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애정도 높이며 장기흥행 노려 … NFT 결합 여부도 '주목'

컴투스홀딩스가 꾸미기 요소를 통해 방치형 장르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캐릭터에 대한 유저의 애정도를 높여 색다른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측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븐나이츠 키우기’ ‘버섯커 키우기’ 등 방치형 게임이 흥행하며 새로운 인기 장르로 부각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컴투스홀딩스가 ‘소울 스트라이크’를 출시하며 방치형 장르 대중화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꾸미기 요소를 적극 활용해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 작품에는 999개 이상의 영혼 장비를 활용한 다채로운 꾸미기를 지원한다. 유저가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빠른 성장만이 아니라 개성을 부여하며 몰입도를 높인 다는 것이다.

가령 캐릭터가 장착한 무기에 따라 캐릭터의 자세와 무기 모습 등이 변한다. 또한 캐릭터 의상에 따라 전투 능력치나 시너지 효과가 배가돼 수집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유저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외형 변경 기능을 통해 커스터 마이징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외형 변경은 장비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능력치는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더 높은 전투력을 위해 강한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장비의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캐릭터 성장의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예방하면서도 유저들이 자신의 개성을 게임에서 고스란히 뽐낼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외형 꾸미기의 경우 크게 부각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캐릭터에 대한 유저의 애정과 충성도를 높이며 장기흥행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방치형 장르가 국내에서 막 인기 장르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른바 정형화된 틀이 굳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컴투스홀딩스가 꾸미기 요소를 적극 활용하며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에서도 꾸미기 요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서 트위터 채널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뽐내는 소울 아웃핏 콘테스트를 개최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작품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한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꾸미기 요소를 통해 보다 폭 넓은 유저층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과 전투에 재미를 느끼는 남성 유저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꾸미기 요소를 선호하는 여성 유저층까지 폭 넓게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꾸미기 요소가 회사의 다른 신사업과 결합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작품에서 생성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대체불가능토큰(NFT)화해 거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 부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에서는 아직 확정된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회사의 NFT 사업은 국내외 다수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존재감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다. 이 회사에서도 앞서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와 관련해 NFT 아이템을 생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유저 진입장벽이 낮은 방치형 게임을 통해 이 회사가 글로벌 전역에서 컴투스 그룹의 인지도를 제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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