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토어·이모티콘·e스포츠 등 활발 … IP 존재감 제고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을 통한 온오프라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게임의 장기 흥행과 판권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의 흥행 지속을 위해 팝업 스토어 운영부터 이모티콘 출시, e스포츠 대회, 실감 콘텐츠 등 전방위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브런치가에서 팝업 스토어 미라클 메이드 킹덤을 오픈했다. 이 매장에선 작품의 설정을 활용한 식품과 굿즈 상품이 판매된다. 또한 작품 캐릭터들로 분장한 특별 메이드들이 유저 응대에 나서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작품 판권(IP)을 활용한 이모티콘을 카카오톡과 라인에 출시했다. 지난 1일 첫 이모티콘 출시 후 약 보름 만에 추가로 발매된 것이다. 이 회사는 이모티콘 출시가 유저들의 작품 2차 창작 활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작품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 역시 국내외서 활발히 치러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한 달간 ‘에픽세븐’을 종목으로한 e스포츠 대회 ‘에픽세븐 월드 아레나 챌린저 리그’가 치러졌다. 총 상금은 80만 위안(한화 약 1억 5000만원)이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30만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어 지난달 28일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하는 e스포츠 이벤트 대회 ‘콘텐츠 크리에이터 배틀 2024’ 결승전도 개최하며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AGF’를 통해 작품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도 공개됐다. 게임 속 영웅들을 소환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하며 현장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벤트 외에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게임에 빠르게 업데이트하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이뤄지는 공세를 통해 작품이 순조로운 장기 흥행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에픽세븐’이 단순히 한 게임이 아니라 인기 IP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기존 작품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블루 프로토콜’ 등 차기작이 더해지며 게임시장에 스마일게이트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생활속에서 ‘에픽세븐’을 더욱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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