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출시되는 서드파티 게임 다수 공개 … '진·여신전생5' 확장판ㆍ'유니콘 오버로드'ㆍ'몬헌 스토리즈 HD' 등 눈길

닌텐도는 21일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신작 및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퍼스트 파티 타이틀을 위한 것이 아닌, 서드 파티 파트너들을 위한 '파트너 쇼케이스'로 열렸다. 아틀라스, 캡콤, 세가 등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쇼케이스를 통해 연내 닌텐도에 출시할 게임들을 선보였다.

아틀라스는 쇼케이스를 통해 지난 2021년 출시한 '진·여신전생5'의 콘텐츠 확장판 '진·여신전생5 벤전스'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지난 1992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진‧여신전생'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어두운 세계관, 혼란한 시나리오, 악마와 신을 동료로 만들어 싸우는 시스템 등으로 마니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신작의 경우 주인공이 이형의 존재 '악마'에게 습격당한 후, 수수께끼 남자와 융합해 금기의 존재 '나호비노'로 변모한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콘텐츠 확장판에서는 기존 '진‧여신전생5'의 스토리인 '창세의 여신' 이외에도 스토리 중간부터 분기하는 새로운 루트 '복수의 여신'을 만나볼 수 있다. '복수의 여신' 루트에서는 4명의 여자 악마인 '카디슈투'를 만날 수 있으며 기존 '창세의 여신' 루트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와 결말이 전개된다.

또한 40여명의 신규 악마가 추가되며 모든 악마에 고유한 유니크 스킬이 더해진다. 이 밖에도 ▲ 주인공과 동료 악마들의 레벨 한계가 기존 99에서 150으로 상승 ▲표준, 배속, 최고 속도, 스킵 등 4단계 속도 지원 ▲주인공 패러미터 재분배 아이템 ▲'용혈' 이외의 장소에서도 세이브 가능 등 다양한 부분에서 편의성을 개선했다.

신작의 출시일은 오는 6월 21일이다. 본편 구매 시 기존 '진·여신전생5'의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 및 퀘스트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진·여신전생5'를 플레이했을 경우 동일한 어카운트로 플레이할 시 최대 3명의 악마 데이터를 악마전서에 등록할 수 있다.

세가는 내달 8일 출시하는 '유니콘 오버로드'의 데모 버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1990년대 명작 JRPG의 중후한 분위기와 전략성을 현대 게임 스타일에 맞게 개발한 팬터지 시뮬레이션 RPG다. 당초 RPG 명가 아틀라스와 뛰어난 아트워크를 지닌 바닐라웨어의 합작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동료를 만나 거대한 악에 맞서는 정통파 모험담을 그리고 있으며 고화질 그래픽과 캐릭터, 자유도 높은 필드 탐색, 독자적인 시뮬레이션 방식 전투 시스템을 탑재했다.

주인공 '어레인'은 망국 '코르니아'의 살아남은 왕자이자 해방군을 이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인간, 엘프, 수인 천사 등 60명 이상의 동료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들을 육성하고 부대에 편성해 함께 전투에 나서게 된다. 출시 전 데모 버전이 이날부터 공개됐다.

캡콤은 올 여름 RPG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를 닌텐도 스위치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작품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게임으로 지난 2016년 이전 세대 기기인 닌텐도 DS를 통해 출시된 작품이다. 몬스터를 수렵하는 원작 헌팅 액션 게임과는 달리 몬스터를 타고 다니는 '몬스터 라이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욱 폭넓게 확장했으며,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아 후속작인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 파멸의 날개'가 출시되기도 했다.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는 HD 그래픽으로 리마스터되며 일본어, 영어 풀 보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미공개했던 200장 이상의 디자인 아트와 BGM, 개발자 코멘트를 수록해 보다 풍부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존 작품의 모든 배포 업데이트 콘텐츠를 처음부터 모두 수록한다.

닌텐도는 이 밖에도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그라운디드' ▲반다이남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랙처드 데이드림' '건담 브레이커4' 등 10여개가 넘는 신작을 공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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