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신임 라이브 디렉터 선임, 서비스 방향성 발표 … 아처 새 전직 내달 14일 업데이트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신임 라이브 디렉터 선임과 함께 유저의 즐거움을 우선하는 운영 쇄신에 힘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신임 라이브 디렉터 선임 소식과 함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인터넷 방송 'D-톡스'를 개최하고 유저와 소통에 나섰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앞서 광고 스트리밍으로부터 불거진 '던파' 유저에 대한 모욕 문제의 대처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법적 대응 방법을 모색했으나 회사 차원에서 고소는 불가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광고 비용 회수 등의 조치만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또 아라드주민센터 채널을 폐쇄키로 하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광고 역시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박종민 신임 라이브 디렉터를 통한 쇄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 디렉터는 일본 및 글로벌 라이브 책임자를 맡아왔고, 과거 고객 센터 '과실 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역할을 해왔다.

그는 "현재 유저들의 즐거움을 우선한다"는 신임 라이브 디렉터로서 방침을 내세웠다. 이는 새로운 유입 확대에 신경을 쓰는 과정에서의 실책을 재정비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되고 있다. 

광고 및 프로모션 역시 이전의 방식을 탈피하고 '던파'를 애정하는 이들과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기존 유저들이 즐거운 '던파'가 되면 유입은 자연스레 확대될 것이란 시각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다양한 편의성 개선 측면을 예로 들기도 했다. 장비 성장 변경 이후의 비용뿐만 아니라  아니라 '투신의 함성 포션'을 보다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 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5월 공개로 예고한 SNK와의 콜라보레이션의 경우 일정을 당겨 4월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커스텀 옵션 도감, 왜곡된 차원의 큐브 등을 예로 들며 편의성 개선 측면에서 단편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 상위나 하위 구조를 함께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내달 14일 업데이트 예정인 아처 캐릭터의 신규 전직 '헌터'와 '비질란테'의 플레이 일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헌터의 경우 적에게 표적을 새기고 이를 활용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비질란테는 게이지를 채워 요수로 변할 수 있다. 기본 상태와 요수화 간의 격차가 확실한 모습을 구현하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업데이트와 맞물려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특히 이전 고속 성장 경험 데이터를 고려해 유저가 실질적인 플레이 숙련도를 쌓고 게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커스텀 에픽을 맞춰가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9일부터 헌터 및 비질란테에 대한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한다. 한정 아바타 및 레바 콜라보 이모티콘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최근 리뉴얼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배틀메이지에 대한 밸런스 조정도 언급했다. 위상변화에서의 무적 효과 및 전반적인 공격력을 하향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리뉴얼에 대해 체감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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