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4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을 포함한 4개 지역에 출시한다. 방대한 세계관·전투·커뮤니티의 재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15일 구로 사옥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며 원작의 세계관을 활용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정치·사회·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커뮤니티 시스템, 역할 전투의 본질적인 재미 등을 갖췄다. 또한 날씨에 따른 플레이의 변화, 낚시·요리 등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도 보유했다.

4월 한국을 포함해 대만, 홍콩, 마카오 등 4개 지역에 출시된다. 이 회사는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원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를 함께 인큐베이팅했다. 이 작품 역시 두 회사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이 회사는 작품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로 모험을 꼽았다. 유저들이 아스대륙을 배경으로 실제 세계를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을 구축하고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방대한 세계관과 설정 등을 통해 게임에 몰입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즐기며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님과 마을을 몰살시킨 악당들을 추격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아스대륙을 모험하며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성장하게 되고 숨겨진 비밀을 찾게된다. 원작 드라마에 등장했던 캐릭터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스토리 연출이 수 백개의 컷씬으로 구성돼 한 편의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험이 이뤄지는 아스대륙도 원작 드라마의 방대한 세계관과 설정에 게임 고유의 설정을 더해 독자적인 세계관을 만들었다. 아스달, 아고, 무법 세 세력이 등장하며 각각 고유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유저들이 플레이에 따라 세계에 변화가 발생한다. 또한 특정 주기로 낮과 밤이 바뀌며 날씨가 변경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시각적 요소만이 아니라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작품의 두 번째 주요 특징으로 전투를 꼽았다. 조작은 단순하면서 다이나믹한 액션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멀티 클래스를 제공한다. 부직업에 따라 정해지는 공용스킬을 활용해 주 직업의 전투 스킬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클래스별 역할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세 번째 특징으로는 3개 세력 기반의 정치와 사회적 재미를 꼽았다. 두 개의 대립 세력에 용병 세력을 도입해 경쟁의 재미를 높였다. 유저들이 활동함에 따라 세력 점수를 얻고 이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스달과 아고의 총 세력장은 같은 세력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이를 통해 정치적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대형, 중소 연맹간 경쟁과 협력의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지원·소통·성장의 세 방향으로 사업 서비스를 전개한다. 최대규모의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 유저 탐지,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정보 제공으로 유저들의 플레이를 지원한다.

소통 부문으로는 주요 업데이트 전후 소통 방송을 개최하며 상세 안내와 유저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현황판을 만들어 개발 방향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성장을 위해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대한 MMO 콘텐츠를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유저와 크리에이터, 양질의 콘텐츠가 선순환 구조의 환원 정책을 만들 예정이다.

추후 출시될 ‘레이븐2’와의 유저 잠식 우려에 대해선 큰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외형, 추구하는 방향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기대 성과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종래 게임 게임들에서 느꼈던 단점들을 많이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존 보다는 많은 유저층으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과금 모델은 정령, 탈 것을 메인으로 삼았다. 출시 이후 상황에 따라 두 개 요소도 게임에서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원작 드라마가 해외에서 다소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게임으로 접근했을 때 ‘아스달 연대기’ IP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포함한 4개 지역에서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에서 보다 발전된 방향의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와 함께 작품 사전예약도 시작됐다. 작품 홈페이지와 앱 마켓 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정령 묘묘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자체 IP 게임 외에도 유명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게임을 만들고 성장시켜 강력한 IP 보유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이러한 회사의 기조를 이어 받아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