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X박스는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인의 게임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를 통해 만 13세 이상 한국인 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게임 플레이어 중 68%가 설 연휴 동안에도 비디오 게임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연휴에 게임을 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Z세대(83%) 중에서도 13~17세는 92%가, 18~24세는 7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72%)와 X세대(59%)가 뒤를 이었다.

또한 많은 게이머들이 연휴 기간을 이용해 가족과 게임을 즐기고, 게임을 통해 직접 대면하기 어려웠던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연휴에 비디오 게임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35%가 해당 기간에 가족과 게임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32%는 연휴 동안 평소 만나지 못했던 사람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비디오 게임을 즐길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가족과의 게임 이용에 대한 일부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 비디오 게임 플레이어 중 41%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기 어렵다'를 꼽았다. 이어서 33%는 '각자의 게임 경험이 각기 달라서 다 같이 게임을 즐기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회사는 ▲포르자 호라이즌 5 ▲파티 애니멀즈 ▲오버쿡! 2 ▲페르소나3 리로드 ▲팰월드 등 설 연휴 기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도, 'X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추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