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강추게임] 모바일게임 (1)

'리니지W'
'리니지W'

설날 연휴 기간을 맞아 업체들도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작 경쟁을 거듭해 온 MMORPG 장르 역시 이 같은 열기가 한껏 고조되는 중이다.

다수의 작품들이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유저들의 선택 역시 쉽지 않은 편이다.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하는 것은 물론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사로잡기 위한 대대적인 혜택을 내세워 이 같은 결정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MMORPG 장르는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월드 와이드를 콘셉트로 내세운 '리니지W'에 주목할 만하다.

'리니지W' 고속 성장 지원 혜택 '풍성'

'리니지W'는 기존 2D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최신 환경에서의 연출과 게임성을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아왔다. 보다 세밀하게 묘사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풍성하게 채워진 '리니지' 시리즈를 즐겨볼 수 있다.

또 다크 팬터지의 매력에 더욱 집중하며 묵직함을 갖춘 작품으로서 원작 팬층뿐만 아니라 시리즈를 모르는 새로운 유저층 모두가 몰입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설날 연휴를 앞두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성장을 지원하는 '아덴 용사 훈련소'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점핑 프로모션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PvP 스펙 상승을 도와 전장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월 3일까지 ’진화의 무기’ 및 ‘진화의 방어구’ 등을 강화해 능력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맞물려 기간제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출석 체크를 통해 영웅 등급의 변신 및 마법인형 카드를 비롯해 균열의 귀걸이와 악몽의 반지 선택 상자 등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매일 훈련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다 많은 경험치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용사의 길'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 매일 일일 미션 및 훈련 퀘스트로 전투의 증표를 모아 이를 강화하고 다양한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만큼 명절 연휴를 기회 삼아 즐겨볼 만한 작품으로 주목할 만하다.

'나이트 크로우'
'나이트 크로우'

신규 및 복귀 유저 안착 돕는 '나이트 크로우'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도 설날 명절을 앞두고 새로운 유저들의 안착을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품질 그래픽과 사실적인 전투, 방대한 콘텐츠 등을 내세운 MMORPG다. 지난해 4월 론칭 직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했다.

이 회사는 광활한 중세 유럽 지역과 십자군 전쟁 모티프의 방대한 서사 중심의 압도적 규모의 전투를 구현하려고 했다. 또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신의 결정으로 성장해 가는 MMORPG의 본질을 내세워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는 최근 시즌제 특성화 서버 '부트캠프'를 공개하며 신규 및 복귀 유저 참여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4월 25일까지 해당 서버에서 55레벨까지 성장시키면 일반 서버 중 원하는 곳으로 이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트캠프에서는 5레벨부터 모든 부위 희귀 등급 장비를 지급해 초반 플레이를 돕는 것은 물론 50레벨과 52레벨 달성 시에는 영웅 등급 무기와 방어구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원스토어 론칭을 통해 플랫폼 확대에도 나섰다. 이와 맞물려 결제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혜택도 제공하는 등 연휴 기간 새롭게 즐기며 가성비를 노리는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우파루 오딧세이'
'우파루 오딧세이'

SNG와 전투까지 '우파루 오딧세이'

MMORPG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는 하이브로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하는 '우파루 오딧세이'를 추천할 만하다.

'우파루 오딧세이'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8년간 서비스했던 '우파루마운틴'의 후속작이다. 10여년 간 컬렉션 게임 '드래곤빌리지' 시리즈를 선보인 하이브로가 개발을 맡았고, NHN은 퍼블리싱을 통해 각각의 역량을 집중했다.

이 작품은 우파루들과 마을을 꾸미며 힐링하는 전작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우파루 오딧세이'만의 전투 콘텐츠와 '드래곤빌리지' 판권(IP)의 결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우파루 캐릭터 및 마을 꾸미기 요소 등 전작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한 것은 물론 수집한 우파루를 활용해 덱을 짜고 전투하는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또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피로하지 않은 소셜 요소, 무소과금 이용자라도 시간만 들이면 충분히 희귀 우파루를 획득할 수 있는 과금 모델 등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회사는 설날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를 더하는 모습의 새로운 우파루 및 장식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일부는 기간 한정으로 출석 및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휴를 맞아 수집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창세기전 모바일'
'창세기전 모바일'

고전 명작의 부활 '창세기전 모바일'

모바일게임 시장 역시 기존 유명 IP를 재해석한 신작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뤄져왔다. 최근 출시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은 고전 게임을 새롭게 부활시킨 작품으로서 이번 명절 관심을 갖고 즐겨볼 만하다.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이 작품은 고전 '창세기전2' 기반의 SRPG다. 원작 캐릭터를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성우의 풀 보이스를 적용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였다. 또 메인 스토리를 비롯해 ‘제국군 습격’ ‘고블린 소탕’ 등 PvE 콘텐츠와 PvP 콘텐츠 ‘격투대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원작은 90년대 PC 패키지 게임으로 발매됐으며 다수의 외전 및 시리즈가 이어지며 팬층을 확대해왔다. 때문에 모바일로 새롭게 등장한 신작에 대한 관심 역시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존 팬층뿐만 보다 폭넓은 유저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연휴와 맞물려 매일 출석 및 미션 완료 등에 따른 보상을 확대하며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기회를 노려 모처럼 등장한 턴제 SRPG의 신작으로서 즐겨볼만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