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매력 재해석 캐릭터 '호평' … 미니게임 '궨트' · 이벤트 던전 등 즐길거리 풍성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최근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을 맞아 CD프로젝트레드의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의 콜라보를 선보였다.

업데이트 효과로 첫날부터 독일, 홍콩 등 동서양 16개 지역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톱10을 차지했다. 이 같은 차트 역주행과 함께 신규 및 복귀 유저도 급상승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위쳐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 '눈길'

이번 콜라보 업데이트는 게롤트를 비롯한 '더 위쳐 3'의 캐릭터들의 등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게롤트, 시리, 예니퍼, 트리스 등의 주인공급 4인방이 콜라보 캐릭터로 '서머너즈 워'에 추가된 가운데 협업 IP의 개성과 특성을 완성도 높게 구현했다는 평이다.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콜라보 캐릭터에 대한 전투 활용법부터 덱 조합까지 활발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또 ‘더 위쳐 3’에서는 게롤트와 시리 시점으로만 게임이 진행됐다면, 이번 콜라보를 통해 '서머너즈 워'에서 트리스와 예니퍼를 능동적으로 조작 가능한 점도 호평을 받는 부분이다. 예니퍼의 경우 적에게 침묵 효과를 부여하는 매직 크로우, 적을 공격해 망각 효과를 부여하고 공격 게이지를 흡수하는 라이트닝 볼트 등 속성별 지원과 공격 모두 뛰어난 캐릭터로 구현돼 원작에서의 소서리스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미니게임 '궨트'도 카드 80장 구현

궨트 80장 콜라보 캐릭터와 함께 등장한 미니 게임 ‘궨트’도 최고 인기 콘텐츠로 급부상했다. 궨트는 '서머너즈 워'의 몬스터, 콜라보 캐릭터, 보스 등이 카드로 구현돼 이를 기반으로 덱을 구성해 플레이하는 싱글 PvE 콘텐츠다.

듀란드, 레이나, 리비아 등 세 진영의 카드로 덱을 생성해 상대와 대전하는 방식이다. 총 80장의 카드가 등장하는 가운데 '더 위쳐3'와 어울리는 화풍으로 제작돼 기존 '서머너즈 워'와는 또다른 매력의 몬스터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묘미다.

카드별 능력치를 분석하고 패스와 공격을 전략적으로 진행해 나가는 방식이 ‘서머너즈 워’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콜라보 이후에도 계속 즐기고 싶다는 유저들이 속출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궨트 카드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내달 17일까지 카페에서 콜라보 공략 이벤트를 실시하고 당첨자에게 한정 제작된 궨트 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관련 게시판에 콜라보 캐릭터 및 이벤트 던전 보스 공략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그리핀 등 3개 난도 보스 등장

콜라보 기간 한정으로 열리는 이벤트 던전도 주목되고 있다. 이전까지 콜라보 던전에서 하나의 보스가 등장했다면, 이번 이벤트 던전에서는 노말, 하드, 헬 등 난도별로 그리핀, 레셴, 마귀 등의 몬스터들이 보스로 등장한다.

이는 다크 팬터지의 외양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몬스터별 치명타를 난도에 따라 적절히 구현해 원작 세계관을 ‘서머너즈 워’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화면을 360도 돌며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그리핀, 깊은 숲에 도사리며 마법으로 혼란을 선사하는 레셴 등의 연출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아레나에서 컬래버 캐릭터들을 상대로 전투를 할 수 있는 '소환사 X', 완수 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위쳐의 임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이번 콜라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이번 콜라보 외에도 ‘서머너즈 워’ 출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일년 내내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 유저에게 새롭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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