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 높은 관심 확인·게임 긍정 평가… 서버 접속 문제 다소 아쉬워

한빛소트의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출시했다. 론칭 첫 날 접속 문제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빛소프트(대표 이승현)는 22일 ‘그라나도 에스파다M’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원작의 미려한 그래픽과 몰입도 있는 음악,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갖췄다.

시장에서는 앞서부터 이 작품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의 흥행 사례도 많아 이 작품 역시 준수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론칭 첫 날 서버 접속 문제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후 1시간여 만에 임시점검에 나섰다. 오후 4시 20분 점검이 종료됐지만 5시까지 접속 문제가 남아 있었다.

이에 대한 유저들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작품이 기대된다며 기다리겠다는 유저들의 반응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접속 문제를 겪지 않고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은 게임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출시 첫 날 문제를 겪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첫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다. 문제점이 모두 해결되고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면 유저 첫 평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품 출시 후 첫 주말인 24~25일 게임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를 보일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35%(165원) 오른 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날 게임주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게임주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작 출시 시점을 고점으로 파악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며 급락세를 보이는 일이 잦다.

투자자들 역시 서버 문제에 대해서는 아쉬운 모습을 평가를 내렸으나 게임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퍼블리싱 게임이 아니라 회사가 직접 개발한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만 거둬도 회사의 실적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오랜만의 대작 출시로 모바일 시장에서 회사의 존재감이 제고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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