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스프' 5500만ㆍ'고양이 스낵바' 3000만 다운로드 … 신작 IP 확장 예고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한국산 '고양이 게임' 듀오인 '고양이와 스프'와 '고양이 스낵바'가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귀여운 고양이들을 무기로 글로벌 게이머들을 매료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트리플라의 '고양이 스낵바'가 각각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천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에 놓였다.

네오위즈는 지난 14일 캐주얼 힐링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5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만화풍으로 그려진 아기자기한 고양이들이 등장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고양이들은 일정 시간마다 요리를 생산하며, 플레이어는 요리를 판매하고 벌어들인 골드로 점차 시설과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조리 시설, 휴식 시설, 기능 시설 등을 갖출 때마다 더 높은 효율로 골드를 획득 가능하다.

'고양이와 스프'는 작품 출시 직후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손쉬운 조작, 다채로운 애니메이션과 고양이용 코스튬 등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일일 게임 이용자 수(DAU)가 120만명을 돌파했으며, 그 다음달에는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달성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022년 5월에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건, 당해 11월에는 3000만건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4월에 4000만 다운로드, 10월에 5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서비스 3년차를 맞이했음에도 페이스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고양이와 스프'에서 발생한 트래픽의 90% 이상은 해외에서 나타나고 있다. 매출 비중에서도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97%에 달한다.

네오위즈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흥행세를 기록 중인 '고양이와 스프' 판권(IP)을 보다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 킹소프트시요와 '고양이와 스프'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으며 중국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 서비스는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이와 함께 IP를 활용한 신규 작품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아름게임즈가 개발 중인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고양이와 스프 IP SNG(가칭)' 등 2개 작품을 출시한다. 전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IP인만큼 큰 성과가 예측된다.

트리플라 '고양이 스낵바'
트리플라 '고양이 스낵바'

넵튠의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는 지난 20일 캐주얼 힐링 게임 '고양이 스낵바'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치형 타이쿤 게임이다. 시베리아, 브숏, 랙돌, 놀숲, 뱅갈, 히말라얀, 치즈 등 다양한 품종묘들이 등장하며,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래픽과 잔잔한 사운드로 전세계의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양이스낵바'는 지난해 1월 작품 출시 이후 서비스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달성했다. 이후 4월에는 1000만 다운로드, 9월에는 2000만 다운로드를 각각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작품의 매출은 해외에서 발생한 비율이 80%에 달한다.

넵튠은 지난 7일 열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9% 증가한 99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억 5000만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첫 흑자 전환했다. 특히 넵튠의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에 달했는데 이에 '고양이스낵바'가 적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트리플라는 '고양이스낵바'의 흥행에 힘입어 신작 '고양이 시리즈'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1분기 중 타이쿤 장르의 '고양이 나무꾼'을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사전 등록 단계에 있다. 또한 '고양이오피스' 역시 1분기 중 출시가 예고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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