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29일 발매…'포켓몬 프레젠트' 27일 방송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27일 ‘롬’을 글로벌 출시한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MMORPG다.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에서 개발했으며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앞서 MMORPG를 잇따라 흥행시킨 카카오게임즈가 ‘롬’을 통해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 이 회사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예고하고 있는데 ‘롬’이 이를 실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뿐만 아니라 개발사 레드랩게임즈의 존재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회사 설립 후 첫 작품부터 흥행작을 배출한 스타 개발업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래 게임업계에서는 라인업 확보를 위해 스타 개발업체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별도로 작품이 출시되며 엔씨소프트와의 소송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일 엔씨에서는 ‘롬’이 ‘리니지W’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에 소장을 접수했다. 신작 출시 직전 이뤄진 소송이 작품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29일 발매

스퀘어에닉스의 플레이스테이션(PS)5 전용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가 29일 발매된다. 

이 작품은 97년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7'의 리메이크 타이틀로, 프로젝트 3부작 중 제2탄에 해당한다. 광활한 월드를 보다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1부와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리메이크 첫 작품은 4개월 만에 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 기준 700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도 추산되고 있다.

국내 배급을 맡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작품 발매와 맞물려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사인회도 개최한다. 이후 내달 24일까지  AK 플라자 홍대 5층 애니메이트 홍대점 블루홀에서 팝업 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으로, 팬층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포켓몬 프레젠트' 27일 방송

포켓몬컴퍼니는 오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디지털 쇼케이스 '포켓몬 프레젠트'를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포켓몬 프레젠트'는 흥행작 '포켓몬스터' 판권(IP)의 신작 및 신규 정보를 소개하는 게임 쇼케이스다.

이번 '포켓몬 프레젠트'에는 많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포켓몬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시리즈 최신작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 '남청의 원반'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작품 이후로 당장은 예고된 신작이나 업데이트, 확장팩은 없는 상황이다. 행사를 통해 시리즈 완전 신작을 선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업계에서는 '포켓몬스터'의 리파인 작품인 '레츠고' 시리즈의 신작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작중 배경은 '포켓몬스터 금·은'의 성도지방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하나지방을 배경으로 한 세미 오픈월드 액션 RPG 시리즈인 '포켓몬 레전드' 신작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수의 외신은 닌텐도가 오는 2025년에야 차세대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2(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세대 기기의 출시 시기가 당초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포켓몬스터' IP 신작이 등장해 닌텐도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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