ▲전략, 결투장, 펑펑 효과 즐겨찾기 추가 ▲미보유 상품 보기 On/Off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로테이션 상점' 기능을 작품에 새롭게 도입했다. 로테이션 상점은 지나간 미니 챔피언, 결투장, 펑펑 효과 등의 치장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으로, 계속해서 상점의 판매 상품이 변화한다. 로테이션 상점에서는 보물 왕국, 이벤트 패스 등으로 획득할 수 있는 2개의 신규 화폐를 사용한다.

'먹물 우화' 세트에서는 새로운 전략가로 ▲혼돈이 ▲영혼의 꽃 칸메이 ▲퐁당이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미니 챔피언으로는 ▲미니 모르가나가 등장하며, 스킨으로 신규 종결자 효과가 적용된 ▲미니 불멸의 영웅 모르가나 ▲미니 영혼의 꽃 아리를 획득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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