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각사' 5년 만에 철수 … '아이마스' 새 브랜드 예고에 기존 팬 홀대 논란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회에 디도스 공격을 펼치는 배후가 누군지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고.

일부 유저들은 불법 스포츠 토토 세력을 의심하고 있다. 경기에 영향을 주며 막대한 배당이 걸린 내기를 유리하게 조작하려 한다는 것이다. 다른 일각에서는 중국 유저들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대회에서 중국팀이 진 것을 앙갚음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단순히 경기를 파행시켜 만족감을 느끼는 이른바 관종 유저, 전문적인 해커 집단 등 다양한 추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다만 배후가 누구냐와는 별개로 소수의 인원이 아닌 집단적으로 방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 사태로 대회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했다”면서 “e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작품 인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마디.

소설 원작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 5년 만에 철수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5년여 만에 서비스를 종료키로 해 눈길. 

김경태 엑스엘게임즈 PD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5월 31일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며, 만족할 만한 콘텐츠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동명의 소설 ‘달빛조각사’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개발 참여로 주목을 받았고,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또 다른 게임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를 출시했다는 것도 주목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한 선택과 집중의 기회가 될 것인지도 관심 거리.

'아이돌마스터' 신규 브랜드 예고에 기존 팬 '부글부글'

흥행작 '아이돌마스터' 시리즈가 약 6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발표한 가운데 기존 해당 IP의 팬들 사이에서 홀대 논란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신규 브랜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플레이어가 프로듀서가 돼 최고의 아이돌을 육성하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지난 2005년 아케이드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약 20년간 다양한 플랫폼에서 육성 시뮬레이션, 리듬 게임 등을 선보였다. 또한 ▲신데렐라 걸즈 ▲밀리언 라이브 ▲사이드엠 ▲샤이니 컬러즈 등 여러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각각 색다른 콘셉트로 팬들에게 어필했다.

새로 발표된 '아이돌마스터' 브랜드는 아이돌 프로덕션을 배경으로 하는 기존 작품과는 달리, 아이돌을 육성하는 학교를 무대로 할 전망이다. 오는 5일 PV를 통해 공식 발표한다.

신규 브랜드를 만난 '아이돌마스터' 팬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기존 브랜드의 타이틀의 운영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

소셜 게임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지난해 서비스가 종료됐다. 또한 리듬 게임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는 기존 대비 콘텐츠가 줄어든 축소 운영에 돌입했다. '사이드엠'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리듬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 후 게임 없이 미디어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팬들은 10여년간 함께해 왔던 기존 브랜드의 팬들을 등한시하고 내놓는 결과물이 신규 브랜드냐며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한편 "IP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신규 브랜드 론칭이 필수"라고 주장하는 일부 팬들도 있어 커뮤니티가 불타오르기도.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